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가장 미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7-08-23 08:36:07
남편이 워낙 고집이 없고 착한 사람이라
결혼 초부터 아내 뜻대로 다 맞춰주며 살다보니
제가 아주 버릇이 나쁘게 들어서
남편은 모든 걸 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람이라 여기고
너무 제 멋대로만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남편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마음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ㅜ
앞으로 남은 인생
남편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될 것 같아요.
IP : 175.223.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
    '17.8.23 8:38 AM (210.117.xxx.140)

    저는 운동 함께 안 하는 게 제일 미안해요
    부부가 함께 운동하는 거
    엄청 부러워하거든요

  • 2. ㅇㅇ
    '17.8.23 8:53 AM (49.142.xxx.181)

    원글님은 미안할만 하네요..
    저는 뭐 저도 남편에게 할만큼 한다 생각해서 미안한건 없고요.
    고맙기는 합니다. 30년 가까이 한결같이 가정을 1순위로 생각해주고.. 저와 저희 아이 늘 챙겨주고,
    경제적으로도 여유있게 살게 해준점은 고맙다 생각해요..
    근데 저도 뭐 마찬가지니 ㅎㅎ(가정을 1순위로 생각하고 맞벌이로 같이 돈벌고.. 기타등등)
    서로 고맙게 생각해야죠..

  • 3. 남편은
    '17.8.23 9:12 AM (75.166.xxx.160) - 삭제된댓글

    집안살림도 잘하고 애들에게도 따뜻하고 욕심도없고 맘도 약하고 정도많고 여자들처럼 섬세한 초식남이에요.
    그런 남자를 데리고 저처럼 밖에 나가서 전투적으로 일해내고 인정받아 돈을 벌어오라는 몸에 맞지않는 옷을 요구한거요.
    결국 제가 가장으로 16년을 살면서 남편은 왜 나처럼 직장에 적응못해서 저런 좋은 공대전공으로 직장생활에 아무 하자없는 인성인데 나랑 결혼후엔 14년을 백수로 살까하고 정말 괴롭혔는데 제가 돈버는거 그거 하나 남편에게서 지우고나니 남편이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 4. 0000
    '17.8.23 9:14 AM (116.33.xxx.68)

    결혼하자마자 아퍼서 아침을 거의 못차려준거요
    대신 점시저녁은 아주잘차려줘요
    그리고 애정결핍이어서 자꾸 심리적으로 많이 기댄다는것 남편도 의지할데가 필요할텐데 그점이 미안해요

  • 5. 남편은
    '17.8.23 9:14 AM (75.166.xxx.160)

    집안살림도 잘하고 애들에게도 따뜻하고 욕심도없고 맘도 약하고 정도많고 큰소리도 안내고 참을성도많고 불평도없고 여자들보다 더 섬세한 초식남이에요.
    그런 남자를 데리고 저처럼 밖에 나가서 전투적으로 일해내고 인정받아 돈을 벌어오라는 몸에 맞지않는 옷을 요구한거요.
    결국 제가 가장으로 16년을 살면서 남편은 왜 나처럼 직장에 적응못해서 저런 좋은 공대전공으로 직장생활에 아무 하자없는 인성인데 나랑 결혼후엔 14년을 백수로 살까하고 정말 괴롭혔는데 제가 돈버는거 그거 하나 남편에게서 지우고나니 남편이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제가 정말 가정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를 원한거라면 지금 돈이 없는게아닌데 남편이 돈을 못번다는거 하나로 제 남편의 다른 모든 장점을 쓸데없는걸로 생각하면 안된다는거 오십다돼서 느끼기 시작합니다.

