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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아이 때문에, 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요.

미혼녀 조회수 : 8,329
작성일 : 2011-09-05 19:08:39

처녀적부터 지금까지 이십년 가까히 친한 친구가 있어요.

둘다 30대 중반 (넘어섰)지만 전 미혼, 그 친구는 기혼.. 아이도 하나 있구요.

평상시엔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아이 문제에서

친구와 얼굴 붉힐 일이 자꾸 생겨 고민스럽네요..

아이는 이제 6살이구요.. 아이 3~4살 때부터 얼굴 붉힐 일이 자꾸 생기네요.

 

일단 친구는 아이에게 아주 엄격하게 예의 범절을 가르쳐서

식당에서 절대 뛰고 시끄럽게 하는 일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놀이방 딸린 식당을 가던가 아예 외식을 자제 하는 편이예요.

그 외에는 아이와 아주 잘 놀아주고 유기농 위주의 조미료 없이 매 끼니마다 정성들여 음식하는

현모양처의 아주 좋은 엄마지요.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길 꺼라 더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너무 아이에 대해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일단, 친구가 제 집에 가끔 아이 데리고 마실 나오듯 놀러 올 때가 있어요.

저희 집 오면, 하루종일 애한테 시달린 친구는 쉬고 제가 아이 볼 때가 많은데요.

제 취미가 아주 이쁜 장식품을 모으는 거라 거실 양쪽 면이 죄다 장식품이고

방 하나는 아예 장식장만 넣어놨어요

그러니까 아이가 반짝 반짝 이쁜 장식품에 정신이 팔리고 저는 거의 비상사태죠..

방 하나는 아예 잠궈놔요. 그 친구 오면..

아이가 마음에 들어한 장식품 중에 줘도 되는 몇가지는 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가뭄에 콩나듯 정말 어~~쩌다 한번 주긴 했는데,그래도 다 몇만원씩 하는 것들이예요;;)

한번은 저희 할머니 유품을 어떻게 꺼냈는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그걸 들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안된다고 하고 달라는데 그때부터 자지러지며 울더라구요.

저는 아무리 니가 떼를 써도 안되는 건 안돼. 하고 혼(?)내구요.

친구는 그 전부터 계속 누워서 티비보고 있었구요..

아이가 혼나고 나서 친구에게 가서 안기는데, 친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저를 확 밀치더니 제 손에서 그 장식품을 뺏어서 아이를 쥐어주더니

나가버리는 거예요..

니가 뭔데 내 자식이 갖고 싶다는 걸 뺏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당황해서 벙찐채 쳐다보다가 친구 손을 확 잡아서 "야, 그건 안돼 그건 우리 할머니..."하는데

닥치라고!!!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정말 장식품 던질 듯이 높이 쳐들길래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러더니 아이를 들쳐엎듯이 나가버리더라구요;

후에 친구에게 전화가 오긴 했는데,

답답하다는 듯이 아이가 우는데 그걸 굳이 뺏냐고

나중에 내가 알아서 어련히 갖다주지 않겠냐고 큰소리 치는데 오히려 황당했거든요....

그럼 그렇게 말하던가.. 제가 아이 혼낼 때, 부글부글 혼자 화가 나서

저 어떻게 하나 보다가 폭팔해서 저에게 그랬다 생각하니 저도 좀 기분이..

어쨋든 그 후에 몇 번 그렇게 아이에게 억지로(?) 뺏긴 귀한 물건들,,

친구가 잃어버린 적도 있고, 집안 구석에 쳐박아 둔적도 있고..그러네요...

 

제가 친구 아이에게 못해준 것도 없어요.

친구 아이가 오히려 먼저 저 보고싶다 하고

얼마 전엔 아이가 전화하는 법을 배웠는지 저한테 전화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저는, 돼는 건 내가 해줄 수 있지만, 안되는 건 니가 아무리 떼를 써도 안된다

이걸 인식 시켜주고 싶었던 건데, 제 방법이 잘못된 건지..

생각해보면 혼내는 건 엄마의 몫인데 제가 예민했던 건지 좀 그래요.

이젠 친구 아이를 저희 집에 못 오게는 해서 안오긴 하는데

밖에서 친구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만나기만 하면 이런 일이 자꾸 생겨요.

요새는 스마트폰으로 또 난리네요.

친구 아이가 자꾸 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심지어 제가 한눈 파는 사이에 가방 안에서 꺼낸 거예요.

