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못 보낸 문자

아직은 살만한 세상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7-09-02 10:03:17
대문에 잘못온 문자라는 글이 있어
잘못보낸 문자 이야기 하려구요~^^

얼마 전 아이가 아파서
학교를 결석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담임선생님께 문자를 보냈죠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개똥엄마입니다 개똥이가 열이 많이 나서 오늘 학교에 못갈거 같습니다 ㅠㅠ
혹시 월요일에 결석에 관련된 챙겨야할 서류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냈는데
11시쯤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개똥이 오늘 학교 왜 안왔냐고~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고 하니
문자가 안왔다고 하시는거예요 ㅠㅠ
헉~ 그래서 선생님 폰 번호를 확인하니
1자리가 틀렸더라구요 ~ ㅠㅠ
아무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


저...개똥이 선생님 아닌데요...개똥이 쾌유를 바랍니다.

와~~~~
아이가 열이 펄펄 났었는데
이 문자를 보니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고
아이가 정말이지 금방 쾌유할 것 같더라구요~

저도 답장을 썼죠~~~

ㅠㅠ 죄송해요~ 제가 번호를 한자리 잘못 저장했었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잘못온 문자 보면 짜증날 수도 있을텐데
저런 눈자를 보내주시는 분이 있어서
세상은 그래도 아직 살맛나는구나~ 느꼈어요~~~~^^







IP : 211.58.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훈
    '17.9.2 10:59 A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하네요
    전 예전에 잘못온 문자중에
    4.50대 아저씨로 추정되는데
    선 보기로 했나 맞춤법 다 틀리고
    이따보자며 윙크까지하는 문자가 온기억이 ..

  • 2. 쾌유를...
    '17.9.2 11:11 AM (119.67.xxx.194)

    저도 예전에 모르는 사람에게서
    언제 어디서 결혼한다며 단체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잘못 보내신 것 같다며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시라 했더니 ...
    죄송하고 또 고맙다고 문자가 다시 왔어요.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잘못 온 문자이지만
    미소지어지는 기억이지요.^^
    그 후로도 아주 가끔 문자 잘못 오면 답장 꼭 해요.
    기분 좋게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405 전망좋은 중식당 추천좀 해주세요^^ 6 야식왕 2017/09/27 1,393
734404 친구의 경우 15 친구 2017/09/27 3,128
734403 이정미 "'안철수 대북특사' 괜찮다 생각..국민의당 역.. 23 철부지이정미.. 2017/09/27 2,048
734402 한살림이나 트레이더스에 햇고추가루 나왔나요? 3 ㅎㅎ 2017/09/27 1,029
734401 문재인 대통령을 보지않는 안철수.jpg 44 미치게따 2017/09/27 5,105
734400 주진우페북 5 ㅇㅇㅇ 2017/09/27 2,023
734399 남편 핸폰을 우연히 봤는데 30 그렇지뭐 2017/09/27 17,015
734398 아들에 대한 불만을 왜 며느리한테 풀까요? 16 강아지왈 2017/09/27 3,504
734397 문재인을 '안'쳐다보는 촰 15 더웃긴거 2017/09/27 2,579
734396 ** 22 꾸룩 2017/09/27 2,822
734395 홈쇼핑에서 본 히팅고데롤 ? 써보신분 계신가요? 3 내일 2017/09/27 1,219
734394 고맙다 소리하고 싶다... 2 오지마라!~.. 2017/09/27 747
734393 온천장이나 부산대 동래쪽에 매직스트레이트 잘하는 곳 아세요? 1 ㅇㅇ 2017/09/27 474
734392 아로니아 생과 먹고있어요. 9 산사랑 2017/09/27 2,826
734391 동남아샘에게 영어배우면 어떤가요? 14 ㅇㅇ 2017/09/27 1,821
734390 이거 상한생선이죠? ㅇㅇ 2017/09/27 837
734389 버스에서 만난 아주머니 3 ... 2017/09/27 2,787
734388 이시기가 쓸쓸해지죠 11 ㅇㅇ 2017/09/27 3,114
734387 네이버 이해진과 다음 이재웅의 '공정위를 향한 반발'의 의미는?.. 4 공정한 길을.. 2017/09/27 1,074
734386 김무성, MB때 부정 없었다···정치 보복·남남갈등 부추기는 적.. 13 고딩맘 2017/09/27 1,113
734385 인생을 찢겨진 책에 비유하셨던 글 좀 찾아주세요 9 도움 2017/09/27 1,848
734384 작년 크로커다일 검정에 장미무늬 얇은패딩 2 ... 2017/09/27 890
734383 반전세 도배장판 문의 드립니다 5 월세 2017/09/27 1,237
734382 유치원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놀랬어요. 8 충격 2017/09/27 7,131
734381 통 연락 안하다가 명절에 시댁가면 분위기 어색하지 않으세요? 10 추석 2017/09/27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