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 놀러가자하면 꼭 시댁식구들 부르려는 남편

술이조아 조회수 : 3,030
작성일 : 2017-09-01 13:47:43
아이가 4살인데 발달이 전반적으로 느려요.
제가 볼때 일년..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 이상 더 지연상태고 말도 아직 안트였어요.
평일에야 어린이집 갔다가 놀이터에서 놀리는데
주말에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픈게 제 욕심이거든요.
근데 차로 40분이상 떨어진 좀 먼 곳에 간다.. 싶음
어김없이 시댁식구를 부르려고 해요.
시누 아이들이 저희 아이 또래이기도 하고
단촐한 것 보다 다같이 어울려 가면 좋긴한데
그렇게되면 시누이는 또 시어머니를 꼭 모시고 가려해요.
그럼 제가 또 불편하고 아무래도 일이 커지고...
시어머니는 꼭 모셔다 오고 가고 해야해서
1시간거리 시댁 가서 어머님 모시고
놀러갔다가 또 댁에 모셔다 드리고 또 그냥 못오고
집에 들어가서 밥먹고 그러다보면 밤 11시...

이제 남편한테 어디가자 소리 못하겠어요.
제가 힘이 좋아서 바닥에 누워 징징대는 아이를
번쩍 들고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혼자서라도 다니겠지만 아직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주말에 매번 키즈까페나 자주가는 공원만 가자니
아이한테 자극이 없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음 시댁식구들이랑 다같이 몰려 다녀야하고.
어쩌면 좋을까요??
IP : 49.170.xxx.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 1:49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남편분한테 이래서 힘들다는 얘기 솔직하게 해보셨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 2. 원글
    '17.9.1 1:55 PM (49.170.xxx.16)

    솔직히 힘들다고 수차례 얘기해봤지만
    안통해요. 우리끼리만 가면 재미없대요.
    너무 효자라....
    지난 주말엔 시어머니가 아이스아메리카노
    쪽쪽 빨아드시고 얼음만 남게해서
    저희아이한테 줬거든요.
    아이는 좋다고 그걸 또 쪽쪽빨고...
    남편은 백미러로 제 눈치를 한번 힐끗 보고 말뿐...
    이런 일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같이 다니기 싫어요.

  • 3. 아니
    '17.9.1 2:04 PM (120.18.xxx.173)

    먹던커피 얼음만 애한테요?
    애고....
    이건 아니네요
    자기야 자기가족이니 좋곘지만
    그냥 답밥하네요
    힘내세요
    남편 나빠요

  • 4.
    '17.9.1 2:24 PM (49.167.xxx.131)

    그럴때 친정식구랑 도 가자하세요. 그럼 그게 불편하건줄 아실듯

  • 5.
    '17.9.1 2:26 PM (223.62.xxx.83)

    우리끼리 즐겁게 보낼수 있어야 타인들과도 즐거운겁니다

  • 6. ㅇㅇ
    '17.9.1 2:28 PM (49.142.xxx.181)

    말 안통하면 그냥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다니세요. 아니면 집 근처 위주로 데리고 다니시든지...
    꼭 멀리 가서 체험시켜줘야 여러 다양한 체험되는거 아닙니다.
    계속 그대로 하다가는 스트레스 받아서 원글님 어디 병나실듯..

  • 7. 참 마마보이
    '17.9.1 3:17 PM (119.196.xxx.171)

    옘병할 놈이요 남편이라는 놈이 아직도 엄마품에서 못벗어 났네요
    놈이라 욕해서 미안해요 우리아들도 42살 40살 그래요
    한번도 우리따라간적 없고 놀러간다면 너희끼리 놀아라 하네요
    우리는 우리따로 여행가요 머하러 함께가고 날리들인지

  • 8. 차니맘
    '17.9.1 3:40 PM (124.58.xxx.66)

    시댁부르기 전에 친정을 부르세요

  • 9. ...
    '17.9.1 4:03 PM (114.204.xxx.212)

    습관이네요 어휴 독립좀 하지
    한국남자들 가족이란게 자기 부모 형제까지.....
    마누라가 ㅈㄹ이라도 해야 좀 움찔해요
    먼저 친정 매번 불러보세요

  • 10. 가을바람
    '17.9.1 8:17 PM (125.184.xxx.130)

    그런데 아이둘 키워본 사람으로써 어릴때 다양한 경험 아무 소용 없어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놀이터나 집에서 열심히 놀아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어릴 때 돈도 알뜰하게 모으세요

  • 11. ,,,
    '17.9.1 9:17 PM (121.167.xxx.212)

    원글님이 혼자 다니든지 힘에 부치면 도우미 불러서 같이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984 진짜 싸움잘하는 사람 싸우는거 보신적 있으세요? 8 ... 2017/09/26 5,788
733983 군인들 월급을 현실수준으로 올려주는거 어떠세요? 23 .... 2017/09/26 1,959
733982 시댁가족여행 5 ㅡ.ㅡ 2017/09/26 2,115
733981 76.2% "MB 수사해야" 2 샬랄라 2017/09/26 666
733980 지금 집값 꼭지인가요? 11 궁금 2017/09/26 4,379
733979 인천8시반 비행기이면 몇시까지 도착해야 하나요? 14 /// 2017/09/26 1,786
733978 요즘 피부 리프팅 쪽으로 뭐 좋은거 나왔나봐요. 11 .. 2017/09/26 4,631
733977 檢, 송선미 남편 청부살해 가능성…“외삼촌-사촌형 사문서위조 구.. 3 coffee.. 2017/09/26 4,323
733976 자주 깜짝 놀래요ㅜ 3 아 ㄴ 2017/09/26 747
733975 윤정수네 외삼촌 은행나무 교자상 보신분 1 2017/09/26 5,308
733974 집보러와서 궁시렁대는 여자 16 열받어 2017/09/26 6,922
733973 직장이요. 그만두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4 직장맘 2017/09/26 1,769
733972 요즘 20~30십대는 남자들이 더 차별받고 자란 세대인가요? 35 ㄷㄷ 2017/09/26 4,559
733971 스마트폰 문의 합니다. 2 쇼핑 2017/09/26 469
733970 50대 도우미선생님 생일선물 11 추천 2017/09/26 2,465
733969 휴대폰 최초개통일과 정상해지폰을 확인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공책 2017/09/26 857
733968 그리움. 2017/09/26 587
733967 큰 인형은 어떻게 빠나요? 5 ... 2017/09/26 1,293
733966 다이어트 정체중. 5 ㅇㅇ 2017/09/26 1,370
733965 누군가 나를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 6 누구 2017/09/26 1,805
733964 실비 vs 수술비만 보장하는 보험 1 2017/09/26 1,118
733963 국화화분이 거실에 있으면 머리아픈가요? 5 ..... 2017/09/26 1,178
733962 비타민 B군 8 체력 2017/09/26 1,827
733961 이런 걸 집밥이라고 할 수 있는지...ㅋㅋ 27 ss 2017/09/26 7,710
733960 이민정 무슨 관리를 하는걸까요? 51 진짜궁금 2017/09/26 2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