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6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1-09-06 07:35:43
_:*:_:*:_:*:_:*:_:*:_:*:_:*:_:*:_:*:_:*:_:*:_:*:_:*:_:*:_:*:_:*:_:*:_:*:_:*:_:*:_:*:_:*:_:*:_

소백, 태백 허리 감아 흐르는
우리 어미의 젖줄 건들지 마라

물수제비 뜨는 아이들의 손,
저물녘 고된 일 끝낸 아비들의 씻는 손발이 아니면
건들지 마라

여울 속 자갈밭 노니는 쏘가리,
모래 속 헤집어 산란하는 모래무지의 지느러미 아니라면
건들지 마라

천둥, 번개, 장대비
내리 쏟기는 시뻘건 황톳물에나 맡겨두고

요순의 우가 아니라면,
네가 죽고, 내가 죽어도 끝끝내 흘러야 할
어미의 젖줄에 대고
삽질하지 마라.


                - 정기복, ≪물수제비 뜨는 손이 아니라면≫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6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6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6일 한겨레]


[2011년 9월 6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6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6일 프레시안]













"심판"을 넘어서 "박멸"을 입에 올릴 때가 아닐지.....?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ra
    '11.9.6 8:39 AM (27.115.xxx.161)

    경향 장도리..
    어쩜 두 인간을저렇게 징그럽게 똑같이 그리나요... 진짜 똑같다 정말..... 어우 징그러 두번은 못봐요

  • 2. 낯선사람
    '11.9.6 10:18 AM (116.37.xxx.35)

    마지막 카툰에서 울컥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8 관리실에서 아파트 수목 소독 자주 하나요? 4 약냄새 2011/09/30 2,952
18077 나는 꼼수다 콘서트 티켓팅이 시작됩니다. 2 12시간뒤 2011/09/30 2,082
18076 옷 판매하시는 그 분. 16 장터불신. 2011/09/30 3,662
18075 마크제이콥스 라지싱글백.....40대인데..괜찮을까요? 6 올만에~ 2011/09/30 3,267
18074 애를 잘키운것도 아니고, 나도 한심하고 11 정말로 한심.. 2011/09/29 3,487
18073 해피투게더 보고있는데.. 37 아긍 2011/09/29 11,364
18072 77사이즈 티셔츠 있는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1 두아이맘 2011/09/29 1,754
18071 마눌님 왈 - "자기는 100% 완벽한 남편이야" 3 추억만이 2011/09/29 1,895
18070 볼거리증상...(초1아이) 4 은새엄마 2011/09/29 2,815
18069 후드티나 점퍼는 어느 브랜드에 가야할까요? 3 .. 2011/09/29 1,755
18068 아이가 자기 괴롭힌 아이 혼내 달라고 이야기 할때 뭐라 말해야 .. 9 모르겠어요... 2011/09/29 2,278
18067 우울해서 개콘을 봤는데 66 초록가득 2011/09/29 9,543
18066 이 정도가 마른 거긴..한건가요? 15 음... 2011/09/29 3,067
18065 닥스..남편겨울옷 사줄려고하는데~ 2 울여보 2011/09/29 2,071
18064 연애시.. 8 조언좀 2011/09/29 1,948
18063 자취생인데요. 현미밥 짓는 법 알고싶어요 11 dudu 2011/09/29 4,071
18062 비행기 수화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장거리여행 2011/09/29 1,606
18061 실비보험? 2 사람 2011/09/29 1,404
18060 문채원씨 연기 내공 정말 부족한것 같아요. 52 흠... 2011/09/29 12,954
18059 촘스키 "눈 뜬 사람들은 보라, 월스트리트의 깡패들을" 3 샬랄라 2011/09/29 1,637
18058 비발디의 피콜로 협주곡 A단조 제1악장 & C장조 제2악.. 11 바람처럼 2011/09/29 2,799
18057 서울 집 팔고, 광명 소하로 가는거...어떻게 생각하세요 12 비오나 2011/09/29 3,168
18056 임신 3개월 되기 전에 기차 3시간 타도 괜찮을까요? 6 고민 2011/09/29 2,380
18055 자기전엔 맥주..아침엔 커피..ㅠㅠ 5 .. 2011/09/29 2,736
18054 쓸쓸해요~~ 30 2011/09/29 3,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