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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면의 아름다움- 가치관의 혼란

.... 조회수 : 4,329
작성일 : 2011-09-07 14:10:35

우선 저는 내년이면 30대 중반이되는 비혼여자 입니다.

주말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저보고 "너 얼굴 피부 왜그래? 확 간거갔다! 관리시작해야해. 나이를 생각해봐라" -_-

등등의 말을 하며 관리의 중요성에 열변을 토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거울에 제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정말 주름이랑 기미도 보이고 얼굴에 탄력없는 왠 아줌마 스러운

여자가 절 보고있더군요.

외국에서 10년 정도 살다 한국에 귀국한후 외모때문에 많이 스트레스가 오네요.

거기서는 출퇴근할때도 그냥 운동화 신고 걸어다니고 화장도 잘 안하고 명품은 커녕 쇼핑도 최소한 그리고

채러티샵에 가서 중고물건 구해서 쓰고 내가 안입거나 안쓰는것도 기부하고 그랬거든요.

원래 꾸미는데 크게 연연해 하지도 않고 다행히도 키 중간에 운동은 꾸준히 해서 대충 아무옷이나 걸쳐도

봐줄만한게 다행이예요.

근데 먹는거랑 책사는거에는 항상 돈을 안아꼈어요. 책은 읽고 싶은거 좋은거는 무조건 사서 읽어야 되고

영화도 좋은건 소장해야 하고 먹는건 좀 욕심이 많아 안아꼈구요.  2년을 아르바이트를 세개를 뛰어서 그돈으로

20대 중반에 세계여행 하고 그랬어요.

근데 요즘 들어.....거리에 나가도 이쁜여자가 넘쳐나고 어디를 가도 남자들은 날 쳐다도 보지 않는구나..

난 초라해진 노처녀 인가? 그런 생각이 부쩍들어요.

저 한국와서 돈도 그냥 평범하게 벌고 빛나는 20대때 내가 내 외모에 너무 투자를 안한게 지금 이렇게 나타나다

하는 생각도 들고요.

친구들 만나고 명품백 이야기에 시댁, 애들 이야기들에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공통된 이야기.

아...한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외모가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하는구나...

살도 찌면 안되고 돈도 없으면 안되고 얼굴도 못생기면 완전히 루저가 되는구나...

물론 제가 외국에 있을때도 거기 사람들도 관리 하고 노력하는거 봐왔지만 한국만큼 남들이 갖은것은 나도 꼭

가져야 한다는 열망(?)같은건 없었던 것 같아요.

내면이 아름다워 지고 싶은 사람이 꿈인데 외면까지 아름다워져야 살아남으니 참 힘드네요. ^^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얼굴에 한번 돈 좀 써보자 하고 마사지샾 갔다 그냥 돌아왔어요. 수십만원을 쓰기에

내 수입이 거기에 못미치는것 같고 피부 안좋다고 내가 불행해지는건 더 말도 안되고...근데 아직까지 고민이예요.

이 나라에서 여자로 살기 힘들어서 그냥 하소연 했어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답글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조금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모든 사람이 저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글을 올린것이 아니고

외적인 아름다움이 천박한 욕망이거나 하위개념이라는 생각 당연히 없습니다. 당연히 저역시 외모가 멋진

사람에 끌리지요. 본능이니깐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고(내면이든 외면이든) 개성이 있는데

모두들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것 같았어요. 본인의 선택이니 제가 왈가불가 할수 없지만

제가 살아왔던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 비해 많이 구분되어진것도 사실이고요. 특히 그 미모의 잣대가 여성에게

더욱  엄격히 적용되는것과  수백만원 가방들과 옷들을 평균적인 수입에 갖기 힘든 사람들이 스스럼 없이 사는것도 조금 놀라게 했구요. (남이사 사던말던 무슨 상관이냐 하면 할말 없구요 ^^  )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 중의 하나이며 MB가 대통령이 된 나라 세계에서 명품소비 최다국중의 하나라는 사실이

외모지상주의와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 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해주는것 아닌가 했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저역시 편협한 시각에 사로잡혀 있는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IP : 14.33.xxx.1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7 2:17 PM (119.192.xxx.98)

    마사지 받는데 수십만원은 안들어요..
    글구..어느정도 외모가 되신다면 화장을 잘해보시던가 옷을 세련되게 입어보시던가해서 이미지메이킹을 해보세요. 꼭 이뻐야 시집잘가는것도 아니던데...세계여행하시고 외국생활 많이 하셨으면 님의 생활 반경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남자들 만날수 있지 않나요..