  • 6. ....
    '17.8.23 9:23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내가 골프 안하니 남들처럼 부부동반으로 못나가는 것
    그외에는 내가 다 맞춰 주고 살아서 미안한 건 없어요 ^^

  • 7. 음식 솜씨 제로 수렴 막손
    '17.8.23 9:28 AM (175.244.xxx.184)

    저는 음식 솜씨가 별로 ㅡ
    맛이 없으니 별로 부지런히 하고 싶지도 않아서 ㅡ

    영양면에서는 괜찮게 처리는데 ㅡ

    그냥 맛이 좀 슴슴함 ㅡ

    다음에는 요리사 마누라 만나라 ~~~

  • 8.
    '17.8.23 9:34 AM (121.167.xxx.212)

    남편의 이상형이 아니어서요
    상냥하고 꾸미고 화장하는 여자 좋아 하는데
    상냥 하지도 않고 화장도 안하고 꾸미는것보다 자연스럽게 수수하고 무난한걸 좋아해요
    그리고 남편이 너무 잘못을 많이하고 기본 매너도 안 좋고 대놓고 나를 비난해서 꾹 참고 다른 식구 생각해서 대하는데 무언가 시도할때 짜증이 확 나서 말이 곱게 안 나가요

  • 9.
    '17.8.23 9:58 AM (211.114.xxx.77)

    저는 미안한거 1도 없는데요?

  • 10. 미안해
    '17.8.23 10:03 AM (124.199.xxx.161)

    내가 너무 예뻐서

  • 11. 남들
    '17.8.23 10:50 AM (110.70.xxx.216)

    다른 부인들처람 부동산으로 재테크 못한거요 ㅜㅜ

  • 12. 왜 미안해?..
    '17.8.23 3:50 PM (66.188.xxx.242) - 삭제된댓글

    저는 미안한거 1도 없는데요?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728 드라마 머니게임 강추!!! 2 드라마 20:03:27 166
1598727 1인 밥값이 기본2만원으로 오르면 5 밥값 20:02:32 257
1598726 나는솔로 최강전 만들었으면 3 ㅇㅇ 20:01:54 199
1598725 게임만 하는 중학생 아들떄문에 미칠것같아요 1 나나 19:55:56 296
1598724 5년을 다녀도 개인적친분 안생기는 모임 9 ... 19:42:12 1,145
1598723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절대 안 되는 거 2 이상해요 19:41:29 681
1598722 나탈리 오렌지 쥬스를 혼자 이틀만에 다 먹었다면 절제력 제로 인.. 2 .... 19:41:00 440
1598721 아이친구관계 6 ㅇㅇ 19:38:20 353
1598720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요 6 ㅏㅏㅏ 19:37:11 655
1598719 노씨는 학력도 경력도 쟁쟁하던데 26 ㄵㄷㅎ 19:30:51 2,234
1598718 고3 휴식데이 7 ㅇㅇ 19:21:32 411
1598717 모다모다 샴푸 써보신분 9 머릿발 19:20:12 589
1598716 메디테라피 써보신 분 계세요? 2 .. 19:16:08 162
1598715 1일 1라면이네요 ㄷㄷ 3 ㄴㅇ 19:15:15 962
1598714 윤대통령과 술자리가 두려운 사람들,수정방이 어떤 술이길래 9 19:13:37 1,215
1598713 알고리즘때문에 선재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1 선재중독 19:09:34 270
1598712 제육볶음 마지막에 참기름 넣어요 말아요? 11 샴푸의요정 19:07:47 905
1598711 저희 엄마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관련으로 4 .. 19:07:21 1,207
1598710 층간소음 참기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6 부글부글 19:06:20 505
1598709 상간녀 소송 30억 10 상간녀 19:01:24 2,379
1598708 대학 때 들을 걸 후회되는 교양과목 있으세요? 13 ... 18:59:07 949
1598707 아이가 낚시 하고 싶어하는데 아빠가 없어요. 9 낚시 18:57:46 819
1598706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 들으시는 분 2 .. 18:57:20 534
1598705 조카를 너무 사랑하는 46살 싱글여자 30 ㅇㅇ 18:50:48 2,891
1598704 40대이신분들 요즘 어떤 운동화를 5 구찮아 18:47:58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