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모모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7-09-07 16:25:00

끊임없이 자책하고 스스로를 괴롭혀요

몇년전에 잘못한것... 남한테 말 실수한것... 상처 입힌것... 생각이 수시로 나구요

모나고 강팍한 면...

내가 미워한 것  싫어한 것 ... 이런걸로도 괴로와요

그리고 똑같이 남한테 버림받을까도 걱정되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모난 성격은 아니구요..

그냥 평범해요..

그래도 한번 생각이 기울면 계속 이런식의 생각이 이어져요...


누군가에게 실수한것 같아 괴로워하다 사과하면 상대는 기억도 못한 경우도 많고...

그런걸 기억하고 있으니 상대방에게도 자연스럽게 대하기도 어려워요

나 자신이 추하게 느껴지니 ... 사랑받고 큰 사람은 당당함과 자존감이 있쟎아요...

같은 상황에서도 좋게 넘어가기도하구요

전 움츠러들고 눈치보고요


그렇다고 불우하게 산 것도 아니고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컸어요..

아빠와 사이가 안좋긴 한데... 그건 아빠가 주사가 심하셔서 한번 술 드시고 들어오시면 공포분위기였어요

폭력을 쓰시는건 아닌데 몇 시간이고 재우지 않고 잔소리를 하셨어요..

무시하고 비하하는 말을 반복적으로 몇 시간을 계속 듣다보면 미칠 것 같았아요

마흔 중반인데도... 아직도 아빠가 싫어요...

그건 괴로와요... 아빠도 나이가 있으시고...

마음은 얼어붙어 녹질 않네요...


학교다닐때는 공부나 대학진학문제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괴로왔었고...

그게 지나면 이번엔 직업 문제로..

남자 문자

결혼문제

아이문제

집문제...


한가지 걱정이 없어지면 이번엔 무시해도 될만한 아주 작은것까지 큰 존재감으로 짓누릅니다...

다른 걱정거리가 생기면 방금 걱정했던건 싹 잊어버리고...

큰 걱정거리가 없어지면 여지껏 무시했던 작은 걱정거리가 어마하게 부풀려져서 숨이 막혀요...

걱정을 사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제가 싫고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나 자신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4.207.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7 4:36 PM (182.239.xxx.214)

    아무 생각을 마세요
    뭔가 일을 만들거나 운동하거나 봉사하세요

  • 2. ...
    '17.9.7 4:39 PM (122.43.xxx.164)

    저도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원 가세요 늦기전에

  • 3. ᆞᆞᆞ
    '17.9.7 5:02 PM (211.109.xxx.158)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불안이 굉장히 높아요
    자신에 대한 느낌도 굉장히 부정적이고요

  • 4. 불안
    '17.9.7 5:54 PM (211.36.xxx.179) - 삭제된댓글

    강박 편집증이네요
    힘드시죠?
    병원가도 소용없어요 안겪어본사람은 상담받음 해결되느냥 얘기하지만
    십자가라 생각하고 극복하시는수밖에..

  • 5. 모모
    '17.9.7 6:13 PM (114.207.xxx.61) - 삭제된댓글

    불안 높은거 맞아요
    무섭고 위축되요
    나 자신이 싫고 혐오스러울때도 많고요..

  • 6. 모모
    '17.9.7 6:38 PM (114.207.xxx.61)

    나쁜나 편집증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 7. 모모
    '17.9.7 8:24 PM (114.207.xxx.61)

    내일부터 운동 시작하려구요.. 고맙습니다.

  • 8. &
    '17.9.7 10:25 PM (59.30.xxx.87)

    https://youtu.be/z-a4kGlW-4I
    유태우 박사 동영상 찾아보면 도움 많이 될거에요.

  • 9. 모모
    '17.9.8 12:30 AM (114.207.xxx.61)

    유튜브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006 마트 갔다가 전 가격보고 기절...........! 31 싱글 2017/10/03 20,173
736005 내가 나이먹었구나..너무너무 실감날때 있으세요..??? 31 ,, 2017/10/03 6,414
736004 철분제 대신 포도즙 드셔보신 분 어떠셨어요? 4 빈혈 2017/10/03 3,033
736003 사돈어른 답례 뭐가 좋나요? 2 ㅎㅎ 2017/10/03 1,213
736002 가족문제입니다. 엄마의 행동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질문 2017/10/03 1,951
736001 맘스카페에 시가 속풀이 하나둘씩 올라오네요. 4 명절 2017/10/03 2,226
736000 동그랑땡에 액젓을 넣었어요 2 백종원 레시.. 2017/10/03 2,451
735999 신기한일이 일어났어요. (전이야기) 7 전전전 2017/10/03 4,737
735998 채취제거 향기나게 하는 냄새제거 노하우 궁금해요 5 궁금 2017/10/03 2,498
735997 트라우마가 있어서 정말 고민이 있어요.. 2 ㅠㅠ 2017/10/03 1,131
735996 이뻐질려면 과일입니까 or 채소입니까??? 19 노땅의역습 2017/10/03 4,196
735995 액젓 넣고 하는 닭도리탕 레시피 찾아요 8 2017/10/03 1,255
735994 발효고수님 헬미!! 매실 담근거 굉장히 무섭게 이상합니다 13 앗!! 2017/10/03 2,407
735993 외동인데 아프신 부모님 찾아뵙는거..힘드네요 11 외동 2017/10/03 5,928
735992 오해했었다고 미안하다네요 6 시댁 작은어.. 2017/10/03 2,743
735991 주민세 납부 납기후 3 ㅇㅇ 2017/10/03 1,236
735990 남이 아프다는데 좋아하는 티 다 드러내는 사람 5 .... 2017/10/03 1,413
735989 완전초보)내년 2월이 전세만기인데 집주인은 언제쯤 2 2017/10/03 1,044
735988 오늘자 뉴스1 안비어천가.gisa 7 기가차네 2017/10/03 1,500
735987 큰집인데 자꾸 눈물이 나요 34 .. 2017/10/03 21,961
735986 안읍읍 소방서 또다른 방문후기 9 ㅇㅇ 2017/10/03 2,525
735985 뒷북도 이런 뒷북 없다 싶겠죠? 4 부동산 투자.. 2017/10/03 1,086
735984 안철수 대통령 놀이에 네티즌들 반응과 기레기 7 Stelli.. 2017/10/03 2,255
735983 명절에 현금 대신 상품권 드리면 기분 나쁘실까요? 4 고민녀 2017/10/03 1,299
735982 혹시 해외여행 캐리어 없이 특가항공으로 가보신분 계세요 ㅋㅋ 4 ㅋㅋㅋ 2017/10/03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