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면허 따려고 등록했는데 저같은 사람도 운전 해도 되나요

....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17-09-05 08:26:38
어제 처음 2시간 강습 받았는데
아무 생각안하고 앞으로만 가는건 하는데
깜빡이 넣고 끄고, 후진하고 가면서 신호등 읽고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다 완전 집중을 하고 극도로 긴장을 해야 이루어지네요
집중 안하면 그냥 앞으로 가는 거 말곤 몽땅 다 실수를 하고 까먹고
제 증상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처음 접하는 게임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게임이 처음에는 무척 하나하나 집중하고 생각하고 해야하지만
나중 되면 손에 익어서 척척 하게 되잖아요
혹 운전도 그렇게 되나요
아님 제가 둔하고 소질이 없는건가요

지금은 후진을 하려고 하면 남편의 경우 머릿속에서 후진 해야겠다 생각하면
손과 발이 그냥 자동으로 움직이다시피 한다는데
저는 후진을 생각하는 순간
브레이크 밟고 후진 기어 넣고 핸들을 돌리고 또 브레이크 다시 직진
이런식으로 집중을 해서 하느라 아주 피곤하네요
차라리 택시 타고 다니는게 낫다 싶을 정도인데
그리고 판단력도 느리네요
머릿속이 백지화 되는 느낌도 들구요
IP : 125.183.xxx.1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7.9.5 8:29 AM (110.70.xxx.136) - 삭제된댓글

    긴장해야죠.
    운전할때는 아무리 경력쌓여도 긴장하고 방어운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2. ㅇㅇㅇ
    '17.9.5 8:29 AM (114.200.xxx.23)

    운전하지 마세요
    운전도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무섭고 판단능력없으면서 어떻게 운전하나요
    운전은 생명과 직결돼있는 실전업니다.
    연습하고는 달라요

  • 3. ....
    '17.9.5 8:31 AM (14.39.xxx.18)

    한국 대도시 거주한다면 운전에 소질도 없는데 굳이 해야 하나 싶어요. 저는 면허따고도 운전소질없는거 알아서 차 팔아 버렸어요.

  • 4. 처음
    '17.9.5 8:32 AM (118.36.xxx.17)

    운전은 몸에 익는 거더라구요. 지금처럼 집중하고 생각해서 하는 운전을 20시간 정도 하면 조금 나아지고 100시간 정도 하면 편해집니다. 포기하지 말고 시간을 들이세요~

  • 5. ....
    '17.9.5 8:36 AM (1.212.xxx.227)

    저도 처음 운전할때 그랬어요. 운전에 몰입하고 긴장하다보니 잠깐 운전을 했는데도 온몸이 아프고
    등산한것처럼 다리도 땡기고 팔도 저리구요.
    남편분이 말하는건 운전이 몸에 베었을때 나오는거고 처음 배우는 사람한테는 모든게 낯선데 힘들죠.
    우선은 짧은 거리 특히 차량운행이 별로 없는곳에서 주행연습을 충분히 하시구요.
    자신이 많이없으시면 후진이나 주차할때 방법을 말로 중얼거리면서 반복하세요.
    그리고, 도로연수를 충분히 받기를 권합니다.

  • 6. ....
    '17.9.5 8:38 AM (112.220.xxx.102)

    처음엔 다그래요
    남편분도 처음엔 그랬어요
    일단 면허증은 취득하고
    운전해보세요
    1~2년 타다보면 답나와요

  • 7. . . .
    '17.9.5 8:39 AM (119.71.xxx.61)

    겁없는 사람이 사고내는거예요
    처음엔 너무나 당연하게 무서운겁니다
    운전은 머리가 아니고 몸으로 하는거라고 강사님이 얘기했었는데
    운전 오래 해보니 그말이 딱 맞아요
    몸이 기억하는거니까 반복적으로 연습하세요
    자주 가는 곳 여러군데 정해놓고 지겨울 정ㄷㆍ

  • 8. ㅁㅁ
    '17.9.5 8:42 AM (112.151.xxx.203)

    운전은 핸들 잡은 시간 만큼 늘어요. 물론 더 쉽게 하는 사람, 더 오래 시간 걸리는 사람도 있죠. 님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면 남들보다 더 많이 연습하면 돼요. 이제 처음 핸들 잡았으면 떨리고 무섭고 한 건 당연해요. 처음 배울 때 더 꼼꼼하게 더 시간 들여서 배우는 게 나중 위해서 나아요.