  • 2. jk
    '11.9.7 2:21 PM (115.138.xxx.67)

    그게 뭐가 가치관의 혼란이에요???

    그건 당연한거에요.. 당.연.한.것.

    세상에는 누구나 다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고 누가봐도 좋게 볼 수 밖에 없는 가치가 있어요.

    돈이 많은것
    공부를 잘하는것
    기술이 뛰어난것
    운동능력이 좋은것
    명예를 많이 가진것
    어학능력(3개국어 이상을 구사한다던가)이 뛰어난것 등등

    물론 이중에서 최고봉은 미모가 뛰어난 것이지요.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건 당연한거에요. 마치 부자가 되고싶어하는것처럼...
    누구나 다 부자는 되고싶죠. 다만 부자가 될려고 하는게 그 과정이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엄청나게 많은 희생을 요한다거나 혹은 불법적인 그 어떤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하거나 못하는거죠.

    외적인 아름다움의 추구도 마찬가지인겁니다. 추구해야하지만 개인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안/못하는거고
    게다가 세월에 의한 노화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힘들어지는거죠.




    님처럼 외적인것 내적인것을 구분해서 내적인것만 추구하고 외적인것은 추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효?????
    이건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추구해야 하는것인데 그걸 굳이 님이 거부할 필요가 없는건데 거부를 한거에요.

  • jk님
    '11.9.7 2:28 PM (119.192.xxx.98)

    아...jk님 ...
    님 외모 컴플렉스 심한거 같아요...
    아님, 외모지상주의가 너무 심하든지....
    원글님이 외적인것을 추구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나요..??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 외모지상주의가 심한건 사실이에요.
    님이 추구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것들을 추구한다는 오만은 버리시길 바래요.
    명예욕 없는 사람도 있고..돈에 목매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미에 대한건 원초적 본능이지만, 컴플렉스 없이 평범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외모지상주의가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시키기도 한답니다.
    님이 화장품회사에 다녔고 미모중시하는건 이해하겠는데..마치 본인 의견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것인양
    오버하지 마세요.

  • jk
    '11.9.7 2:31 PM (115.138.xxx.67)

    저기요. 전 제 개인신상 얘기하지 않지만(제 럭셜한 사생활은 공개되면 안됨)
    전 화장품 회사 다닌적 없거든요? 도대체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듣고 오신것임?

    제 말은 님이 굳이 그걸 추구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미모를 배척해야 할 이유도 전혀 없는데 왜 그러시는건지요?

    그리고 외국애들은 얼굴이 아닌 몸매에 엄청나게 목숨걸어요. 한국은 여자만 얼굴과 몸매에 관심있지만
    외국애들은 남녀 모두 몸매에 목숨걸어요. 걔네들이 관심없는게 아님. 다만 얼굴보다 몸매에 더 관심이 많다는거죠.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님이 굳이 그걸 배척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거에용...

  • jk님
    '11.9.7 2:39 PM (119.192.xxx.98)

    하도 화장품 이야기를 해서 화장품 회사 다니셨는줄 알았네요. 지송.
    외국애들이 "모두" 얼굴과 몸매에 엄청나게 목숨을 거는건 아니죠.
    거는애들은 걸고 아닌애들은 아니에요.

    님의 가치는 모두 "미모"에 집중되어 남들도 다들 거기에 가치를 걸고 목숨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웬만큼 평범하게 생기고 가치관이 다른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
    특별히 성형을 한다던가 화장품에 신경을 많이 쓴다던가 그러지 않아요.

