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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땜에 이민까지 간 친구

제니뽕 조회수 : 6,836
작성일 : 2017-08-21 19:39:12
얼마전 직장에서 음료수 주고 간다는 처자 사연을 읽고
조금 지나친가? 예민한가? 생각했는데 오늘 친구랑 대화하며 그 생각이 확 뒤집혔네요
제가 전에 일하던 직장에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연예인하기엔 애매하나 정말 사람들이 길에서도 쳐다볼 정도로 예쁜 친구가 있었어요
각자 퇴사하고도 계속 연락하고 만났는데 어느 순간 연락도 끊어지고
페이스북, 인스타 다 탈퇴하고 연기처럼 사라졌어요.
우리끼리 너무걱정했었고 우리가 서운하게 한게 있나 그랬는데
오늘 모르는 희안한 번호로 전화와서 받으니
그 연락 끊어진 친구였고 사연을 들어보니
우리랑 각각 다른 직장으로 뿔뿔이 흩어진 후 새로 간 그 친구 회사서
자꾸 말걸고 간식 두고 가고 하는 남자가 있었대요. 그냥 이 친구 성격이 워낙 좋아서 하하호호 받아줬는데 어느날은 퇴근 하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보니 그 남자가 집앞까지 따라왔대요. 그 사람이 인사과여서 이력서 즈서를 찾아낸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런 일이 계속되서 친구가 간식 안사주셔도 된다 거절하고 차갑게 굴었더니 이때까지 줄땐 다 쳐먹고 이제와서 딴소리냐 돌변하기에
친구가 너무 무서워서 퇴사를 하고 아예 낮밤 바뀐 sat 강사를 뛰었어요.
그런데도 자꾸 집앞에 기웃거리고 신고를 하고 난리를 쳐도 그때뿐이라 정말 그게 너무 지속되니까 친구가 이혼해서 혼자 외국사시는 아버지한테 가버리고 그렇게 시간이 일년정도 지나니까 안심이 되었다며 외국에 가서도 동양남자만 보면 그사람인가 덜덜 떨었대요.
정말 세상에 이상한 사람 맞으니 매정하더라도 아예 첨부터 거절이 옳은거 같네요.
IP : 220.103.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너무 이해됨
    '17.8.21 7:47 PM (211.46.xxx.42)

    저도 스토커 피해자였어요. 무려 20여년전...핸드폰 없던 시절
    대학교 진학하자 마자 전화가 왔는데 저 고딩때부터 보고 있었다고 뜨헉...
    그 와중에 이사도 했었는데 어찌 알고 찾아와 전화해서 집앞에 있다고...
    자기가 모르는 사람이 자기를 어디선가 보고 있다는 느낌은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그 이후 저는 사진 찍히는 것도 어디에 얼굴이 노출되는 것도 극히 꺼리게 되었어요

  • 2. 음..
    '17.8.21 7:4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스토커는 연인들 사이에 친구 사이에 아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20살때 학원 다니는데 옆반 남학생이
    정말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데
    저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나봐요.

    이게 모르는 사람이 스토커를 하는것이 얼마나 공포인지
    경험을 안해보면 모를꺼예요.

    항상 예의주시하고 저랑 알고 지내는 남학생 옆에가서 저랑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하고
    집에 갈때마다 무섭고 혹시 따라오는거 아닌가해서
    공포스럽거든요.

    그리고 집전화를 어찌 알았는지
    집에 가끔 전화걸어서
    나 한강인데 빠져 죽을꺼라고 협박하고

    하지만 여전히 그 남자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더 공포스럽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이사갔어요.

    저는 항상 몸에 칼을 지니고 다녔구요.
    왜냐하면 언제 무슨일을 당할지도 모르니까 대비를 해야했거든요.

  • 3. 제니뽕
    '17.8.21 7:52 PM (220.103.xxx.243)

    그러게요. 그 피해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웃긴건 회사 사람들도 그 남자가 좋아서 그런걸 어쩌냐고 받아주란 식이었다네요.그때 그 음료수 놓고가서 성희롱 보고 했던 처자가 오히려 처신을 잘 한거네요. 사회성 없고 말지 원

  • 4. 저는요
    '17.8.21 7:53 PM (1.176.xxx.211)

    동성이고 연배있는데도
    제 차번호까지 외우고 있어서

    뜨악했던
    사람들이 무서워요.

  • 5.
    '17.8.21 8:00 PM (218.38.xxx.111)

    첨부터 거절이 쉽나요ㅠ

    그리고 첨부터 거절했어도 스토커짓할사람은 해요

  • 6. ㅎㅎ
    '17.8.21 8:03 PM (118.33.xxx.71)

    피해자보고 당신이 심약한 사람이라 그렇다 초기에 대응을 잘못했다 요딴 질책이 안나오는 댓글들 보니까 안심되네요.
    사람들이 남녀 문제는 연애 문제로만 접근하는데 절대 아니거든요.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하잖아요.
    글쓴이 님이 사연 쓰신 저분은 낯선 이국땅까지 터전을 옮겨 갈 정도니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어느정도 였을지 ....
    여자 예쁘다고 무턱대고 들이대는 남자들중에 스토커나 정신이상자급인 사람들 많은 것 같아요.

  • 7. 정말
    '17.8.21 8:04 PM (121.152.xxx.46)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고통 중에 하나가 스토킹 피해죠. 저도 20대 초반부터 6년 정도 겪었는데 힘들었어요. 원래도 개인 성향 때문에 sns 활동에 별 관심 없지만 그 때 스토킹 했던 인간 때문에라도 sns 절대 안 하고 있어요.

  • 8. 음..
    '17.8.21 8:1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얼굴도 안이쁘고 옷도 항상 청바지 면바지 헐렁~하게 입고 면티입고 남방을 목까지 채우고
    다니고 똘똘이 안경을 쓰고 다닌 여학생이었어요.


    스토커는 정신적인거 같아요.

    빌미를 줬겠지~~~라는 전제를 전부 무너뜨리는 경우가 제 경우예요.

  • 9.
    '17.8.21 8:40 PM (175.127.xxx.58)

    스토킹 정말 무섭죠.
    저는 친구가 괜찮은 남자라며 소개팅 시켜준 사람,
    외모 깔끔하고 성실하고 직업 안정적이고 매너있어보여
    3번 정도 만났는데, 식당에서 종업원이 주문받으러
    빨리 안온다고 짜증스럽게 혼잣말 하는걸 보고 아니다싶어
    따로 카페에서 안맞는거 같다고..그만 만나자고 정중하게 의사 표현했더니 바로..이렇게 쉽게 끝낼거면 시작도 않했다며
    누구 맘대로 끝내냐며 겁을 주더군요.
    주선자에게 말하면 다 끝장이고 자긴 호락호락한 사람 아니라고 협박하고 회사앞 집앞에서 기다리고..
    정말 무섭고 사라지고 싶고 공포스럽고..두달 정도 시달리다, 사생결단하고 거짓말을 지어냈죠.
    사실 나 남친있고 임신했다. 이러지 마라..
    그놈이 제게 그런 주제에 소개팅 나왔냐고 혐오스런 눈빛으로 절 쳐다보며 저말을 내뱉은 후론 안나타나더군요.
    얼마나 살것같고 소개해준 친구가 원망스럽던지..
    암튼 그후론 그 친구랑은 연락 차단하고 남자 함부로 소개받는것도 무섭고, 여자들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이 되길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저런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협박이고 폭력인데 처벌좀 강화하는 법좀 생겼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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