  • 9. . .
    '17.9.5 8:42 AM (119.71.xxx.61)

    지겨울 정도로 다녀요
    그리고 꼭 명심할것 한가지
    초보 특히 여자들이 사고를 두번내요
    쾅 부딪혔는데 놀라서 수습한다고 바로 뭔갈 하려다가 2차사고를 내요
    그런 영상 많이 올라오잖아요
    사고가 나면 정신바짝차리고 또 한번 더 낼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부딪힌다음에 후진해야하면 기어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방향은 맞는지
    보고 또 보고요

  • 10. ...
    '17.9.5 8:53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여자분들 운전은 마이웨이가 많아요.
    주위가 어쨌든 내 앞만 보고 가는것도 같고...
    시야랑 공간감이 좁기도 하거니와 멀티가 가능한 여자특성상
    그런거 같기도 해요. 운전대 잡고 내가 걔 그거 챙겼나?
    누구 만나기로 한게 언제지? 이러지 않을까 싶기도...
    남자들은 한번에 한가지일만 하니 더 잘하는거 같아요.
    아무튼 운전은 꼭 배우세요. 할줄 알면 새 세상이 열립니다.

  • 11. 첨엔 그래요..
    '17.9.5 9:05 AM (175.223.xxx.174)

    30년째 초봅니다^^
    운전하는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첨엔 마트- 집근처에 구멍가게 뿐이라- 랑 교회,(점심 반찬 같은게 있어서),,아주 가끔 친정 가기에만 했고, 애가 유치원부터 스포츠센타 이런거 땜에 조금씩하다가 - 왠만하면 안했어요
    지금은 마트도 주로 온라인으로 시켜먹고, 큰병땜에 대학병원에 드나드느라 운전대 잡게됐어요.. 남편이 매번 데려다줄 수 없어서요 (병원이 45km 거리예요ㅠㅠ)
    배워두면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화이팅!

  • 12.
    '17.9.5 9:08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어요.
    처음엔 원글님처럼 그런상태가 대부분이에요.
    꾸준히 해보시면 감이 생기고 운전할지 말지는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아요.
    지금 겁 먹고 아예 손 놓으시면 앞으로는 더 기회가 없을거예요.

  • 13. 저도 그래요
    '17.9.5 9:16 AM (121.145.xxx.183)

    장롱면허 탈출하려고 오늘 세번째 도로연수중이예요 저녁인데 벌써 긴장..ㅠㅠ힘내요 우리

  • 14. 곰뚱맘
    '17.9.5 9:17 AM (111.118.xxx.146)

    저는 겁이 너무너무 많아서 놀이기구 전혀 못타요.
    높은 데 가는 것도 무섭고..
    근데 운전은 잘해요.
    애를 데리고 다녀야 하니 필요에 의해서
    열심히 하니까 되긴 되더만요.
    첨에 오른쪽 다리가 떨려서 손으로 붙들고
    다니기도 했다는..
    지금 운전20년차인데 카레이서죠.
    스키도 무섭고 다 무서운데
    운전만 해요

  • 15. ㅇㅇ
    '17.9.5 9:51 AM (211.201.xxx.172)

    ㅋㅋㅋ
    초보는 당연한 거에요.ㅎㅎㅎ
    초보 때는 운전하면서 옆도 안 보여요.
    운전 20년 넘었는데요, 처음 배울 때 가르쳐주는 분이 하늘 좀 보라고 해도 그거 볼 여유도 없어요
    근데 다들 그러기 때문에 이상한 게 아니에요.
    걱정마세요.
    대신 연수를 많이 받으세요. ^^

  • 16. 원래그래요
    '17.9.5 9:58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처음엔 앞만보고 가기도 바빴어요. 내가 왜 이 힘든걸 시작했나 후회도 하구요.
    기기작동 능숙하고 공감각뛰어난 남편과는 비교하지마세요.
    타고난게 달라도 운전은 계속하면 익숙해지고 감이 생겨요.
    오히려 할만하다 싶을때 조심해야 사고가 안나요. 25년차 무사고경력 아줌마.