    원글님이 어디 외모를 가꾸는것을 배척해야 한다고 썼나요???
    나름 운동도 열심히하시고 자기관리도 잘해오신거 같은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한국에 들어와보니 외모에 비중을 많이 두는
    세태에 대해서 혼란을 느낀다 이런거죠.
    님 항상 미모타령하는거 정말 컴플렉스 같아요.
    이런말 하기 싫지만 실제로 jk님 보신분들은 님 정말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다고 하던데..
    좀 자제좀 하세요.

  • jk
    '11.9.7 3:23 PM (115.138.xxx.67)

    외모에 비중을 두는 세태가 뭐가 이상한거에요???

    당연한거에요. 그게 중요한것이거든요.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애써 부정하는게 오히려 더 이해가 안됨.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세월과 민족과 국가와 계급을 초월해서 언제나 추구되어왔던 가치에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면서 왜 외면을 아름다움을 가꾸는 세태를 이해못한다는것임?
    둘 다 추구하면 되는거지 왜 모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외면의 아름다움이 내면의 아름다움과 모순된것도 아닌데

    본인처럼 둘 다 추구하면 되는거잖슴??

    잘못된 대전제를 가지고 일반적인 진리(외적으로 아름다운건 사람이 아니라 사물 풍경 동물 아니 세상 모든것에 다 해당되요)를 왜 부정하시는건지요?????

  • 3. jk
    '11.9.7 2:27 PM (115.138.xxx.67)

    전 아빠가 돌아가셔서 선물 못했는데 아마 계셨으면 저도 시계를 고민했을거 같아요.
    롤렉스는 넘 비싸고,, 오메가는 가격대비 괜찮을거 같아요.
    브랜드 얘기 하시는데 의미 있는 선물인데 그것만으로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평소에 부담없이 차고 다니시라구요. 롤렉스 사면 물론 젤 좋지만요^^
    혹시.. 선물이라 매장에서 사셔야 하나요? 조금 저렴하게 사렴 코스트코도 한번 가보세요.
    전 평소에 차는 심플한 시계 매장가가 180만원인데 (2번째로 저렴 모델^^;;) 코스트코에 있길래 140만원에 샀어요.
    시계줄 줄이는건 롯데 잠실에서 해줬구요. 약넣는건 분당 ak에서~
    혹시 as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시계가 그렇게 쉽게 망가질까 싶구요.

  • 4. 그지패밀리
    '11.9.7 2:27 PM (211.108.xxx.74)

    어렵게 생각지 마세요.
    쉽게 생각하세요.
    남때문에 뭘한다는 책을 사고 화장을 하고 가꾸고 그런것들이 모두 가치관이 없는 행동이지만
    나를 위해 하는 모든 행위는 가치가 있는일이고 나의 가치관에서 나오는것들입니다.
    나를 위해 하는 행위.남의 눈을 위해 하는행위.딱 두가지로 놓고 고민해보세요.
    그럼 가치관 혼란 안생깁니다.

  • 5. 원글자
    '11.9.7 2:40 PM (14.33.xxx.108)

    jk님이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언급을 한 적이 없습니다.
    요점은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내적인 것(마음의 평화라든가 정서적 안정, 내가 가지고 있는것에 대한 만족감등)인데 많은 사람들이 외적인 아름다움과 물질적인 성공 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모습에 그리고 그러한것을 이루어낸 사람들에 대해 본인을 비교하며 불행함을 느끼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어느새 저역시 그렇게 ㅂ변화되는것에 혼란함을 느낀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타인의 비판에 대해 제 기분이 언찮은건 제 자존심이 다쳐 그런건 알지만 jk님도 본인의 생각에 100%확신을
    갖고 비판하는것 역시 현명한 조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jk
    '11.9.7 3:25 PM (115.138.xxx.67)

    님이 뭐가 잘못되어는지 님의 댓글에서 바로 드러나요....

    누구나 다 가지고 싶은 가치가 있고 그게 공짜로 하늘에서 뚝 떨어지면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해요.
    명예는 뭐 싫다는 사람도 있겠지만(본인도 해당됨) 돈이 100억 공짜로 떨어지면 싫어할 사람없고 미모가 공짜로 떨어지면 싫어할 사람 없어요.

