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 식당에서의 목격담

그냥 조회수 : 6,353
작성일 : 2017-09-05 20:41:32
오늘은 남편 아이 다~ 없는 한가찐 날이라 저도 글올려봐요 오늘 효리네 민박 보다가 생각이 났는데
전 이런건 처음본거라 ...
한림 수목원인가? 그 근처에 연0네 라고 들깨수제비 유명한데가 있어요
한 2년전에 아이랑 남편 세명이서 점심때 거길갔어요 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앉았는데 옆테이블에 거기도 3인 가족이 식사를 하고있더라구요 중년부부에 20대 딸 한명이서 먹다가 우릴 쳐다보는데 눈빛이 그냥 쳐다보는게 아니라 좀 경계하는게 느껴져서 속으로 뭘 저렇게 쏘아보나 하며 저도 한번 쳐다보고 자리에 앉았죠 그때 그쪽은 이제 막나온듯 식사중이었는데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조금 있다가 일어나더니 나 먼저 일어 날께 먹구 나와 계산은 네가하면 좋고 그러데요 딸한테 그러면서 계산대를 그냥 지나쳐나가요 제 자리에서 대각선으로 잘보였거든요 당연히 화장실 가나? 했죠
그러다가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나요 일어나면서 딸한테 머라머라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가요 아빠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아빠는 나가서 안들어오고 엄마는 또 그냥 나가고 이러는게 그때부터 이상해서 눈여겨 봤어요
딸이 남은 그 음식들을 찬찬히 먹고있는데 찾지도 않고 엄마도 끝까지 안들어 오구요
아주 무딘 신경을 자랑하는 남편까지 쳐다볼정도면 좀 티가 난거죠
그리구선 천천히 물을 마시던 처자가 왁자지껄 하던 앞테이블
아줌마들이 우르르 나가자 거기 묻어서 조용히 나가데요
그러니까 뭐 의심할 여지도 없이 그런 사람들인거죠
옷차림이나 외모들은 튀지않고 평범했어요 말없이 조용히 있었구 그 아빠가 우리를 자주 쳐다보더라구요
거기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그때 사람들 많았거든요 주인도 바쁘니까 신경 못쓰던데 그런 걸 본게 처음이라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로 주인한테 얘길 해야되나 ... 한참 망설였는데 만에 하나 우리가 잘못 본거일수도 있겠고 아 참 여러 생각들을 했어서 지금껏 생각나네요
IP : 118.220.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5 8: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한가찐이 아니고 한갓진

  • 2. 헐ㄹㄹㄹㄹ
    '17.9.5 8:46 PM (62.47.xxx.219)

    뭐 이런 경우가,,, 세상에나....가족 도둑들이네요.

  • 3. ???
    '17.9.5 8:46 PM (118.36.xxx.236) - 삭제된댓글

    돈 안내고 그냥 무리에 섞여서 나갔다는거죠?

  • 4.
    '17.9.5 8:49 PM (121.171.xxx.92)

    요즘은 유명식당, 사람많은 곳은 선불받는곳이 그래도 많나봐요

  • 5. 제주까지 가서 그런 짓??
    '17.9.5 8:53 PM (1.238.xxx.39)

    아빠가 이상하네...했더니 줄줄이!!!
    그래놓고 나중에 혹 적발되면 서로 니가 낸줄 알았다...그러는거 아닐지???

  • 6. ,,
    '17.9.5 9:08 PM (39.113.xxx.87)

    백화점식당에서도 일가족이 실컷 먹고 줄행랑

    뭐하는건지

  • 7. 헉..
    '17.9.5 9:20 PM (211.228.xxx.146)

    연우네 식당...맛집으로 꽤 알려진 곳인데...헐...먹튀가족인가봐요

  • 8. 저기 윗님
    '17.9.5 9:29 PM (118.220.xxx.155)

    저도 같은 생각 했네요 걸리면 서로에게 둘러대기 .
    그 딸은 곱상하니 예뻐요 근데 행동은 침착하니 아무래도 프로의 냄새가 ...

  • 9. 저런 사람이
    '17.9.5 9:32 PM (42.147.xxx.246)

    회사의 윗사람이 되면 회사를 말아 먹을 사람.

    그 딸도 나이가 들면 관상도 바꿔져서 사기꾼 필이 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922 날씨가 왜이래요 여름 7 날씨가 2017/09/26 2,546
733921 '다스는 이명박 회사' 문서들은 증언한다 검색어에도 .. 2017/09/26 446
733920 도배 후에 남은 풀자국 어떻게 지우죠? 2 도배 2017/09/26 2,779
733919 10월말 서울 - 무슨 종류의 옷을 입나요..? 4 ... 2017/09/26 1,088
733918 버럭질 남편에게 저두 버럭했더니 속이다 시원해요 10 dd 2017/09/26 3,197
733917 한국간장하고 일본간장하고 맛이 다른가요? 7 ,,, 2017/09/26 1,478
733916 MB근황 3 .... 2017/09/26 1,729
733915 색깔별로 산다면 ᆢ조끼 or 가디간 중에 실용성은 ᆢ 7 실용성 2017/09/26 1,173
733914 단독주택도 좋네요 7 ㅇㅇ 2017/09/26 4,629
733913 출산 몇개월 뒤에 산후풍이 심해지기도 하나요? 6 ㅜㅜ 2017/09/26 980
733912 공기청정기 몇 달째 검색만 하고 못 골랐어요ㅠㅠ 11 결정장애 2017/09/26 2,861
733911 급)오뚜기피자 어느맛이 맛있나요? 31 마트쎄일득템.. 2017/09/26 3,567
733910 what i wouldn't give for 설명좀... 6 영어로 2017/09/26 1,099
733909 '김광석' 극장에서 보려고 하는데 상영관이 너무 적네요. 7 777 2017/09/26 784
733908 제나이 38살..행복하지 않네요. 30 00 2017/09/26 7,720
733907 환갑이 큰 행사인가요 25 도리도리 2017/09/26 4,654
733906 육체적으로 힘들때 뭐 먹을까요? 9 .. 2017/09/26 2,223
733905 한포진으로 고생중이에요. 한의원이나 병원 추천바랍니다 15 한포진 2017/09/26 2,472
733904 생리혈묻은속옷은 .세탁해도진짜안빠져요 ㅠㅠ 23 2017/09/26 8,405
733903 스벅에도불륜커플이.. 46 대낮에 2017/09/26 22,366
733902 집사진은 실제보다 왜 더 넓어 보일까요? 8 실망 2017/09/26 1,968
733901 핸드폰을 하나 더 갖는다는거. 2017/09/26 635
733900 코레일톡 기차표 전달하는 거 국내핸폰 아니면 안되겠죠? 11 00 2017/09/26 1,620
733899 집 매매 어떤게 나을까요 13 고민 2017/09/26 2,449
733898 건성피부 효과봤어요.. 2 광고아님 2017/09/26 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