  • 17. 옛날생각
    '17.9.5 10:15 AM (121.171.xxx.227)

    20년전에 운전을 했었는데 결혼하고 남편차가 스틱이어서 그때부터 운전대를 놓았어요. 그러다가 운전을 못하니 불편한게 너무 많아 2년전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는데 한동안은 나가는 것이 두렵더군요. 여지껏 바이킹도 한번 못타본 여자라 겁이 무지하게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저보다 더 오래 운전한 분들도 제가 운전을 더 잘한다고 말씀하세요. 고로~ 어지간하면 조금씩 나아진다는거.^^ 운전하면서 삶의 질이 달라지더군요. 원글님도 화이팅하세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289 Pc방에서 사는 딸 7 어찌해야하나.. 2017/09/30 2,378
735288 *선 오늘자 사설 꼬라지 3 고딩맘 2017/09/30 985
735287 엘레베탈때 ..왜이렇게들 들러붙어요?? 16 이상해 2017/09/30 3,965
735286 여의도 오피스텔 및 부동산 추천이요. 1 ㅇㄴㄹ 2017/09/30 832
735285 곽금주 실검에 왜 올랐죠? 25 .. 2017/09/30 6,521
735284 새로 산 전기밥솥이 밥이 금새 누렇게 변하요 5 막내딸 2017/09/30 4,870
735283 전 삼각김밥 밥이 다 무너져요 7 도시락 2017/09/30 1,810
735282 하와이는 몇 월에 가는 게 가장 좋은가요? 4 여행 2017/09/30 4,478
735281 시판 냉동피자에 버섯이랑 시금치 잔뜩 올려먹었더니 맛있어요~~ 7 오예 2017/09/30 2,149
735280 건조기로 빨래건조하니 확실히 주네요 35 ㅇㅇ 2017/09/30 11,558
735279 순간 사진 캡쳐해 안철수 조리돌림하는 문꼴오소리들!!! 54 친문들 조.. 2017/09/30 2,641
735278 이명박 찍은사람들 반성하세요. 11 ........ 2017/09/30 1,649
735277 성산시영 사시는 분, 택배 관련해서요!! 1 ㅋㅋ 2017/09/30 668
735276 어서와 러시아 편은 재미 없네요 18 .... 2017/09/30 5,581
735275 얼마전 버려진 아기고양이 데려온.... 13 도움부탁~ 2017/09/30 3,055
735274 러닝머신 1시간 매일하는데도 살이 안빠져요 25 ㅇㅌㅌ 2017/09/30 34,574
735273 요즘 몇몇 연예인분들 인상이... 1 인상 2017/09/30 1,763
735272 명절 선물 받은거 마트에서 반품했어요 8 고마운일 2017/09/30 4,342
735271 주방용품 상품후기 가벼워서 좋다는말 2 ㅇㅇ 2017/09/30 1,688
735270 모임의 총무성격.. 7 궁금 2017/09/30 1,946
735269 그냥 시내 돌아다니다 느낀건데... 22 --- 2017/09/30 12,780
735268 여호와의 증인 다니는 사람은 믿을만 한가요? 15 ... 2017/09/30 4,087
735267 참타리버섯이 냉장고에 일주일... 먹어도 될까요? 3 궁금 2017/09/30 795
735266 학원 하시는분 계신가요? 12 2017/09/30 3,207
735265 명절마다 시댁에서100만원 주면?? 45 머니 2017/09/30 9,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