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셀프로 욕실 실리콘 시공했습니다

뿌듯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7-08-10 14:05:53
오래된 아파트
전세라 버티고 버티다가
욕조 아래쪽 실리콘이 들뜨고 벌레들이 출몰해서
큰 맘 먹고
인터넷으로 실리콘, 실리콘제거칼, 실리콘헤라, 실리콘건 사서(배송비포함 만원정도) 구입하고
동네 철물점에서 마스킹테이프 사서 아침 일찍부터 해서 11시반 경에 마무리했네요.

실리콘 사면서 혹시나 해서 실리콘제거칼 샀는데요.
블로그 보면 그냥 커터칼로 하는 데 이 칼 안샀으면 울 뻔 했어요.

꼭지를 사선으로 자른 다음, 망치로 한번 두들겨 줘요. 뭉퉁하게 해서
부드럽게 바르기 위함.

실리콘 제거하고 
저번에 발려진 자국 따라서 마스킹 테이프 양쪽으로 붙려주고 
실리콘 건 쏘아줍니다. 압력을 주면서 천천히 한번에 한다는 생각으로
물론 첨해봤는데 잘 안됩니다. 

실리콘 헤라로 밀어주는 데 실리콘이 자꾸 들러붙어서
그냥 손가락에 퐁퐁 묻히고 죽 미끄러지듯 다듬어 주었구요.

마스킹 테이프는 다 마르고 떼내면 실리콘이 일어난다고 해서
한 일이십분 있다가 떼주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속이 시원하네요.

바이오 어쩌고 하는 제품이 냄새가 별로 안나요.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다행. 

겁먹었었는데 
저같은 곰손도 할 수 있으니
셀프시공 생각해보신 분들 시도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내일은 투명으로 주방 싱크대 실리콘 교체하려고 합니다.  


IP : 112.152.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7.8.10 2:07 PM (219.250.xxx.83)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 2. 원글
    '17.8.10 2:10 PM (112.152.xxx.18)

    업체에 물어봤더니 8만원 불러서 재료비 빼고 7만원 아낀 거니 저녁은 소고기 먹는 걸로 ^*^

  • 3. 그게
    '17.8.10 2:20 P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실리콘도 완전 전문가 아니면 엉망이더군요.
    욕실 올수리 했는데 전부 맘에 들었다가 마지막에 실리콘 작업에서 다 망쳐놨더군요. 실리콘 쏘는 인부가 다른 작업장에 투입되었다고 타일집 사장이 와서 쏜거구요.
    내가 해도 그것보다 잘하겠다! 했죠. 어쩔땐 셀프가 나을때가 있어요.

  • 4. 저도
    '17.8.10 2:32 PM (210.96.xxx.161)

    실리콘해야되는데요.
    저도 원글님같이 해볼까요?

  • 5. ㅎㅎ
    '17.8.10 2:46 PM (128.134.xxx.85)

    잘하셨어요.저도 전세 아파트 욕실 실리콘 곰팡이 때문에 고민하다 인터넷 보고 해봤는데 첨엔 어설픈듯 하다 잘되더라구요.
    관건은 실리콘이 매끈하게 쏘아지는건데 손가락에 퐁퐁 묻혀서 쭈욱~ 훑어 주는게 가장 깨끗하고 예쁘더군요.

  • 6. 밥심
    '17.8.10 2:56 PM (59.15.xxx.2)

    저도 화장실 변기 주위 실리콘이 오래 되서 슬슬 조각조각 깨져 나오던데... 기존에 있는 실리콘을
    다 치운다음 새로 쏴줘야 하나요? 그 위에다 덧대면 안 되고?

  • 7. 우유
    '17.8.10 2:59 PM (220.86.xxx.209)

    지난 주에 저도 했는데 건에다 넣고 쏘는것이 만만치 않던데요
    힘을 일정하게 주어야 하는데
    저도 그냥 손으로 훑어 주었어요
    퐁퐁 묻혀 하는것은 몰랐으니...
    욕조와 바닥 타일 사이를 해야 하는데 매일 물을 쓰니...
    저는 홈플에서 건 실리콘 사서 했어요

  • 8. 원글
    '17.8.10 3:19 PM (112.152.xxx.18)

    지금 주방 씽크대하고 타일쪽으로 투명으로 했는데요. 건으로 쏘는 걸로 마무리하기에는 넘 힘든 것 같구요. 마스킹 테이프 꼼꼼히 붙이고 적당량을 배분한다고 생각하고 치약짜듯 쏜 다음 손에 퐁퐁 묻혀서 다듬는다 생각하는 게 젤 나을 것 같아요. 꼭지도 사선으로 각도 잘 잡아서 잘라주구요.

  • 9. 밥심님
    '17.8.11 12:11 AM (58.227.xxx.99)

    밥심님
    화장실 변기 주위는 실리콘 말고 백시멘트 사서 하세요
    깨진거 대충 뜯어내고 수제비 반죽처럼 해서 주변에 빙 둘러서 붙이고
    자 같은 걸로다 살짝 긁어주는 느낌으로 정리 하면 됩니다
    철물점에서 3천원짜리 사서 조금만 반죽해서 쓰면 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906 [단독]통일교,이번엔 검찰 로비의혹 "우리가 원한 검사.. 그냥 17:30:36 76
1783905 아까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아파트 주차장에 1 ㅇㅇ 17:23:17 438
1783904 자녀포함 자동차보험 보장내역좀 봐주세요 1 .. 17:21:04 78
1783903 중학생 아들 여자친구 생긴것 같은데요. 1 으악. 17:20:02 221
1783902 ‘집값 조작’이라는 범죄 1 ... 17:19:57 141
1783901 지금 곡성에 눈 쌓였나요? 2 17:18:46 219
1783900 성심당에서 어제 케익 샀는데 6 ㅔㅇ효 17:17:45 615
1783899 토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이 받아요 5 .. 17:06:32 310
1783898 성탄절이라서 친구에게 치킨 보내줬어요. 5 친구 17:05:39 589
1783897 곽튜브 3000만원 기부 2 나비효과 17:02:04 1,050
1783896 웃겨서. 1 17:01:04 398
1783895 배민에 3점 리뷰 남긴게 게시중단요청되었어요 1 ㅇㅇ 17:00:18 420
1783894 대장암 검사 뭐를 할까요.  6 .. 16:57:30 427
1783893 쿠팡 소송 지금 참여해도 되나요 1 ㅇㅇ 16:57:05 143
1783892 저소득 저학력 층의 가장 안타까운 지점 19 16:49:41 2,297
1783891 야마시타 타츠로-크리스마스 이브 1 뮤직 16:48:46 278
1783890 연말 케이크들, 성심당과 비교 기사 ........ 16:42:45 587
1783889 낙지볶음 배달 시켰는데 4 ... 16:41:13 929
1783888 한국 성악가 캐롤인데요 asgw 16:40:31 291
1783887 영풍문고 맞은편에 있는 베이커리 아시는 분 6 빵얘기 16:40:29 392
1783886 대학 기숙사 식사는 1일 몇끼 신청해야할까요? 3 ........ 16:39:40 426
1783885 한 달간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30 ........ 16:36:16 1,460
1783884 쿠팡 탈퇴 글을 왜 쓰나 했더니 13 00 16:34:59 1,468
1783883 동생 결혼식 안 가려고요 18 불참 16:31:49 2,401
1783882 흑백요리사 마지막 한표 어느팀이였을까요? 6 ㅇㅡㅡ 16:25:29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