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함과 흔들림의 사이

[혼란]

남친이 있어요.
꽤 오래 만났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연상이에요.
절 사랑해주고 늘 평온해요.

새롭게 이직한 직장 건물 안 1층에 카페가 있어요
첫눈에 반할 정도로 멋진 바리스타가 있구요.
바리스타 월급이래봤자 170이겠죠.
그런데 이사람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감정이란게 참 이상해요.

[인생 뭐 있어요?]

사랑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것.
다음 남자는 카페차려 대박날수도있죠.
단 바리스타와 사귀려면 남친은 정리하고요.

[장난하나?]

그래서 그 바리스타가 님이랑 사귀어준대요?

[....]

그러게요... 그 바리스타 여친이나 부인있는지 어찌알고. ㅋㅋ
그 냥 짝사랑이구만.

[혼란]

그냥 마음이 마구 흔들려요. 사귀고 안사귀고가 아니라 어떻게 내 마음이 흔들릴 수 있나 싶어서요.

[진짜 바람이죠.]

바로 그런 심리를 바람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