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사랑받는 느낌 글 읽고 갑자기 눈물이 줄줄

ㅜㅜ 조회수 : 4,688
작성일 : 2017-08-31 01:08:14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나서.. ㅠㅠ

저희 남편도 진짜 잘하는 사람이거든요
특히 첫애 임신했을때까지는 진짜 구름위에 둥둥 떠서 사는
기분이었어요. 연애때도 물론 그랬고.

애기 낳구.. 연년생 임신을 했는데 쌍둥이예요.
지금 쌍둥이들 6개월차구요
변함없이 좋은 사람인데
남편은 올초 승진을 해서 더욱 바빠졌고
저도 휴직하고 애기들 보느라 늘 피곤하고
아이들 빨래 먹을거리 간단한 청소 챙기다 보니
밤 12,1시 육아퇴근이네요..

글이랑 댓글 보다가
아 나도 좋은 시절 많았는데.. 라는 생각과,
애기들 재우는거때문에 각방이거든요
저는 안방, 남편은 옷방에서 늘 새우잠을 자요
그런것도 안쓰럽고 이제 이게 익숙해져가나보다 하니
서운하고 그러네요.

나도 그만큼 남편에게 소홀해지고 있구나 생각도 되고
더 챙겨야겠다 하면서도 내 몸 피곤하니 그거도 잘 안되고
갑자기 속상해지는 밤이예요
애기 먹을 된장국 끓였는데 얼른 냉장고로 정리해두고 자야겠어요..
IP : 211.214.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31 2:04 AM (118.219.xxx.45)

    그러고 살아요.

    전 그때 이혼할뻔 ㅋㅋ
    독박유아 프리랜서 일 집안일
    남편 12시이후 퇴근
    주말엔 잠..
    저뿐 아니라 육아 한창일때 부부전쟁인 집안 많아요.

    아이가 크면 둘만의 시간이 생겨요.
    (초등 고학년이후??)
    근데 그 때되면 몸이 늙어졌더라구요 ㅎㅎ ㅠㅠ

    힘내시고
    지나보면 그 시간이
    아이들이 가장 예쁠때예요.(비엔나 쏘세지 팔 ㅎㅎ)
    남편은 잠시 접고
    아기들 물고 빨고(?) 하시길..

    그리고 아기가 셋이니 체력관리 잘 하시고요~~

  • 2. 행복하다지금
    '17.8.31 2:06 AM (99.246.xxx.140)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글에 답글 달았지만 지금 행복한 사람들 늘 행복한건 아니예요.
    삶이란게 이런 저런 주기가 있어서 힘들때 반드시 있고 그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면 행복할때가 꼭 와요.
    님도 아이들 어느정도 크고 남편 좀 덜 바빠지면 다시 알콩달콩 깨 볶으며 사실거예요.

    사실 행복할때만 있을땐 그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서 남들은 부러워해도 본인은 무감각했는데
    힘든 일 이겨내고나니 매일이 보석이고 축복인걸 깨닫네요.
    미래를 위해 저축헌다 생걱하고 조금만 견디세요.
    힘둘땐 이 사간이 안 끝날거 같아도 지나고보면 그리 길지않게 지나갑니다.

  • 3. 행복하다지금
    '17.8.31 2:08 AM (99.246.xxx.140)

    저도 그 글에 답글 달았지만 지금 행복한 사람들 늘 행복한건 아니예요.
    삶이란게 이런 저런 주기가 있어서 힘들때 반드시 있고 그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면 행복할때가 꼭 와요.
    님도 아이들 어느정도 크고 남편 좀 덜 바빠지면 다시 알콩달콩 깨 볶으며 사실거예요.

    사실 행복할때만 있을땐 그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서 남들은 부러워해도 본인은 무감각했는데
    힘든 일 이겨내고나니 매일이 보석이고 축복인걸 깨닫네요.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 생각하고 조금만 견디세요.
    힘들땐 이 시간이 안 끝날거 같아도 지나고 보면 그리 길지않게 지나갑니다

  • 4. 남편도 님의 보살핌이 그리울 겁니다.
    '17.8.31 2:21 AM (42.147.xxx.246)

    아이들이 자면 한 시간 정도 남편을 토닥거리며
    정을 나누세요.

  • 5. 아침
    '17.8.31 7:23 AM (180.68.xxx.189)

    네 이해 공감됩니다

    아이어릴때가 ..
    대부분 남편도 젊고 어리고 하니
    일반직장인은 직책도 낮고 아주 밤낮으로 혹사 당할때이지요

    저도 아이 어릴때 남편 야근 잦고 늘피곤해하고
    대화도 줄고 .. 육아에 너무 지치고 내가 이젠 여자인 것 같지않아 많이 힘들더군요

    아이어릴때가 많이 싸우고 지치고들 한대요

    힘내시고요
    주말에 남편분과 사랑스런 대화와 기분전환의 시간을 어떻게든 가지시며 이겨내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518 3일정도 아기 같이 봐줄사람 구할수 있을까요? 6 3잉 2017/09/25 1,161
733517 홍어 주문 4 hakone.. 2017/09/25 776
733516 평상시 미신 믿고 있는거 뭐있어요? 8 생활미신 2017/09/25 1,804
733515 김영란법이 가장 많이 바꾼 건 교육현장 9 고딩맘 2017/09/25 1,662
733514 커피 많이 마시고 여드름도 많으신 분들... 11 ㅇㅇ 2017/09/25 5,054
733513 부부라는 이름의 남남 27 내이름은 오.. 2017/09/25 5,583
733512 평형기관 문제라는데 큰 병원 가봐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9 dd 2017/09/25 1,030
733511 왜 제가 하는 요리는 다 탈까요? 6 11 2017/09/25 710
733510 입시점 보신분들 맞던가요? 4 2017/09/25 1,424
733509 가난한집 욕심많은 여자는 뭘 말하는건가요? 11 얼음 2017/09/25 5,270
733508 구겨진 밀짚모자 펴는 방법 아세요 ? 라츠스키 2017/09/25 4,096
733507 어떤 시어머니의 말과 어떤 며느리의 말 4 ㅎㅎㅎ 2017/09/25 2,396
733506 무릎뒤 통증 이거 흔한가요? 3 ? 2017/09/25 2,305
733505 깔끔하신분들! 집정리&청소 팁 하나씩만 주세요! 16 해리 2017/09/25 7,061
733504 그런데 노태우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5 문지기 2017/09/25 2,027
733503 이빨 빠지는 꿈 꾸고 안좋은일 겪으신분 계신가요? 16 worry 2017/09/25 4,041
733502 결혼해서 좋으신분들...어떤점이 21 판깔기 2017/09/25 3,155
733501 종편프로중 젤 악질은 돌직구쇼인듯 7 가을편지 2017/09/25 1,139
733500 계란찜ᆢ렌지에 몇분해야 성공하나요ᆢ 15 골든타임 2017/09/25 1,533
733499 도심 주택가 매일 새벽부터 우는 닭소리 소음공해 어디다 신고해야.. 9 율율 2017/09/25 7,440
733498 재산세 납부하세요~ 16 .. 2017/09/25 3,017
733497 피자힐 창가자리 아닌 주말 별로에요? 7 요엘리 2017/09/25 876
733496 티비에서 죽여주는 여자 영화를 보고 2 나비의 꿈 2017/09/25 990
733495 이번 추석 연휴 언제 시작하나요? 7 추석 2017/09/25 1,236
733494 얼굴이 너무 간지럽고 따끔거리고 울긋불긋해요...도와주세요 11 주부 2017/09/25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