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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 결혼 준비 팁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7-08-15 08:13:13
올 초에 결혼한 신혼부부인데요.
결혼 준비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불만족 부분 정리했어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1. 주례없는 예식한것
(부모님들이 덕담해주시고 지인이 축가 불러줘서 마무리해서 더욱 의미있었고 불필요한 주례비용 절약할수 있었어요. 친구는 신랑 교수님께 부탁했는데 고리타분한 가부장적 이야기 주례사해서 짜증 났는데 주례감사로 다시 찾아뵈야하니 더 짜증 났다고 하더군요. )
2. 신부 화장과 드레스
(처음 결혼 사진 찍을때 미용실 예약을 했는데 화장이 별루 였거든요. 그런데 예식 메이크업도 동일한 데로 되서 어짜피 취소하기에는 위약금 또내야해서 곤란한 상황이였고 해서 메이크업 할때 제가 원하는 사항 최대한 상세히 전달했어요. 메이크업 제발 제발 두껍게 하지 말아 달라. 잡티 보여도 괜찮으니 촉촉히 보이는 물광 메이크업해달라. 결론은 만족했어요 )
3. 예식장
(주차장 넓고 피로연장 혼잡하지 않은 부분
하객입장에서는 다필요없고 교통 식사 제대로 됐는지가 오래남아서.. 최고는 못될지언정 최악은 되지 말자고 골랐는데 나름 괜찮았던듯.
4. 스튜디오 사진 생략하고 원하는 컨셉 사진관에서 찍은것.
(스튜디오 사진이 너무 인위적이고 무슨 신랑 신부가 연예인도 아닌데 무슨 옥상가서 드레스 휘날리면서 러브 판넬 잡고 하는게 어색 다들 하루잡아서 하는거 엄청 피곤하다고 해서 ..전 한옥 컨셉이 좋아서 북촌 사진관가서 개화기 예식 컨셉으로 오전 3시간인가 찍고 나왔는데. 만족했어요. 어짜피 표정만 괜찮으면 요새 사진관은 포토샵 다해주니깐 스튜디오 고르는데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5. 한복 안한거.
6. 청첩장 젤 싼거로 한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은
1. 커플링(연애때도 안했는데 지금도 안하고 다님.)
2. 신혼 여행지 코스
(신랑이랑 저랑 휴양지 컨셉은 안맞는데 휴양지 갔다온것. 방콕-후아힌-방콕 코스 짰는데 세시간 넘게걸려서 후아힌 괜히 갔어요. 방콕에서 더있을걸)
3. 예식 사진
(포토북으로 부모님 보내드렸는데 그거 외에는 의미 없는듯.. 진짜 볼일없음)
네요.
그리고 그나마 결혼 할때 둘이서 비용 줄이고 만족한거는
각자 천만원씩 내서 2천만원으로 결혼 비용 해결한거요.
각자 자기돈 써서 이 예산내로 하자 하니깐 괜히 허례허식 안하고 아끼게 되요. 상대방이 이만큼 선물해줬으니 나도
맞춰서 해야겠다하면 점점 눈치보느라 쓰는 규모가 커지거든요. 결혼식이 끝이 아니라 새출발 시작인데 그거 아껴서 집 구하는데 쓰는게 남는거라는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 준비할때 절대 레몬### 까페 가지마세요. 홍보업자 자랑꾼들만 바글 바글하다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IP : 121.166.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ㅅㄴㅅ
    '17.8.15 9:48 AM (119.70.xxx.204)

    알뜰하게잘하셨네요

  • 2. ..
    '17.8.15 9:52 AM (59.18.xxx.125)

    잘하셨네요. ^^

  • 3. . . .
    '17.8.15 1:38 PM (59.12.xxx.242)

    결혼준비 팁 좋아요!
    행복하세요!

  • 4. 주미네
    '17.8.15 9:55 PM (114.203.xxx.251)

    제 동생이 계획하고 있는 결혼식이네요. 혹시 컨셉사진관 어딘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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