그래서 혼을 냈더니, 또 같은 상황이...

저도 화가 나서, 그럼 니가 엄마니까 니가 혼을 내던가!! 하면서 화를 냈더니

정말 무섭게 아이를 두들겨 패는 거예요 ㅠㅠ 머리, 목, 등짝 할 것 없이

아이가 무릎꿇고 잘못했단 소리가 절로 나올때까지..

놀래서 제가 오히려 말리고, 아이 때리지 말라고 친구랑 또 싸우고...

그러니 그런 말도 함부로 못하겠어요.

솔직히 저한테 화내고 싶은 걸 아이한테 화풀이 하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친구 아이가 절 무척 좋아해요. 엄마한테 혼나면 아빠나 할머니를 찾는게 아니라

저를 찾는대요. 저희 집에서 산다고;;(아무래도 저희 집에 눈요기거리가 많아서 그러는 듯?)

친구랑 아이랑 같이 만나면, 아이가 엄마 잘 가라고, 나 이모랑 살께 하고 보내려 하고

그럼 친구 인상이 구겨져서 저도 눈치보이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이모는 따로 살아야 돼. 하면서 설명해주곤 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자꾸만 아이한테 "이모 가서 때리고 싫다고 말하면 엄마가 과자 사줄께" 이러네요.

요새는 "이모 싫어하면 엄마가 장난감 사줄께" "이모한텐 인사하지도 마 무시해도 돼" 하면서

점점 강도를 높여가니까, 저도 슬슬 화가 나기도 하고

한번은 친구가 아이 데리고 택시 기다리는데 안 잡힌다고 전화가 왔길래

퇴근길에 친구 있는 쪽으로 돌아가서 제 차를 타고 온 적이 있거든요.

운전하고 있는데 친구가 또다시 "이모 장난감으로 때리면 엄마가 들어갈 때 과자 사줄께" 하는거예요

아이는 고민하더니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제 머리를 힘껏 때리고요.

친구는 칭찬하고 좋아하대요. 그러니까 아이가 계속 치는데 화가 나서

차를 끽 세우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버럭 댔죠.

그랬더니 그제야 아이를 또 혼내는 거예요. 엄마가 장난으로 한 말인데 진짜 때리면 어떡하냐.. 그런식으로

 

이럴 때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친구 아이 낳고 나서부터 전 미혼이니 친구에게 선물도 많이 해주고

걔네 집 가면 항상 4~5만원 어치 장난감이나 과자, 아님 반찬거리, 부식거리 등등 사들고 갔어요.

그런데 아이 4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2년여를 이런 일로 트러블이 생기니

이젠 사주고 싶은 마음 자체도 안 생기고 오히려 친구를 피하게 되네요.

아니, 아이 없이 친구만 둘이 만나면 저런 고민 자체도 없어요.

아주 재미있고 유쾌해요

그런데 아이만 있으면 이래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제가 잘못한 점은 무엇인지..

소소하게 집어주셨음 좋겠어요. 빨리 아이가 커서 이런 일 없어졌음 좋겠네요

지금은 어딜 가든 데리고 다녀야 하니 ㅠㅠ

IP : 211.246.xxx.170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7:14 PM (110.14.xxx.164)

    소소히 집고 할것도 없이 그 친구 우울증이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에오
    치료 상담 받아야 할텐데요
    친구에게 닥치라는거나. 아이에게 때리라고 시키는건 정상이 아니죠
    님 말은 듣지도 않겠죠. 그냥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집에선 만나지 마세요

  • 2. 이해불가
    '11.9.5 7:15 PM (119.192.xxx.98)

    저기요..
    친구 그 친구 하나인가요? ㅡㅡ;;
    그런 친구 왜 만나는지 모르겠어요. 저라면 벌써 끝냈을듯..
    친구를 떄리면 아이에게 칭찬을 해준다니..상식이하에요 ㅡㅡ;;;;

  • 3. 솔직하게 써도 되요?
    '11.9.5 7:17 PM (121.166.xxx.116)

    읽으면서 아니 이런 미친년을 친구로도 두네?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본인의 자식에게도, 글쓴님에게도 아주 좋지 아니한 사람입니다.

