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리는게 친구한테 말하기 쉽나요?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17-09-04 18:35:42
몇년전에 진짜 급해서 100만원 친구한테 빌린적 있어요.
카드 풀려고 그런거라 다음날 바로 줬구요.
현금서비스 이자가 비싸도 현급서비스를 쓰지 친구한테는 죽어도 못빌리겠더라구요.
그때 처음 빌릴때 정말 너무 말 꺼내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작년에 친구가 급하다길래 몇번 빌려준적이 있는데 도움 받은일있어서 별말 없이 줬어요.
오죽하면 얘기했을까 싶어 서비스 받아서 준적도 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도움받은일에 대한 감사표시였죠.
근데 너무 반복되긴 했는데 당행히? 제가 큰돈 쓸데가 있어 잘받고 거래는 끝났죠.

시간이 꽤 지났는데 뜬금없이 2천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서비스를 받은건지 이자가 비싸다고 한달에 십만원 줄테니 빌려달라고..

이자가 비싼건 아깝겠지만 이자가 엄청난 차이도 아닐텐데 친구한테 빌려달라는게 쉽나요?
저는 비싼이자를 쓰더라도 빌려달라는 얘기는 힘들거든요.

돈이 없다고 잘라버렸어요.
진짜 없기도 하고.

이자 몇십차이에 전 죽어도 얘기 못 할꺼같거든요.
그친구 매일 외식하는데 전 그냥 그런데서 아끼고 남한테서 아쉬운 소리 안할꺼같은데..



IP : 211.202.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4 6:36 PM (58.230.xxx.110)

    아뇨~
    돈은 금융기관에서 빌려야죠...
    깔금하게...

  • 2.
    '17.9.4 6:38 PM (125.179.xxx.41)

    잘하셨네요~~!굿

  • 3. 돈이만사
    '17.9.4 6:38 PM (211.36.xxx.220)

    습관이죠.
    친구한테 돈 이야기 한다는것은
    금융권 이용 못한다는거구요

  • 4. 돈이라는 게 정말 무섭죠.
    '17.9.4 6:41 PM (59.86.xxx.17)

    가족과 친구를 두고도 괜히 자살들 하는게 아닙니다.
    자기 집이나 기타의 재산을 두고도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건 어떤 경우에도 자신은 손해보지 않겠다는 의미네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굶어죽을 지경에 이른 사람들은 그 위기를 넘길 수 없어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어지는 거죠.

  • 5. ㅌㅌ
    '17.9.4 6:45 PM (223.62.xxx.203)

    자존심 안상하나???

  • 6. 저도
    '17.9.4 6:49 PM (116.123.xxx.168)

    자존심 땜에 못빌릴듯 ㅜ

  • 7. ..
    '17.9.4 7:01 PM (211.36.xxx.187) - 삭제된댓글

    슈퍼 그레잇

  • 8.
    '17.9.4 7:11 PM (121.171.xxx.92)

    제가 새댁때... 저희도 형편이 안 좋아서 전세금도 다 대출이였거든요. 둘이 어렵게 맞벌이하며 사는축이였어요.
    저도 꽤 똑똑하다 나름 소리 들었으니 나이도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던떄...
    친한 친구가 돈을 몇백 빌려달라고 두어달... 그때 저희사정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였고, 저는 두말도 안하고 우리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빌려줬어요. 당시 저도 다달이 힘들때 서비스 받아서 돌리던때였는데... 마이너스 통장에 넣어둔 돈은 조금씩 이라도 갚는 의미..

    근데 몇년후 알게된 점..
    그사람은 우리 사정알면서도 자기가 서비스 받으면 이자 나가니 우리한테 빌린거였어요. 저는 마이너스통장 이자내면서 좋은 마음으로 빌려준건데 그인간은 자기 이자만 생각한거죠.
    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그뒤도 일 많아요.
    남의돈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인거죠...그걸 전 뒤에 알게된거죠.
    그나마 제가 늘 생각하는거는 나이 마흔전에 제가 세상물정 알게되고 철들어서 다행이라는 점.

  • 9.
    '17.9.4 7:25 PM (211.202.xxx.71)

    처음 빌릴때는 그래도 급한거 같고 진짜 오죽하면 이었는데
    몇번 아무소리 없이 주닌까 편한건지 만만한건지
    이번에는 그냥 뻔뻔하다고 느껴졌어요.

    급한게 아니라 내가 이자까지 줄테니 이런 느낌이랄까..

    나한테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꼴랑 10만원씩 얘기하면서 큰돈 주는 뉘양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316 팬텀싱어 라일락 너무 좋아요 8 ㅅㅈ 2017/09/30 1,904
735315 문대통령 미 CBS인터뷰가 부러웠던 찰스 31 이건병이지 2017/09/30 5,188
735314 강하나 동영상 같은 스트레칭도 근육생기나요? 4 ㅇㅇ 2017/09/30 2,148
735313 며칠 전 ??김이 맛 있다는 댓글 찾아요. 17 글 찾아요 2017/09/30 3,622
735312 이명박측 '우리도 참여 정부 아는것 많다.' 10 한여름밤의꿈.. 2017/09/30 2,106
735311 개인커피숍...요식업중앙회? 1 커피 2017/09/30 942
735310 애 둘이 있다가 하나 돌보니 정말 편하네요. 3 ㅇㅇ 2017/09/30 1,907
735309 이혼,,, 양육권,, 도움주세요 ㅜㅜ 22 ........ 2017/09/30 5,174
735308 아이가 책 읽는걸 별로 안좋아하네요ㅜㅜ 7 ㅈㅇ 2017/09/30 1,627
735307 라이머,안현모 오늘 결혼 사진.jpg 49 ... 2017/09/30 31,923
735306 배송사고 나면 이제 어쩌죠? 6 에효 2017/09/30 1,518
735305 자부심이 세다는데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유 국적변경한 거요 5 프랑스인 2017/09/30 1,584
735304 감기기운 안오시나요? 6 가기몸살 2017/09/30 1,231
735303 대구에서 박근혜 석방 서명운동 망 4 ㄴㄴ 2017/09/30 2,517
735302 어제 글보고 감자탕면 사왔어요 18 지금 끓일려.. 2017/09/30 4,588
735301 그럼 하루한끼만 먹으면 확실히 살빠질까요?ㅠ 20 ㅡㅡ 2017/09/30 10,367
735300 6개월아들벽에던지고 어린딸무자비폭행 30대가장구속 6 미친거아님 2017/09/30 2,470
735299 추석 끝나고 체중감량 내기?를 했어요 5 햇사과 2017/09/30 1,178
735298 유명 예체능인들 국적이 미국이었으면 2 ㅇㅇ 2017/09/30 1,361
735297 명절 정겨운 시댁 풍경 2 함께 2017/09/30 2,247
735296 요즘 6톤 이사하신 분 이사금액이 얼마인가요? 5 궁금 2017/09/30 1,375
735295 항공사 특가는 항공사 홈페이지 말고는 확인 어렵나요? 5 햇살가득한뜰.. 2017/09/30 1,267
735294 루니텐 어때요? 1 ㅇㅇ 2017/09/30 432
735293 영화 아이캔스피크 봤네요 ^^ 5 아이켄스피크.. 2017/09/30 3,206
735292 . 40 ... 2017/09/30 19,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