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말하는 어린아이를 버스에서 봤는데요.
버스 크기가 작으니 대화가 다 들리는 편이겠죠?
저는 종점에서 중간 정도에서 내리는데
이게 마을버스라도 노선이 꽤 길어요.
대략 30분 정도 타고 가는 편이에요.
저 타고 몇 정거장 뒤에
3-4살 정도되는 여자아이와 젊은 아기엄마가 탔어요.
아이가 발랄하더라고요.
오늘 하루종일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부터
별별 얘기를 아이가 말하더군요.
목소리도 귀엽고 순수하게 느껴져서
아 귀엽다...느꼈는데
5분 10분이 지나도 애가 계속 얘기 해요.
정말 쉬지 않고..
노래 불렀다가 얘기했다가....
이걸 계속 듣고있으니 스트레스가...
버스 안이 조용했는데 애기만 계속 떠드는거죠.
그 와중에 노래 부르는데
애기 엄마가 같이 불러요. -..-
제가 이어폰이 있었으면 귀라도 막았을텐데
그게 없었네요.
30분 가까이 눈감고 참고 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ㅠ
아이가 조잘거리는 걸 못 봐주는 내가 야박한가?
제가 딩크족이라 애도 안 낳고
육아 경험도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싶어
저녁내내 신경이 쓰였어요.
그냥 맘에 걸려서 몇 자 적어봤어요.
1. ..
'17.9.1 11:40 PM (220.85.xxx.236)애고어른이고 버스나지하철에서 그러는거 별로더군요
어떤여자도 통화를하는데 입이참걸레에 무슨할얘기가그리많은지 옆아줌마가 대놓고시끄럽다고..
그애는 엄마가 교육 안시키는거같네요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하나봐요2. 아니요
'17.9.1 11:41 PM (126.75.xxx.223)그좁은 마을버스안에서 10분넘게 참아준건 훌륭한거예요
아기들 귀엽긴하지만 그래도 남들앞에선 적당히해주면 좋갰어요3. ㅎㅎㅎ
'17.9.1 11:42 PM (211.245.xxx.178)우리애기 수다는 내귀에나 음악소리지요.
저는 딸 키우면서 입 톡 건드리면서 요건 언제쉬냐고도 해봤어요.
엘리베이터나 버스안같은곳에서는 엄마가 애 조용히 시켜야지요. 집에가서 얘기해달라고 하면 좋았을텐데요.4. 사실
'17.9.1 11:43 PM (175.223.xxx.108)제가 출근길이었는데 (오후 출근)
머리가 아파서 저녁내내 고생했어요.
공감해주시니 제가 맘이 좀 놓입니다.5. ㅁㅁ
'17.9.1 11:43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그엄마가 잘못한거죠 공공질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데 참 모르나봐요
6. ,,,,
'17.9.1 11:46 PM (39.121.xxx.103)자기 아이 밉상 만드는건데 그걸 모르는 부모들 한심해요.
7. 흠흠
'17.9.1 11:56 PM (125.179.xxx.41)글만읽어도 두통이오네요...
공중도덕은 지켜야죠..아이도 가르쳐야하고;;;/8. 음
'17.9.2 12:00 AM (180.66.xxx.74)그래서 애엄마인데 운전배워서 자가용 몰아요..
아이데리고 대중교통타면 이래저래 좌불안석이더라구요. 꼭 타야한다면 애엄마도 좀 들어주다 다른 장난감이나 몰두할수있는 먹거리라던지 뭔가를 줘야할듯요9. 마키에
'17.9.2 1:13 AM (119.69.xxx.226)원래 그 나이땐 엄청 재잘거려요 "왜??"병 걸려갖구 ㅋㅋ
근데 공공장소에서 남들 들리게 말하면 전조용히 얘기하라구 하네요 ㅎㅎ
엘레베이터나 병원 식당 버스 이런 곳에선 조용히 얘기하고 바깥 보며 가자~~ 이러는데...
사실 전화통화 내내 하며 가는 어른인간들... 엘베에서 계속 떠드는 사람들 들으라고 애한테 말하는데
눈치들은 못 채더군여 ㅎㅎ10. 참..
