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샤시 조회수 : 4,628
작성일 : 2017-09-12 20:58:50

집을 2년 세 주었다가 들어가는데 17년전에 분양 되었고 입주 후 14년이 되어가는

전체적으로 올드한 아파트입니다. 그래도 분양 후 제가 살때 못 하나 안 박고 깨끗하게

썼고 세입자도 나름 깨끗하게 썼다고 하지만 보니까 벽에 못을 많이 박았고

안방에 에어컨을 단다고 벽도 뚫고 아무래도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여요.

아이들 방도 장판으로 되어 있으니 말 다 했죠?

그래서 도배랑 바닥만 하고 갈 마음을 먹었다가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의 인테리어 한 사진을 보게 되니까 자꾸 마음이 흔들려요.

살다가 인테리어는 하기는 힘들고 지금 비워져 있을때 하는 게 시기적으로

딱 좋을 거 같긴한데....

중고등학생인 아이들한테 한참 돈 들어갈 시기인데

인테리어 한다고 큰 돈을 쓰는게 과연 비빌 언덕도 없는 우리에게 맞는

선택인가 싶기도 하고...그래도 이럴때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언제 멋진 집에서

살아 보나 싶기도 하고요...그렇지만 인테리어란 게 집만 깔끔하게 고친다고 끝나는 게 아니겠죠?

인테리어를 하면 거기에 맞는 가구나 가전이 필요한 거겠죠?

10년 넘은 살림살이를 넣으면 안 맞을 거 같은데...

이 정도만 해도 나름 깔끔하게 살 만하다고 권하는 있을까요?

도배랑 방바닥은 해야 하구요...화장실 줄눈이 누래서 깨끗하게 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고

전체적으로 체리색으로 된 문짝, 몰딩인데 이거 필름작업을 하면 좀 괜찮을까요?

다시 내 집으로 들어 갈때는 인테리어 쫙 해서 들어간다 했더니

인테리어 비용 뿐만 아니라 가전,가구까지 그 비용이 확 뛰어 버릴 거 같아서 참 고민이네요.

그리고 매매를 고려하고 있는데 인테리어를 하면 확실히 매매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IP : 2.98.xxx.2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라
    '17.9.12 9:01 PM (124.50.xxx.94)

    5년내로 매매할꺼면 인테리어 돈지* 이라고 생각해요.

  • 2. 인테리어
    '17.9.12 9:01 PM (116.127.xxx.144)

    해놓으면 확실히 빨리 빠지던데요.
    저도 봄에 집사려고 알아보던중
    인테리어 가 된집이 좀더 비싸대요
    그래도 보려가려고 했더니
    벌써 팔렸다고...

    근데 매매할거면 대충하고 살아야죠뭐
    계속 살거면
    그정도면 뼈대만 남기고 다 수리해야하는게 맞구요.

  • 3. 인테리어
    '17.9.12 9:02 PM (223.38.xxx.228)

    필름작업 ㅡ 몰딩 문짝 샷시 등. 도배. 장판. 싱크대. 화장실 도기교체 줄눈. 조명 이정도만 해도 새집같아요.

    40평대에 이거 다 하는데 2천 들었네요. 30평대면 더 적게들듯..

  • 4. 인테리어
    '17.9.12 9:03 PM (223.38.xxx.228)

    가전 가구는 새로 안했습니다.. 원래 가구색이 통일되어 있었어요

  • 5. ㅡㅡ
    '17.9.12 9:06 PM (211.36.xxx.180)

    주방만 새로해도 기분업

  • 6. 0000
    '17.9.12 9:10 PM (118.127.xxx.136)

    오래된 아파트는 인테리어 된 집, 아닌집 매매가 꽤 차이나요. 샷시 확장에 인테리어 잘해놓은 집들은 적당히 제값 받고 잘 빠져요

  • 7.
    '17.9.12 9:12 PM (180.230.xxx.54)

    14년된 집이고
    이번에 들어가서 오래 살꺼면 하세요

  • 8. ....
    '17.9.12 9:19 PM (125.186.xxx.152)

    인테리어만 하고 들어가고요..
    가구는 하나씩 바꾸세요.
    심리적으로 한번에 바꾸는 것 보다 하나씩 바꾸는게 더 행복하답니다.

  • 9. ㅇㅇㅇ
    '17.9.12 9:27 PM (39.7.xxx.192) - 삭제된댓글

    풍수학적으로 살던집 다시 들어가는거 안좋다는설이 있어요
    꼭 들어가야 한다면 인테리어 싹하고
    가구가전도 적당히 새걸로 바꿔서
    들어가야 그나마 낫다고 하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리 땡기는것도
    일이 잘되려고 그러는거 아닌가싶네요

  • 10. 원글
    '17.9.12 10:37 PM (2.98.xxx.244)

    살던 집 다시 들어가는 게 안 좋다는 설이 있다니...^^;;
    일이 잘 되려고 인테리어쪽으로 땡기는 거 같다는 덕담 감사해요.
    인테리어만 하고 가구는 정말 하나씩 바꿀까 봐요.
    시간 내서 써 주신 댓글 주신 님들 감사드립니다.

