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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한테 눈약 넣기 넘 힘드네요~~

애휴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7-09-12 15:50:21
말이 강아지지 열살된 노년(?)개님입니다...==''
애휴~
아침에 얼굴털이 눈을 좀 찌르는것같길래 얼른 얼굴털을 살짝 잘라줬어요.근데 이미 긴털이 눈을 찔렀었는지 오후가되어가니 전에없이 물눈꼽이 끼고 흰자위가 약간 충혈이 되더라구요.
이제껏 한적도 눈병이 난적이 없어서 얼른 병원에 데려갔더니만
가뜩이나 겁많은 녀석..공중낙하로 떵 발사하시공~~
아주 난리법석을 한바탕 떨었어요.

눈약 2개를 받아왔는데 그중 한개는 의사쌤이 넣어주셨는데 얌전모드~~~오~~웬일이랴~~~~ㅎ 나름 자극없는 순한(?) 약인가보네..
했다가...
나머지 하나는 집도착하면 넣어주라해서 집에 와서 넣어주다가 저 양쪽팔이며 손 다 물릴뻔했네요...ㅠㅠ
잠깐 집에 들른 남편보고 서로 붙잡아봐라~~
서로 약 넣어봐라~~
나 빨리 나가야한다~~
우왕좌왕 완전 난리난리를 치고서야 간신히 넣었어요.
그와중에 얼굴만 순둥이인 이녀석 몸부림치다가 눈약도 한두방울 입으로 받아잡수시고~~;;;;

기운이 완전 쏙 빠져서
지금 얘도 뻗어있고
저도 뻗어있어요...ㅠㅠ

이거 하루에 두번씩 며칠은 넣어주라는데
생각만해도 큰일이라 한숨부터나오네요...
겁쟁이 사나운 강아지한테 쉽게 눈약 넣는법 아시는 82님들 안계신가요~?


얜 아무래도 강아지의 탈을 쓴..사..자같아요....
IP : 110.14.xxx.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2 3:55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무릎꿇은 자세에서 강아지를 무릎 사이에 넣습니다.
    즉 강아지를 장난감 말처럼 막 타려고 하는 그런 자세죠
    궁딩이만 낮추면 탈수 있는

    그렇게 양쪽 다리로 개의 몸을 고정한 후에 (발뒤꿈치로는 강아지 똥꼬를 막아야겠죠. 뒤로 도망갈수 있으니)
    자유로운 두 손으로, 개의 얼굴을 하늘쪽으로 높이 들어
    눈약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

    조금이라도 주인이 불안해하거나 떨거나 하면 개는 더 요동치고 난리에요.
    아니 내 소중한 눈을 저런 아마츄어에게 맡기다니 하면서.
    그러니 아주아주 자신감있게 쿨하게 착착 넣어보세요~

  • 2. 정신혼미
    '17.9.12 3:55 PM (110.14.xxx.44)

    저희집에서 제일 높은곳(?)이 식탁인지라
    거기다 타올깔고 세웠더니만 그 높은데서
    콩알만한 녀석이 뛰려고 하더라고요.
    붙잡으려고 손댔더니 으르렁거리구요...ㅠㅠ

    거기서 뛰었다간 집온지 5분만에 골절로 또 병원데려갈까봐 안고서 간신히 넣었는데 이건...진짜 이건 두번다시 못할정도였어요...아이고~~~~

  • 3. ,,
    '17.9.12 3:57 PM (118.40.xxx.79)

    강아지 탈을 쓴 사자,,
    ㅋㅋ
    울집 아이가 그 집에 또 있는 모양이네요
    지난번에 큰수술 받아서 수술부위에 소독약을
    뿌려줘야 하는데 소독약 스프레이 들고 나오기만
    하면 이빨을 다 드러내고 성깔을 있는대로
    오죽하면 우리가 너 느네엄마집으로 도로 보내버린다고...

  • 4. 아~
    '17.9.12 4:00 PM (110.14.xxx.44)

    ..........님 설명주신대로도 연습해보고 해봐야겠네요.
    애가 워낙 작은 토이푸들이라 힘으로 쉽게 제압할수있을것 같은데도 또 워낙 겁많고 사나워서 입밖에 안보여요...뾰족한 이빨들이랑~~ㅜㅜㅜㅜ

    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계속 댓글들을 잘 봐야겠어요.
    모르는방법들이 하나씩 나온것같아서요...^^;;

  • 5. ㅎㅎ
    '17.9.12 4:04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담요로 강아지 몸을 김밥 싸듯 돌돌 말아서 팔다리 고정 시키고 끌어 안아서 안약 넣으세요 .