    제가 누구나 다 추구한다는건 이런것들을 말하는거에요. 그냥 공짜로 주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하지만 현실에서 공짜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돈을 버는건 힘들고 게다가 많은걸 희생해야 하고 어떨때는 불법 탈법을 해야 할때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적당히 벌려고 하는거죠.

    님은 애초에 대전제로 외적인 것에 대한 추구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자신의 말에 동의하는 댓글만 원하는거구요.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겁니다.
    외모에 대한 추구가 왜 나빠요? 그리고 그게 내면적인 것과 모순되는것도 아닌데 님의 대전제에 다른 사람들이 반대되는 행동을 하니까 혼란스럽다는건데

    님의 대전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신적이 없음?
    가치관의 혼란인게 아니라 님이 대놓고 외적인것을 추구하는건 잘못되었고 외면적인 것을 먼저 추구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게 님의 고정관념 혹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심?

    위에 언급했지만 아름다움은 그것이 외면이건 내면이건간에 가꿔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걸 부정하지 마시압. 님은 계속 부정하고 싶은거에요.

  • jk
    '11.9.7 3:26 PM (115.138.xxx.67)

    이러니까 당장 마사지 받으러 가고 성형외과 예약해라!!!

    이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게 인간의 본능이라는 누구나 다 당연히 추구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간뿐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식물(왜 꽃이 비싸게 팔리겠음?) 아름다운 동물 등등..
    인간의 아름다움의 추구는 당연한것이고 님이 그걸 굳이 부정하는게 이상한겁니다.

    다만 지나친 추구는 문제가 있겠죠. 양악수술까지 하면서 미모를 추구하는건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함.

  • 6. ..
    '11.9.7 2:46 PM (124.3.xxx.36)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외모 역시 수 많은 경쟁력 중 하나이고
    원글님이 가지고 있는 여러 경쟁력 중 외모라는 경쟁력이 더 필요한가 아닌가
    한 번 생각해보세요.

  • 7. gjr
    '11.9.7 2:58 PM (211.115.xxx.194)

    wprk 제가 백년만에 답글답니다...님 나이구요 저는 늦게 결혼한 케이스....

    저도 님하고 비슷한 과입니다....저는 꾸미고싶었지만 엄마가 공부이외에 돈쓰는 걸 너무 아까워 한 사람이라 님처럼 되버렸습니다....
    매니큐어 바르면 난리가 났구요....저도 그러다보니 여행다니고 가방은 중고상터서 만원짜리 사고....그러다가 정신차려보니 30대 초반....

    엄마한테 반항하려고 피부관리도 받아봤는데요.....사실 그때뿐인것 같아요.

    솔직히 주위둘러보면 님보다 못생긴여자들 결혼한 경우 많죠?

    외모는 중간만 되면 다른 매력들이 그걸 뒷바침해줄수 잇답니다...

    저는 얼굴이 보통이라 성형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 제 나름의 매력을 살리기로 햇어요.

    저는 몸매가 날씬하니 옷에 약간 투자를 하구요-30대가 되고난 후-그리고 좋은책 많이 소장하고 늘 지적이라고 제 자신을 칭찬하고 늘 자기발전에 신경을 씁니다.
    지금 남편은 독서전혀 안하고 여행도 안해봐서 제가 가진 지적능력을 부러워 합니다.
    외모가 중요하긴 한데요-그게 또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니 몇 군데 집중투자를 하시고 너무 외모에 연연하기보단 자신의 매력으루 가꾸심이...

  • 8. ㄷㄷㄷ
    '11.9.7 3:35 PM (92.74.xxx.167)

    외적인 것에 대한 추구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에요 222

    외모=예선
    성격=본선
    돈=결승

    이렇답디다.

    님이 남자 볼 때도 조금이라도 잘 생긴 남자한테 마음이 더 설레지 않나요? 갓난 아가들도 이쁜 사람한테 안겨요..미의 추구는 인간 본능입니다..

    저도 외국에서 좀 살아봤고 지금도 외국이에요. 지금 님은 한국에 사십니다..로마 가면 로마법을 아셔야겠죠.