  • 11. 원글님
    '17.9.13 12:03 AM (110.8.xxx.185)

    정말 한심하게 사치하고 주제넘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물론 같이 폭망하자고 그런 사람들 삶을 기준으로
    둘수는 없지만요
    제말은 요즘 추세등 상대적이라는거예요
    삶에 질이라는게 있어요
    옛날 우리 부모대처럼 다 아끼고 너도나도 모으고 알뜰할때는 돈 안쓰고 모아지는 재미도 있고 그런거저런거
    안 하고 안 먹고 안입고 안쓰고 살아도 박탈감이 없었지요
    그런데 요새는 하도 저렇다 보니까
    어느정도 큰 무리 아니라면 사는동안
    온 가족에 삶의 질도 중요한 거 같아요

    보아하니 원글님네 정도면 큰 무리하실분도 아니신데
    이번에 입주하실때
    인테리어정도는 하고싶으신만큼 하고 들어가시고
    그다음 또 다른거로 아끼세요
    그렇게 좋은 집 예쁜집에 마음이 충족이 되어줘야
    다른거 아껴도 아끼는 맛도 나지요
    열심히 산 중년 님 자신에게 충분히 선물하세요

  • 12. ...
    '17.9.13 12:57 AM (180.92.xxx.147)

    이번에 새로 인테리어수리하고 들어갔는데 새집처럼 깔끔하고 예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추천드려요.
    가전가구는 셀프페인팅해도 돼요. 저도 색깔 안맞는 가전 하나 있어서 페인트 한통 사서 발랐어요.

  • 13. 윈디
    '17.9.13 8:40 AM (223.62.xxx.155)

    이번에 49평 9년된 아파트들어갔어요.
    올수리도 아닌데 견적이 4000정도 나오더라구요.
    고민 끝에 싱크대, 문짝, 신발장, 붙박이장 벤자민으로 칠하고 도배하고, 몰딩 새로하고, 변기, 수전만 교체했더니 1300정도 들었어요. 전 가구는 싹 바꾸고 전자제품은 가져갔는데 오는 사람들마다 새집같다고 감탄해요.
    페인트칠은 견적이 600이었는데 셀프로 하니 재료비만 70이요..근데 시간 많으면 하세요..남편이 다시는 안한대요 ㅋ

  • 14. 그런 마음이면
    '17.9.13 11:40 AM (222.110.xxx.3) - 삭제된댓글

    수리하고 들어가는 것 추천이요.
    공실 기간도 있다면 수리하세요.
    일단 집을 고치고 나머지는 생각해보고 바꿔도 돼요.
    집이 새집되니 가구도 새로 산줄 아는 사람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834 재수학원에서 하는 윈터스쿨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현고2) 8 고2 2017/10/10 1,703
737833 요새 나트라케어 어디서 사요? 3 나트라 2017/10/10 1,982
737832 긴연휴..열심히 밥했는데.. 6 6767 2017/10/10 2,917
737831 다낭 자유여행시 6 2017/10/10 1,873
737830 찰스님은 못말려,. 안철수 '내가 앉을 의자는 직접' 45 미치겠다 2017/10/10 5,487
737829 미혼인 프리랜서 은행대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까요? 10 프리 2017/10/10 2,063
737828 백일떡 사무실에 돌리는거 별루인가요? 44 10명이내 2017/10/10 7,106
737827 불안장애로 병원다녀왓어요. /노견을 보내야하는데 ㅠㅜ 11 .. 2017/10/10 2,663
737826 에어프라이어 사려고 하는데요. 큰게 좋을까요? 8 .... 2017/10/10 2,023
737825 암 걸린다는 말 19 ㅁㄴㅁ 2017/10/10 3,217
737824 실비보험내용 한번만 봐주세요 3 보험 2017/10/10 1,044
737823 혹시~지간신경종이라는 증상아세요? 7 지간 2017/10/10 2,454
737822 어제 꿈에서 연예인과 데이트를 ㅋㅋ .. 2017/10/10 379
737821 연아양.. 12 .... 2017/10/10 4,020
737820 울샴푸(울세제)-중성세제 관련 궁금증( 친구 이야기) 8 진이 2017/10/10 5,189
737819 토란이 색이 초록색이 많이 나요ㅜㅜ 1 ??? 2017/10/10 1,006
737818 스마트폰 없던 시절이 정녕 좋았습니다 22 은이맘 2017/10/10 5,979
737817 하도 이슈가 되는 아이유의 소방차노래 뮤비보고. 9 2017/10/10 2,620
737816 이서진씨 팬덤에 있을때 19 tree1 2017/10/10 5,644
737815 아파트1채 도시형생활주택1 2주택인거죠? 4 질문요 2017/10/10 1,340
737814 오프라인 니트 쇼핑 후기 : 부드럽다 = 캐시미어 = 비싸다 3 유후 2017/10/10 1,707
737813 가지고 있는 코트중에 젤비싼거 얼마에요? 20 궁금 2017/10/10 3,887
737812 사무실에서 과자 대신 어떨까요? 6 2017/10/10 1,572
737811 요양병원에 7년째 누워 계시는 엄마 61 dd 2017/10/10 24,698
737810 브리반티아 다리미판 4 별셋 2017/10/10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