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측은지심이 드네요

나이들수록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11-09-06 10:47:06

 

 40중반 얼마나 힘들까요. 밑에서 올라오고 위에서 치이고

 

 성품이 성실하고 정직하기만 한 남편이기에 사람 줄 탈줄도 모르고 너무 융통성 없이  정직하고

 

 이런 성품을 알기에 참 안스럽습니다.

 

 어제 이른 저녁부터 술이 떡이되서 골아떨어진 남편.. 

 

 저도 얼마전까지 맞벌이를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여자야 그만 둬도.. 뭐 하는 심정은 있는데 남자들도 그만두고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을까요.

 

 처자식.. 가족 생각하며 삼켜야 하는 남자들.. 너무 안스러워요.

 

 오늘도 아침에 엉더잉 두드려주며  보냈는데 맘이 왜 이리 짠한지..

 

 집안일 정리되면 다시 구직을 해보던지.. 고ㅘ외를 해보던지.. 학습지 선생이라도 해보던지..

 

  기다려라 여보야.. 그 무거운 짐.. 당신만 의지 하지 않을께.

 

IP : 121.169.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1.9.6 10:48 AM (119.195.xxx.201)

    5일째 출장중에 잠잔시간 12시간 ㅜㅜ

  • 2. 그래서
    '11.9.6 10:50 AM (211.114.xxx.82)

    힘들어도 젝 일을 관두질 못합니다..
    그냥 출근하기만해도 내심든든해 하는것 같다는...
    남자들 좀..안됐어요..

  • 3. 구름의 발생
    '11.9.6 10:53 AM (210.180.xxx.2)

    저도 가끔 드는 생각입니다.
    부부란
    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는 게 아니라
    부족한 두 사람이 서로서로 채워주고 보태주라고 만나는 인연인가 보다 라고요.
    감사할 따름이죠.

  • 4. ....
    '11.9.6 11:02 AM (180.69.xxx.229)

    삼성이든 사성이든 전문직이든
    돈 많이버는 직종은 그만큼 일도 많다고보면되요.
    업무강도든 정신적 스트레스든...
    우리사회가 노는 사람한테 돈 많이 줄만큼 만만하지 않아요.
    차라리 공직이라면 모를까 사기업은 많이 주는만큼 많이 부려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 5. 꼬마버스타요
    '11.9.6 11:21 AM (211.36.xxx.130)

    어린이집 수리 보통 방학때 하는데요 아님 주말에 하면 되죠 평일날 한다는 자체가 연휴 껴서 쉴려는 꼼수 같은데요 돈 다 받고 자기네 맘대로 쉬는게 어디 있답니까 직장맘들도 많을텐데 신고하세요
    3일이나 평일에 공사하는게 말도 안되는거예요 우리집 앞도 유치원인데 다 방학때나 주말에 일벌려요

  • 6. 그래서
    '11.9.6 11:21 AM (218.156.xxx.175)

    나이들면 서로 불쌍해하면서 같이 늙어가는 남편이 있어서
    좋습니다..
    서로 잘났다고 큰소리 치며 살았던 젊은 시절이 겸손으로 다가오는 나이..

    고생하며 자식들 키워내고
    아이들이 완전히 독립하려면 막바지 힘을 실어줘야하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옆지기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자꾸 예쁘게 보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사랑스러워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 행복함과 그렇지 않음은 종이한장 차이네요. 마음이 힘들어요. 8 씁쓸 2011/09/25 2,675
16313 주소만 적어도 택배 접수 할 수 있나요? 4 택배 2011/09/25 1,179
16312 재밌는 웹툰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6 재밌숑 2011/09/25 2,459
16311 초1 제기만들기 4 질문 2011/09/25 1,638
16310 이런 감정은 도대체 뭔가요? 5 고민 2011/09/25 2,110
16309 아~ 아쉽다 북한이 3위라니... 6 safi 2011/09/25 1,801
16308 1주일에 1kg씩 빠지는거 정상인가요? 16 다이어트중 2011/09/25 16,137
16307 지난 시집살이가 갑자기 억울하네요. 6 지난일 2011/09/25 3,440
16306 생애첫투자_ 10년 모아 오피스텔 구입해볼까 합니다 6 미혼여성 2011/09/25 3,005
16305 아이를 키우는게.... 9 아들 키우는.. 2011/09/25 2,165
16304 박용길 장로님(故 문익환 목사님 부인) 소천 8 하늘하늘 2011/09/25 2,410
16303 곽노현 교육감에게 희망 편지를.... 27 사랑이여 2011/09/25 1,632
16302 급질) 외국손님 대접할 일이 생겼는데 이태원 한정식집 추천 부탁.. 5 *** 2011/09/25 3,094
16301 연금을 가입하려는데 남편명의로해야하나요? 1 아점마 2011/09/25 1,522
16300 메리케이 화장품 어떤가요? 3 berngi.. 2011/09/25 4,716
16299 연산군의부인과자녀들은 역사에서 어떻게되었는지요 8 궁금해서요 2011/09/25 12,790
16298 보스킨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얼굴미용기 2011/09/25 1,844
16297 韓 부도위험 급격히 악화…`위기국가' 프랑스 추월 18 참맛 2011/09/25 11,950
16296 초6여아 수학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wlqwnd.. 2011/09/25 2,404
16295 급질!! 영어소문자가 안써져요.. 3 ?? 2011/09/25 2,477
16294 형제를 바라보며... 엄마 2011/09/25 1,372
16293 고등학교 국어요.. 2 엄마 2011/09/25 1,701
16292 쉰 두 번째 생일~ 15 가을 햇살을.. 2011/09/25 2,449
16291 여행가방 4 .... 2011/09/25 2,021
16290 손정완 옷 사보신분.. 9 블루 2011/09/25 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