'17.9.2 7:49 AM (99.239.xxx.247) - 삭제된댓글3,4살짜리 조잘거리는 소리에.,듣기싫다는 원글이나.,거기에 동조하는 댓글들이나 ㅡ,ㅡ
그 나이땐 다 거런거 아닌가요! 거기에 가정교육 이야기까지 나오다니...
참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이네요.,
아이를 안낳던가..아님 각자 무인도 가서 조용하게 혼자 살던가..
아이엄마도 조용히 시키고,,듣는 사람도 웃으며 지나가고,,서로 이해하며 삽시다..세상 혼자 사는거 아니니까요11. 어
'17.9.2 8:26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어떤육아서에도 3~4살에 애반응 민감성 안해주면 큰일난다합니다 그리고 훈육은 만세돌이후에 하라합니다
짜증은 나시겠지만 선진국에서는 6~7살애들부터 강하게 훈육하고 질서 잘지키게 교육합니다 그래서 그 이하아이들 떠들고 그러는거 ᆢ 어리니까 라고 관용해주는 문화있어요
그게 사회가 같이 키우는겁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2114 | 원유철 의원 전 보좌관에 수천만원 건넨 친분 기업인 집·사무실 .. | 고딩맘 | 2017/09/20 | 497 |
732113 | 대전 유성 시장에 포도 사러 간 안찰스 좀 보세요. 11 | ㅇㅇ | 2017/09/20 | 2,551 |
732112 | 소묘 기초인데요 선긋기할때 궁금한게 있어요 ㅜㅡ 8 | 잘될꺼야! | 2017/09/20 | 1,413 |
732111 | 무궁화표 비누 15 | 광고일수도 | 2017/09/20 | 3,511 |
732110 | 이승환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8 | ㅎㅎㅎ | 2017/09/20 | 2,116 |
732109 | JTBC 자막에 민감한 이유.jpg/펌 9 | 이거죠 | 2017/09/20 | 1,613 |
732108 | 아파트 월세를 연장할지 집을 살지... 고민입니다 14 | ㅇㅇ | 2017/09/20 | 3,197 |
732107 | 문자행동 부탁드립니다. 10 | 적폐청산 | 2017/09/20 | 1,143 |
732106 | 그러하다.... 1 | oo | 2017/09/20 | 383 |
732105 | 초2 친구관계 조언좀 해주세요~ 4 | 가을 | 2017/09/20 | 1,556 |
732104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실체 ㅎㄷㄷㄷㄷ/펌 15 | 파파미 | 2017/09/20 | 3,966 |
732103 | 남편이 딸바보 되면 아내는 뒷전된다는 친구 23 | .. | 2017/09/20 | 4,895 |
732102 | 소녀시대는 이제 원로가수 느낌이 나네요 20 | ㅇㅇ | 2017/09/20 | 4,146 |
732101 | 클리오 샴푸 원풀원 해요. 이거 좋더라구요 9 | .. | 2017/09/20 | 2,161 |
732100 | 외벌이 450 생활비 너무 빠듯해요... 40 | ㅡㅡ | 2017/09/20 | 22,369 |
732099 | 머리가 나빠서 1 | 죄송 | 2017/09/20 | 432 |
732098 | 뉴욕 플랫아이언빌딩 가보신 분 계세요? 4 | 궁금해요 | 2017/09/20 | 854 |
732097 | 문통 "저는" 대신 "나는".. 12 | ........ | 2017/09/20 | 3,109 |
732096 | 늙은 호박도 고구마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달아지나요? 1 | 질문 | 2017/09/20 | 749 |
732095 | 유이는 성형을 어떻게 했길래 28 | ... | 2017/09/20 | 25,111 |
732094 | 김성주가 엠비씨에서 나오고 살아오기를... 3 | 김성주 | 2017/09/20 | 1,650 |
732093 | 아이친구와 거리를 두는게 맞겠죠?? 7 | 가을 | 2017/09/20 | 2,151 |
732092 | 슬로우 쿠커 큰 게 낫겠죠? 6 | 초보주부 | 2017/09/20 | 1,010 |
732091 | 제 남편이 왜 이럴까요 4 | 아니 | 2017/09/20 | 2,571 |
732090 | 중1,2아들 공부에서 놓아줄려고해요 19 | 놓아주자 | 2017/09/20 | 3,9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