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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시간째 애가 울어요.ㅠㅠ

폭력맘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1-09-08 10:03:28

골목 맞은 편에 빌라가  있어요.

후진 동네 아니고 그냥 괜찮게 사는 동네에 걍 괜찮은 곳인데..

이런 말을 왜 쓰냐면 혹시라도 못배운 구질한 동네서 생활고에 찌들은 애엄마가 애 학대한다고 생각할까봐서요..

여기 이사온지 한달 아직 안되는데

애 우는 소리가 좀 많이 나긴 했어요.

해봐야 두돌 안된거 같은 아기예요.우는 소리 들어봤을땐요.

그냥 좀 많이 우는 애기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두시간째 애가 울고 엄마는 소리를 질러대고  더 크게 울었다 자지러 지게 울었다 하는데 도저히 못듣겠어서 방충망까지 열고 고개 내밀고 어느집인가 살펴보니

1층 아님 2층인거 같은데요..

그 엄마가 소리를 지르는걸 들으니 입에 손가락 넣지말라고~

고만 뚝 하라고~~~

고만 울어~~

손 빼~~

이러면서 애를 찰싹 때리니 애는 또 자지러지게 울고..

어우 저 심장이 벌렁 거리네요..

애 셋을 키운저..

그맘때 애가 무슨 큰 잘못했다고 저리 때리고 울리고 애기가 손가락 빨 수도 있지.ㅠㅠ

 

애엄마가 육아스트레스가 있나..

제가 가서 벨 누르고 애 봐주고 얘기 나눠주고 그러면..

너무 오버고 오지랍일까요?

 

못들어 주겠고 애기가 너무 불쌍하구ㅠㅠㅠ 

IP : 112.155.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8 10:06 AM (119.192.xxx.98)

    외국이라면 아동학대죄 아닌가요...
    오지랖 아니십니다. 글구, 아이가 울면 소음 민폐에도 해당되지 않나..
    도와주세요

  • 2. 저런..
    '11.9.8 10:08 AM (124.55.xxx.40)

    제가 어제 천사같이 착한 제 아기와 신경전을 하다가...얘도 울고 저도 울었거든요.
    님글을 읽으니...애도 너무 불쌍하고
    이 엄마도 뭐가 단단히 쌓여있구나 싶네요.......... 에휴 얼마나 울고싶을까요.
    정말 오지랍이긴한데요
    그래도 가셔서 벨이라도 눌러보시고 얘기해보세요.
    아마 욕만 잔뜩먹기 쉬우실꺼에요.
    그래도..........
    모르겠어요 저라면 눈물나게 그냥 말이라도 털어놓고 싶을것같은데..

  • 3. 저라면..
    '11.9.8 10:11 AM (121.138.xxx.31)

    슬쩍 가서 뭐 과일이나.. 집에서 안쓰는 애기 용품 주고 오겠어요. 뭐 이웃인데.. 많아서 좀 나누고 싶어서 준다고.. 그럼.. 그엄마 확돌아서 있다가도 약간 제자리로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중에 넌지니.. 애기 보기 힘들면 놀이터 데리고 나와 있는것도 괜찮다고.뭐 그런식으로 도움말을 주면어떨까요..

  • 4. 어른들...
    '11.9.8 10:21 AM (121.140.xxx.185)

    언성 높이며 싸우는 소리도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아기가 그렇게 울고 있다니 마음이 넘 아프네요.
    계속 그렇게 울면 경기하지 않나요?

    가능하시다면 잠깐 가서 아기 엄마랑 얘기를 나누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마...육아 스트레스일 거 같아요.
    어휴.....일시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 답답하네요.

  • 5. caelo
    '11.9.8 10:46 AM (119.67.xxx.164)

    직접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맘때 육아에 지친 엄마들.. 마음과 달리 행동이 제어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누가 나좀 말려줬으면, 나좀 살려줬으면 하는 심정인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와 엄마사이에 잠시만이라도 누군가가 환기만 시켜줘도 엄마가 흥분이 가라앉을수 있으니까..
    도움을 줘보세요. 엄마가 싫어할수도 있지만 현관벨만 울려도 좀 진정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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