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나름 결혼 준비 팁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7-08-15 08:13:13
올 초에 결혼한 신혼부부인데요.
결혼 준비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불만족 부분 정리했어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1. 주례없는 예식한것
(부모님들이 덕담해주시고 지인이 축가 불러줘서 마무리해서 더욱 의미있었고 불필요한 주례비용 절약할수 있었어요. 친구는 신랑 교수님께 부탁했는데 고리타분한 가부장적 이야기 주례사해서 짜증 났는데 주례감사로 다시 찾아뵈야하니 더 짜증 났다고 하더군요. )
2. 신부 화장과 드레스
(처음 결혼 사진 찍을때 미용실 예약을 했는데 화장이 별루 였거든요. 그런데 예식 메이크업도 동일한 데로 되서 어짜피 취소하기에는 위약금 또내야해서 곤란한 상황이였고 해서 메이크업 할때 제가 원하는 사항 최대한 상세히 전달했어요. 메이크업 제발 제발 두껍게 하지 말아 달라. 잡티 보여도 괜찮으니 촉촉히 보이는 물광 메이크업해달라. 결론은 만족했어요 )
3. 예식장
(주차장 넓고 피로연장 혼잡하지 않은 부분
하객입장에서는 다필요없고 교통 식사 제대로 됐는지가 오래남아서.. 최고는 못될지언정 최악은 되지 말자고 골랐는데 나름 괜찮았던듯.
4. 스튜디오 사진 생략하고 원하는 컨셉 사진관에서 찍은것.
(스튜디오 사진이 너무 인위적이고 무슨 신랑 신부가 연예인도 아닌데 무슨 옥상가서 드레스 휘날리면서 러브 판넬 잡고 하는게 어색 다들 하루잡아서 하는거 엄청 피곤하다고 해서 ..전 한옥 컨셉이 좋아서 북촌 사진관가서 개화기 예식 컨셉으로 오전 3시간인가 찍고 나왔는데. 만족했어요. 어짜피 표정만 괜찮으면 요새 사진관은 포토샵 다해주니깐 스튜디오 고르는데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5. 한복 안한거.
6. 청첩장 젤 싼거로 한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은
1. 커플링(연애때도 안했는데 지금도 안하고 다님.)
2. 신혼 여행지 코스
(신랑이랑 저랑 휴양지 컨셉은 안맞는데 휴양지 갔다온것. 방콕-후아힌-방콕 코스 짰는데 세시간 넘게걸려서 후아힌 괜히 갔어요. 방콕에서 더있을걸)
3. 예식 사진
(포토북으로 부모님 보내드렸는데 그거 외에는 의미 없는듯.. 진짜 볼일없음)
네요.
그리고 그나마 결혼 할때 둘이서 비용 줄이고 만족한거는
각자 천만원씩 내서 2천만원으로 결혼 비용 해결한거요.
각자 자기돈 써서 이 예산내로 하자 하니깐 괜히 허례허식 안하고 아끼게 되요. 상대방이 이만큼 선물해줬으니 나도
맞춰서 해야겠다하면 점점 눈치보느라 쓰는 규모가 커지거든요. 결혼식이 끝이 아니라 새출발 시작인데 그거 아껴서 집 구하는데 쓰는게 남는거라는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 준비할때 절대 레몬### 까페 가지마세요. 홍보업자 자랑꾼들만 바글 바글하다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IP : 121.166.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ㅅㄴㅅ
    '17.8.15 9:48 AM (119.70.xxx.204)

    알뜰하게잘하셨네요

  • 2. ..
    '17.8.15 9:52 AM (59.18.xxx.125)

    잘하셨네요. ^^

  • 3. . . .
    '17.8.15 1:38 PM (59.12.xxx.242)

    결혼준비 팁 좋아요!
    행복하세요!

  • 4. 주미네
    '17.8.15 9:55 PM (114.203.xxx.251)

    제 동생이 계획하고 있는 결혼식이네요. 혹시 컨셉사진관 어딘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118 대모산 둘레길 아침 산책 등산 11:26:01 42
1597117 인생 미드 딱 한 편만 꼽자면 11:26:00 39
1597116 아침부터 남의동네 깎아내리는 사람 111 11:23:45 106
1597115 요즘에도 가정 환경이 부부싸움으로 얼룩진 집이 있나요 2 인컷 11:23:34 175
1597114 이 만화 기억 나는분 계세요? ㅋㅋ 2 74년생 11:23:00 110
1597113 지금 직구해도 되나요? ... 11:22:30 29
1597112 한ㅅㄹ 프로폴리스 구할 수 있나요? 간절 11:21:48 43
1597111 차두리는 어떤 상황인거에요? 3 ... 11:21:16 264
1597110 비혼인 시누가 카톡에 제남편과 아이 사진 올려요. 25 ... 11:18:42 704
1597109 "이러다 대형사고"…세계 최장 '잠수교 미술관.. 이게나라냐!.. 11:15:44 469
1597108 무릎전문병원이 있나요 서울 11:15:32 60
1597107 땡겨요 쿠폰받는날입니다!!!! 7 ㅇㅇ 11:12:57 253
1597106 차두리 비호감이네요.. 7 11:11:16 878
1597105 이 먹먹한 마음을 뭐라 설명할지 모르겠어요. 6 잘 지내? 11:11:03 464
1597104 홈스테이식사 3 11:09:02 221
1597103 수레국화 샤스터데이지 1 .. 11:08:06 125
1597102 카카오워크도 관리자모드에서 대화방 볼 수 있니요? llllll.. 11:08:04 39
1597101 오래 누워있음 몸이 더 아프신 분? 1 아픈몸 11:07:32 100
1597100 내가 이루어 낸 인생의 별거아닌 작은 꿈. 3 작은 11:06:02 260
1597099 전 엄마랑 같이있는 시간이 왜케 힘들까요? 5 ㅇㅇ 10:57:04 777
1597098 상담교사 어렵나요? 6 엄마 10:55:37 411
1597097 청바지 몇개 정도씩 있나요? 7 모모 10:54:28 425
1597096 지금 혹시 심성증권mpop되시나요? 3 ..... 10:50:12 149
1597095 첫 해외여행 싱가포르 어떨까요 11 우유 10:47:31 569
1597094 Pt샘 카톡 피드백 한번 봐주세요 12 Pt 10:41:31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