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시간째 애가 울어요.ㅠㅠ

폭력맘 조회수 : 3,220
작성일 : 2011-09-08 10:03:28

골목 맞은 편에 빌라가  있어요.

후진 동네 아니고 그냥 괜찮게 사는 동네에 걍 괜찮은 곳인데..

이런 말을 왜 쓰냐면 혹시라도 못배운 구질한 동네서 생활고에 찌들은 애엄마가 애 학대한다고 생각할까봐서요..

여기 이사온지 한달 아직 안되는데

애 우는 소리가 좀 많이 나긴 했어요.

해봐야 두돌 안된거 같은 아기예요.우는 소리 들어봤을땐요.

그냥 좀 많이 우는 애기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두시간째 애가 울고 엄마는 소리를 질러대고  더 크게 울었다 자지러 지게 울었다 하는데 도저히 못듣겠어서 방충망까지 열고 고개 내밀고 어느집인가 살펴보니

1층 아님 2층인거 같은데요..

그 엄마가 소리를 지르는걸 들으니 입에 손가락 넣지말라고~

고만 뚝 하라고~~~

고만 울어~~

손 빼~~

이러면서 애를 찰싹 때리니 애는 또 자지러지게 울고..

어우 저 심장이 벌렁 거리네요..

애 셋을 키운저..

그맘때 애가 무슨 큰 잘못했다고 저리 때리고 울리고 애기가 손가락 빨 수도 있지.ㅠㅠ

 

애엄마가 육아스트레스가 있나..

제가 가서 벨 누르고 애 봐주고 얘기 나눠주고 그러면..

너무 오버고 오지랍일까요?

 

못들어 주겠고 애기가 너무 불쌍하구ㅠㅠㅠ 

IP : 112.155.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8 10:06 AM (119.192.xxx.98)

    외국이라면 아동학대죄 아닌가요...
    오지랖 아니십니다. 글구, 아이가 울면 소음 민폐에도 해당되지 않나..
    도와주세요

  • 2. 저런..
    '11.9.8 10:08 AM (124.55.xxx.40)

    제가 어제 천사같이 착한 제 아기와 신경전을 하다가...얘도 울고 저도 울었거든요.
    님글을 읽으니...애도 너무 불쌍하고
    이 엄마도 뭐가 단단히 쌓여있구나 싶네요.......... 에휴 얼마나 울고싶을까요.
    정말 오지랍이긴한데요
    그래도 가셔서 벨이라도 눌러보시고 얘기해보세요.
    아마 욕만 잔뜩먹기 쉬우실꺼에요.
    그래도..........
    모르겠어요 저라면 눈물나게 그냥 말이라도 털어놓고 싶을것같은데..

  • 3. 저라면..
    '11.9.8 10:11 AM (121.138.xxx.31)

    슬쩍 가서 뭐 과일이나.. 집에서 안쓰는 애기 용품 주고 오겠어요. 뭐 이웃인데.. 많아서 좀 나누고 싶어서 준다고.. 그럼.. 그엄마 확돌아서 있다가도 약간 제자리로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중에 넌지니.. 애기 보기 힘들면 놀이터 데리고 나와 있는것도 괜찮다고.뭐 그런식으로 도움말을 주면어떨까요..

  • 4. 어른들...
    '11.9.8 10:21 AM (121.140.xxx.185)

    언성 높이며 싸우는 소리도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아기가 그렇게 울고 있다니 마음이 넘 아프네요.
    계속 그렇게 울면 경기하지 않나요?

    가능하시다면 잠깐 가서 아기 엄마랑 얘기를 나누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마...육아 스트레스일 거 같아요.
    어휴.....일시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 답답하네요.

  • 5. caelo
    '11.9.8 10:46 AM (119.67.xxx.164)

    직접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맘때 육아에 지친 엄마들.. 마음과 달리 행동이 제어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누가 나좀 말려줬으면, 나좀 살려줬으면 하는 심정인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와 엄마사이에 잠시만이라도 누군가가 환기만 시켜줘도 엄마가 흥분이 가라앉을수 있으니까..
    도움을 줘보세요. 엄마가 싫어할수도 있지만 현관벨만 울려도 좀 진정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1 곽가가 박가에게 2억이나 주었을까요? 37 2011/09/08 2,948
14790 회사에서 그만나오래요 -_-;; 4 나라냥 2011/09/08 3,413
14789 추석 때 시댁에 해 갈 반찬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ㅠ 5 새댁 2011/09/08 3,166
14788 새송이 세척법 좀... 3 버섯 2011/09/08 3,542
14787 바지락칼국수에 바지락이 있네요... 11 베리떼 2011/09/08 3,391
14786 6살 남아.. 폐렴이래요...ㅠㅠ 병원에 입원해야할까요? 12 알파지후 2011/09/08 6,443
14785 뼈골절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요? 6 글쓰기어려워.. 2011/09/08 11,865
14784 물컵 세제로 씻으시나요? 19 ... 2011/09/08 5,578
14783 대부도.. 조용하고 깨끗한 펜션 아시는 분 있을까요? 5 .. 2011/09/08 3,225
14782 Creative Director를 한글로 말한다면 뭐라고 해야 .. 2 dma 2011/09/08 2,532
14781 약이중으로 복용해도되나요? 3 감기 2011/09/08 2,206
14780 마르고 키 큰 아이 두신분 간식을 뭘 주시나요. 7 통통맘.. 2011/09/08 2,834
14779 직장내도덕적괴롭힘당하는사람은 베풀기좋아하고 밝고 좋은사람이라네요.. 3 G 2011/09/08 3,796
14778 이 가방은 어디 것일까요? 6 아직은 자금.. 2011/09/08 2,968
14777 아이패드로 쓰시는분 있나요 줄바꿈이 안되요 3 차차 2011/09/08 2,202
14776 4학년아이 읽을만한 역사책 추천줌요 (공남보면서 질문이많음) 4 토실토실몽 2011/09/08 2,692
14775 우리 어머니 같은분 계시나요??? 7 시댁 2011/09/08 2,927
14774 아이 학교에 교장이 바뀌었는데..... 2 .. 2011/09/08 2,370
14773 저 요새 스키니가 좋아요~^^; 5 ㅎㅎ 2011/09/08 2,651
14772 [동아] '안철수 바람' 탄 박원순, 지지율 급상승 4 세우실 2011/09/08 2,868
14771 드럼세탁기의 물이 얼마나 많이 담겨지는건가요? 6 트롬 2011/09/08 4,253
14770 르쿠르제 스톤웨어..어디서 사는게 저렴할까요? 궁금 2011/09/08 1,881
14769 박원순 51.1%…나경원 32.5%에 크게 앞서 13 호박덩쿨 2011/09/08 3,022
14768 태워 드릴게요. 15 카풀.. 2011/09/08 2,972
14767 시부모님이랑 추석을 제주도에서 보내게 됐어요. 식당이랑 여행지 .. 3 감수광 2011/09/08 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