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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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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는 다 잘해주겠죠?

신혼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1-09-07 16:03:36

전 신혼 5개월차에요.

연애를 짧게 했고, 홀린것처럼 결혼까지 후딱 해치웠는데..

같이 한집에서 생활하다보니

남편이..생각보다 너무 착합니다..(죄송합니다;;)

 

시댁과 저 사이에서도

항상 제입장에서 생각해서 말해주고,

너무 좋은 장인장모님만나게되서 감사하다고

평생 효도하며 살겠다고 해주고

시부모님께도 의젓한 아들이지만,

저희 부모님께도 싹싹한 아들 하나 더 생긴것처럼 잘합니다.

 

지금 급여가 작아서 늘 미안하다고

병행하고 있는 공부 마치고, 이루게되면

저 하고싶다는거 다 해주고싶다고 하며

본인은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합니다.

집안일도 도맡아서 다해주고,

동갑이지만 인간적으로 착하고 성실합니다.

연애때는 제가 좋아하던 이성상과 정 반대여서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남편이 남자로써 좀 인기없을 스타일이에요 ;;ㅋ)

해보니 참 감사합니다.

 

물론 신혼5개월차.

앞으로 한 5년은 더 살아보고 얘기해야겠죠?

신혼때는 어떤 남자나 다 잘해줄테니깐요.

부디 우리남편 변하지 않고

이대로 사이좋게 늙어가면 바랄께 없겠어요.

IP : 112.221.xxx.2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하게 생각
    '11.9.7 4:05 PM (115.86.xxx.24)

    쓸데없이 나중에는 못해줄까? 하는 생각은 접어두시고..
    그 행복 영원하길 바랍니다.

    사라질까 두려울 만치 행복하시다는 뜻이시겠지요.

  • 2. 하루
    '11.9.7 4:06 PM (119.67.xxx.218)

    신혼때도 안 그런 사람은 안그래요.ㅎㅎ
    주욱 변하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항상 행복하시길....^^

  • 3. 그게
    '11.9.7 4:07 PM (218.55.xxx.132)

    어딘가요? 신혼떄라도 잘해주면 다행이게요. 지금 행복한거 즐기세요 추억이 됩니다.. 부럽네요

  • 4. 에이
    '11.9.7 4:08 PM (211.208.xxx.201)

    이 분 욱해서 댓글달게 만드시네요.
    신혼때요?
    아뇨~~ 잘 안해줬습니다.
    맞벌이여도 설거지 해준적 없구요.
    항상 시댁얘기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만 얘기하구요
    니가 문제다 니가 마음이 좁다 등등..
    첫애 낳고도 똥귀저기 갈아준 적 없구요.
    결혼해서 처음 맞는 제 생일에 선물은 커녕
    케익하나 사온적 없구요...
    ㅋ 원글님 부럽습니다.
    지금은 제가 우리 남편 가르쳐가며 살고있습니다.
    신혼 때 비하면 많이 용 됐네요. ^^

  • 5. 진짜 나쁜놈은..
    '11.9.7 4:10 PM (14.63.xxx.92)

    나쁜 사람은 결혼하자마자 바뀐답니다.
    신혼도 없더라구요.
    넘 예쁘고 알콩달콩 사시니 안봐도 흐믓합니다.
    부디 오래오래
    시간이 갈수록 더 행복해지기실 바랍니다.^^

  • 6. 네~
    '11.9.7 4:13 PM (123.212.xxx.170)

    그저 서로 감사하며 지금의 행복을 누리는거지요...

    결혼 10년...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남편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이상형과는차이가 좀 있었지만.....살아볼수록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여태 저 하고 싶은거 못하게 한거 하나도 없답니다... 아무리 작은거든 큰거든..

    친정부모님은 제 동생인 친아들보다.. 사위가 더 좋다... 하시지요...
    어찌 저리 잘 키우셨냐구..ㅎㅎ

    집안일.. 10년째 청소며 다 잘해주고...

    몇년동안 제가 운전안해도 불편함 없이... 제 기사노릇도 해줘요..

    게다가 의사인데..
    ( 주변 엄마들이.. 우리 남편보면 보통 생각하던 의사랑 너무 달라서..... 생각이 바뀐다고..ㅎ)
    자기는 한푼도 안쓰고 전부다 제 맘데로 쓰라고 다 일임합니다...

    불편함도 없고 본인은 행복하데요....