  • 9. 미모관심의 원인이
    '11.9.7 3:37 P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전에 사셨던 나라가 어디예요?
    참 좋은 곳이네요. 혹시 미국? 아님 유럽인가요?
    한국이 좀 그래요. 낮에 스타벅스나 커피전문전, 식당가면
    여자들만 많아요 ㅋㅋ
    물론 전업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분위기탓도 있고.
    전업을 우아하게 하려면 아무래도 돈을 좀 버는 남자에게 시집가야하고
    그럴려면 일정 정도의 수준?(예선이 얼굴이라더군요)이 되어야하고.
    뭐 그래서 미모에 관심이 많아요, 여자들이요.
    자신이 먹고살 수 있다면 그렇게 미모에 매몰되지는 않겠죠.
    음.. 한국의 문제점이 능력과는 별개로 외모로 뽑기도 하고. 젊고 이쁜이 기준인 곳 말이어요.
    전문직 빼곤 웬만하면 들어가서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래도 젊고 이쁜여자를 뽑는게 당연한거겠죠.

    그러니까... 사람은 많고 회사는 적어서 경쟁이 심화되서 그런것같아요1 ^^

  • 10. 미모관심의 원인이
    '11.9.7 3:47 P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그건 또 뭐에요? ^^;

  • 11. 모카초코럽
    '11.9.7 5:15 PM (222.101.xxx.133)

    댓글 달려고 로긴했네요.
    우리나라가 남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외모에 대한 추구는 당연한 것이지만 그게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그런 분위기는 요
    원인 단 한가지예요.

    살기가 너무 힘들고 인구가 많아서 입니다.
    인구가 많고 자원은 없으니 살기가 힘들고 좁은 땅덩어리에 사람 많으니 매일 사람에 치이지요.
    비교가 바로바로 되지요.
    여자들이 살기가 힘드니까 본인 능력만으로 살기 힘드니까 남자들에게 잘보여서 시집가야되고
    취직 경쟁도 치열하고 하니 외모를 중요시여기고 특히나
    남이 평가하는 나의 외모 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겁니다.

    혼자 능력만으로 (외모상관없는 능력) 먹고 살기가 적절하다면
    절대적으로 남이 평가하는 나의 외모에 그렇게 경쟁적이지 않아요.
    그저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만큼 힘들지 않은 만큼만
    외면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지요.

    근데 그렇지 않으니까 기를 쓰고 악을 쓰고 살아야 할만큼 힘드니까
    경쟁적으로 무리하면서까지 성형, 명품, 화장, 극심한 다이어트 등등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원글 님이 외국에서는 사는 게 편했고
    한국에서는 사는 게 힘든겁니다.

    한국 너무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살기 힘들어서 그런거지.. 사람들이 다들 또 그렇게 원해서 자발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 12. 모카초코럽
    '11.9.7 5:17 PM (222.101.xxx.133)

    그리고 앞으로 외국 나갈 생각 없으시고 한국에서 계속 사실거면

    친구 말씀에 따르시는 게 좋아요.

    여기는 너무 치열해서.. 다른 것도 다 갖춰야하지만 아름다운 외모도 꼭 갖춰야 하는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뭘 하든지 외모가 받쳐주면 훨씬 경쟁력있어요. 이득이 많고요.

    외모를 가꾸었을때와 가꾸지 않았을때 얻는 기회와 이득과 삶의 편안함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친구 말씀 무시하지 마세요.

  • 13. 음..
    '11.9.7 9:49 PM (220.86.xxx.166) - 삭제된댓글

    정말 대놓고 못생긴 정도만 아니라면 내면의 아름다움도 하나의 강점이 아닐까요
    알면 알수록 아는것도 많고 똑똑하고....이러면 매력을 느낄꺼가 생각이되요..

    하지만...
    제생각에는
    내 외면도 아끼고 사랑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내 일부를 사랑하지 않고 아끼지 않으면 누가 아끼나요..
    그냥 잡초처럼 내버려두면 누가 처다보나요..
    누가 관심을 가져주냔 말이죠.

    외면을 가꾸는것에 집착하라 소리가 아니고
    내면에 주는 관심의 일부라도 외면에 주라는거죠..
    왜냐..외면도 내면과 마찬가지로 나니까..

    나니까...나를 사랑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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