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 얄밉고 이해가 안가는 울 시아버지!!!

한송이~~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1-09-06 12:17:50

결혼을 했더니 칠순 노인인 우리 시어머니는 대학교앞에서 스무명이 넘는 학생들의 하숙을 몸이 부셔져라 하시고 한글을 잘 모르는 시어머니 덕분에 시아버지는 달력에 동그라미 치면서 학생들의 하숙비를 따박따박 챙기고 계시고... 시어머니는 항상 스트레스에 쩔어 계시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알게 된 사실

아주버님은 초등학교 졸, 시누이는 중학교 중퇴.

평상시 시아버지의 악담이 사람의 진을 빼놓고 항상 모든게 의심 투성이고 자식들한테 앞뒤 안가리고 독한 소리...

사람을 질리게 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느날 시아버지가 시누이에게 안 좋은 소리를 너무 하기에 시누이가 처음으로 시아버지에게 자식들을 잘 가르치지도 않고 해 준게 뭐가 있다고 이렇게 힘들게 하시냐 했더니(시누이는 형편이 좋지않아 시댁에서 같이 살고 있거든요)

(삼남매 초등학교 다닐때 당신은 동양학,한자 공부한다고 지방에 어느절에 들어가 몇년을 혼자 살다가 왔다네요.

집에는 돈한푼 안주고. 그러니 시어머니 혼자 안해 본거 없이 고생고생해서 자식들 키우셨다고.......큰아들은 초등학교 졸업하고 공장 다니고 시누이는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중학교 1학년에 다니다 도저히 못다니고 공장에 취직하고... 그러구있으니 집으로 들어 왔다네요....)

시아버지 왈~

니들은 그래도 보다 나으닌깐 감사하고 살라고 했다고....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 시아버지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자꾸만 원망만 쌓여 가니

자꾸만 제 마음만 아파지고 잘 다스려 지질 않아 힘이 드네요.

 

부모로서 어떻게 당신의 못살아온 삶이 뭔 자랑이라고 자식들의 가슴에다 저렇게 대못을 치고 사는지......

 

부모를 미워 하는 것도 죄라는데 요즘 저는 시아버지를 싫어하는 마음이 절정인것 같아 요......

 

 

 

 

IP : 220.118.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2:43 PM (125.152.xxx.231)

    저런 인간을 남편이라고 평생 사신....시어머니....불쌍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1 이럴땐 선생님 잘못인가요..학생잘못인가요? 3 중2학부모... 2011/09/27 1,781
16840 유난히 환절기에 감기 심하게 앓는 아이,,, 1 초록가득 2011/09/26 1,181
16839 일산 백석동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메탈릭구름 2011/09/26 2,534
16838 카드 이체 금액이 조금 모자랐나봐요..ㅠ 8 ㅠㅠ 2011/09/26 2,952
16837 저도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좀 잔인해요.) 1 알려주세요 2011/09/26 1,553
16836 영화 ‘도가니’ 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 73 운덩어리 2011/09/26 15,788
16835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콕콕 쑤시네요,, 5 대략 어떤 .. 2011/09/26 15,297
16834 수원 영통에서 선볼만한곳좀 추천해 주세요 7 ㅇㅇㅇ 2011/09/26 1,452
16833 쪽지보기 2 쪽지보기 2011/09/26 1,200
16832 너무 태평한 아이 걱정입니다 12 .. 2011/09/26 2,732
16831 ㄷㄷㄷ 시사in의 기사 - 방송통신위 최고인재의 수상쩍은 ‘친교.. 4 참맛 2011/09/26 2,115
16830 저희엄마가 얇은 소가죽가방을 갖고싶다고 하셔서 1 레몬티 2011/09/26 1,646
16829 절대안떨어지는 샤워기걸이 있을까요? 10 손빨래 2011/09/26 2,744
16828 대하사러 연안부두 사 보신분 계세요?(인천) 7 대하(흰머리.. 2011/09/26 3,235
16827 무상급식해당되는지 봐주세요 1 .... 2011/09/26 1,037
16826 피부과 첨이라서 4 도움요! 2011/09/26 1,840
16825 KDB생명 1 하루 2011/09/26 1,102
16824 이석연, 박원순에 `맞짱토론' 공개 제안(종합) 세우실 2011/09/26 1,198
16823 보험회사 배당금 받는거요 3 영선맘 2011/09/26 3,608
16822 똑같이 술·담배·고기 즐겨도 암 안 걸리는 사람은 그렇구나 2011/09/26 1,936
16821 14개월 딸둥이....회사 복귀문제로 심란해요 5 울아들 2011/09/26 1,863
16820 상의44 하의 66 저같은분 계시지요? 17 바비 2011/09/26 3,290
16819 졸려 죽겠는데, 애들은 공부한다고, 8 공부 잘하는.. 2011/09/26 2,877
16818 살쪄서 남편이 삐쳤어요...(초단기간 다이어트법 조언좀^^;) 12 ... 2011/09/26 4,963
16817 전문직 여자 + 회사원 남편 커플 어떠신가요? 22 파란 2011/09/26 1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