  • 6. ....
    '17.9.12 4:05 PM (110.14.xxx.44)

    ,,님네 강아지랑 저희집 강아지
    아무래도 남매내지는 자매 아닐까요~~~~
    끙~~~~~~;;

  • 7. adf
    '17.9.12 4:06 PM (218.37.xxx.47)

    강아지 앞에 앉아서 아~ 이쁘다 아~이쁘다 하면서 머리를 쓰담쓰담 하면서 한손에 안약 들고 슬쩍 눈에 한방울씩 넣어주면 얌전히 있어요. 울 강아지는 그랬어요. 성공하시길.

  • 8. ~~
    '17.9.12 4:07 PM (1.247.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쓰는방법
    1.화장실변기 뚜껑위에 올려둡니다.좀 어리둥절할때 얼른 안약 넣습니다.
    2.산책가자고 부르면 뛰쳐나옵니다.그때 가슴줄 딱 하고 현관앞에서 순식간에 넣습니다.
    3.마지막으로 1.2.가 안될때는 밖으로 산책나가서 기분좋을때 벤치에 앉아서 안약 넣습니다.
    1.2.3. 모두 안약·가루약·이닦기·귀청소 할때 쓰는방법인데 심리적으로 불안함·긴장감을 이용?하는것같아‥좀 마음은 무겁네요.
    이후 꼭 작은간식으로 보상해주고요.
    원글님네 아이도 어느장소·어느순간에 약한부분을 만져도 심리적부담이 더 커서 몸을 움직이기 힘든 그 무언가가 있을거예요.그걸 이용하세요.
    울 강아지도 절대 그냥은 안약 안넣어요.신경질 무지 냅니다.
    또하나‥
    제가 가루약 먹이는 팁은요ㅡ밥숟갈에 가루약을 붓고 물을 진짜 한방울만 넣어 되직한 반죽처럼 만든뒤 오른손 손가락 하나로 떠서 얼른 왼손으로 강아지 입을벌리고 혓바닥안쪽에 약을 발라버리면 걍 꿀꺽!
    싫어하는거지만 꼭 필요한 악역은 제가 맡아놓고 해서 울 강쥐는 절 그닥 안좋아합니다만‥전 그녀석이 젤 좋습니다.^^

  • 9. 우와
    '17.9.12 4:09 PM (110.14.xxx.44)

    ㅎㅎ님~~~
    진짜 그렇게하면 팔다리를 전혀 못쓰겠네요~~
    근데 어느게 팔이고 다리에요~?ㅋ
    이따 젤먼저 이방법을 써봐야겠어요.
    쬐그만 녀석이 버둥거리는 다리힘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축구를 가르쳤으면 아마 끝내줬을꺼에요...

    댓글로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모두 넘넘 감사드립니다~^^

  • 10. ^^;
    '17.9.12 4:14 PM (110.14.xxx.44)

    adf님네 강아지정도면 이미 순둥이~~~^^
    ~~님은 완전 전문가시네요...
    글읽고 생각만해도 저희강아지에게도 성공할것 같은 느낌이 막 드네요~ㅎ
    1,2,3 완전 다 먹힐꺼같아요..
    특히 2번...^^''

    모두모두 넘 대단들하시네요 우와~~~~

  • 11. ㅡ병원에서
    '17.9.12 4:20 PM (117.111.xxx.8)

    만난 어르신 매일 약 넣으러
    오신다고 ㅎㅎㅎ
    집에선 난리부르스라 매일 병원행~~~~
    엄마가 절절 매면 요요물들이
    금새 알더라고요
    단호하게 짧게 ㅋㅋㅋㅈ

  • 12. ....
    '17.9.12 4:41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목욕할 때요. 강아지 모르게 욕실에 안약병 삭 갖다놓으시고
    목욕하면서 부지불식간에 넣는 방법도 있어요.
    안약병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만 조심하시고요

  • 13. ...
    '17.9.12 5:52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품에 안고 미간 살살 쓰다듬어 눈이 질질 감길때 이마 살짝 누르면서 꼬기주까 하면 눈을 번쩍떠요
    그때 미간을 위로 잡아 당기면서 눈 못감게 하는과 동시에 똑하고 떨어트려요
    그리고 순식간에 꼬기를 입에 물리죠

  • 14. 저도 높은곳
    '17.9.12 8:19 PM (122.38.xxx.53)

    저희 강아지도 높고 폭 좁은곳에 올려서 붙들고서 약 넣었어요.
    제 키보다 좀 낮은 책꽂이가 있어서 그 위에 올려놓음 애가 완전 돌부처 모드
    높아도 면적이 넓음 안 무서워할 것 같아요. 좀 위기감이 느껴지는 높이라야 얌전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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