    (여기 82에서 보면 전 욕 왕창 들어먹을... 게으른 전업이겠지요..ㅋㅋ)

    앞으로 까지야 어찌 알겠어요... 다만 시아버님이 70평생 한결같으신분이고...
    남편에게 제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는데요....

    남편은... 여자랑 둘이 밥먹은것도 차마신것도 영화를 본것도... 모든게 다 제가 처음인 남자라네요..ㅎㅎ

    오늘 딸아이에 대한 욕심으로 잠깐 우울했는데.... 제가 감사함을 살짝 잊었단 생각이 드네요..;

  • ..
    '11.9.7 4:27 PM (152.149.xxx.115)

    (여기 82에서 보면 전 욕 왕창 들어먹을... 게으른 전업이겠지요..ㅋㅋ)


    82의 게으른 전업들은 욕 왕창 들어먹어도 고칠줄/뉘울칠줄/반성할줄 모르고 계속 그 지경인데...

  • 7. 여기 그런 사람 추가
    '11.9.7 4:14 PM (116.37.xxx.46)

    연애도 짧고 결혼도 아직 5개월밖에 안됐는데
    신혼이라 그런가 남들도 다 그런가 내가 복받은건가 긴가민가해요
    신혼때 많이 싸운다는데 우린 왜 안 싸울까 얘기하죠
    저도 참 감사해요

  • 8.
    '11.9.7 4:23 PM (222.117.xxx.34)

    전 결혼 4년차인데..
    남편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별 변함이 없어요...
    처음에 잘하는 사람은 계속 잘하는거 같아요...
    맘 놓으셔요..

  • 9. ㅋㅋ
    '11.9.7 4:28 PM (220.78.xxx.134)

    제 친구 남편은 안그러던데요
    진짜 결혼후 2년을 박터지게 싸우더니 지금은 애 낳고 잘 살긴 해요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다 주거든요 ㅋㅋ

  • 10. 미혼 인데
    '11.9.7 4:31 PM (121.135.xxx.243)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결혼해서도 계속 잘해주는 남자는 외모랑 성격이 대체로
    어떤지 알려 주세요 ex)마른사람 ,뚱한사람,성실함,외향,내성,직업...
    좀 알려 주세요? 자랑들만 하지 마시구요.ㅋㅋ 저 남자 사귈때 참고 하려구요.

  • 11. ...
    '11.9.7 4:33 PM (220.71.xxx.187)

    걍 토달지 말고 감사하며 이쁘게 사세요 그리고 남편이 변하지 말기를 바라기 전에 나 또한 남편에게 고마워하는 마음 변치 않기를 바라세요. 미래에 나조차 내가 어찌 변할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거늘.. 벌써부터 미래를 두려워하면 걱저알고 그저 주어진 지금 현재에 감사하며 사세요.

  • 12. 님 신랑 같은 분은..
    '11.9.7 4:46 PM (210.101.xxx.100)

    시간이 갈 수록 더 잘해주실 겁니다..
    물론 님도 신랑마음을 잘 알아주고..다독여주고 할때요..

    저희 신랑도..
    처음 님 신랑처럼..넘넘 잘해줘서~ 이사람 나중에 변하는거 아냐?이렇게 의심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더더 잘하네요..
    님 좋은 분 만나신거예요~^^

  • 13. 애국자..
    '11.9.7 5:11 PM (123.248.xxx.178)

    계좌는 어디로 보낼까요?
    추석전에 보내 주시면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 14. ~ㅎㅎ
    '11.9.7 5:33 PM (121.128.xxx.237)

    저두 비슷 연예할때는 자기여자 만들려구 잘해주는거다 모두 믿지 않았는데 신혼부터 지금 8년째 너무 똑같아요
    재미없을정도로 그에 비하면 전 기본만 충실한 스타일이구 성격 무진장 까칠하구 많이 쌀쌀맞구요
    근데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상대방이 모두 양보하구 이해해주구 사랑해주니 아! 나두 변해야겠구나 하구요
    뭐든 일방적인건 없어요 제 진심이 통하니 서로의 신뢰감으로 큰일 없이 잘지내지만 세상일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거구 ^^
    너무 의심마시구 믿어주세요 많이 고마워하심도 표현하시구요 행복하세요

  • 15. ...
    '11.9.7 6:13 PM (110.14.xxx.164)

    신혼때도 못된 남편 여기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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