  • 4. 그 친구
    '11.9.5 7:18 PM (175.195.xxx.141)

    이게 명박씨의 가장큰 재능이죠. 평범한 사람들 정치에 관심갖고 분노하게 하는 능력3333

  • 5. ...
    '11.9.5 7:26 PM (14.46.xxx.103)

    우선은 친구 아이에게 웃으면서 이건 안된단다 하고 말하고 울거나 말거나 모른척 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요...그리고 절대 달라고 해도 이건 니건이 아니야 하고 절대 주지마세요.한번이라도 주기 시작하면 올때마다 달라고 하고 뭐 가져갈것 없나 하는 심리가 생겨요.
    우리가 식당같은데 가서 아이가 잘못했을경우를 생각해보세요..점원이 상냥하게 얘야 여기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한단다..라고 말하는거랑...버럭버럭 혼내는거랑..부모 입장에서 기분이 어떨지요.
    물론 남의집에 놀러가면 자기아이 단도리를 해야하는 기본을 친구분이 가지고 있지 않는것이 제일큰 문제인데요..
    저라면 그런경우 당분간 전화통화 정도만 하고 거리를 두고 만나더라도 아주 가끔 밖에서 만날듯.

  • 6.
    '11.9.5 7:26 PM (121.151.xxx.167)

    애를 키워본 엄마들이라면 알겠지만
    아이에대해서 나말고 다른 사람이 아이를 혼내거나 나무라는것 정말 죽기보다 싫은것이긴해요
    그렇기에 아이를 먼저 잡는것이랍니다
    그친구도 그리 아이를 때린것도 바로 그런이유였을거에요
    내새끼 건들지마 내가 할테니까 너는 하지마라고 말하는거죠

    그런데도 원글님께서는 자꾸 자기아이를 혼내니까 열받는겁니다
    그래서 오늘 그리 나온것이구요

    그친구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아이가 어릴적에는 그렇게 만나는것 별로 안좋아요
    특히 한쪽은 아이가 있고 또한쪽은 없다면 따로 만나거나
    전화로만 해야했다는거죠

    이제 아이가 6살이면 어느 기관에 다닐것이니
    기관에 나갈때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난다거나 하세요
    아이랑 같이 만날생각하지마세요

  • 7. ..
    '11.9.5 7:31 PM (211.176.xxx.72)

    남의 아이는 되도록 혼내지 않는게...되도록이면 아이엄마가 혼내도록 유도(?)하셔야해요.
    그런데 원글님 친구가 정말 아이에게 예의범절을 엄격하게 가르치는 엄마는 맞는건가요??ㅡㅡ;;
    글내용으로봐선 전혀 아닌데요?그리고 여섯살이면 갖고싶은 물건있다고 그렇게 떼쓸나이도
    아닌데 평소 아이엄마가 오냐오냐 키운것같네요ㅡㅡ;;
    그리고 이모 때리면 과자사줄께...이부분은 정말 정신병자같아요.
    원글님 잘못이라면 남의아이 너무 편하게 자주 혼내신것같구요(그렇다고 아이가 잘했다는게아니라
    혼내는건 엄마몫으로 넘기셔야했다는 뜻입니다)
    친구분이 좀 이상합니다. 별로 예의범절 엄격하게 가르치는 엄마같지는 않은데요??

  • 8. ...
    '11.9.5 7:35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정상적인 친구라면 자기 아이가 친구물건을 휘두르면 본인이 뺏어서 저지하는 게 맞죠.
    친구분이 일단은 조금 이상하구요. 육아스트레스가 심해보입니다.
    거기다가 원글님을 질투하는 것도 같구요.
    원글님은 미혼이니 아직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 같아서,
    또한 자기로부터 자유를 박탈(?)한 대상인 자신의 아이조차도 엄마인 본인보다 원글님을 좋아하니까요.
    이모 때리면 과자사줄께 이 말이 바로 그거네요.
    자신의 질투심과 육아우울증으로 인해 원글님을 학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우와
    '11.9.6 2:02 PM (210.160.xxx.167)

    전문가 같으세요. 뭔가 친구분이 정상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딱 들어맞는 분석인것 같아요.

  • 9. 앱등이볶음
    '11.9.5 7:46 PM (61.33.xxx.42)

    이 상황에서 친구분 두둔하는 분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제가 보기엔 친구분이 그냥 미친년인데요

  • 10. 이젠엄마
    '11.9.5 7:47 PM (121.50.xxx.22)

    쯔쯔..
    아직도 모르겠어요?
    친구는 원글님을 아래로 보고 있는거예요.
    나보다 못한 사람으로..
    그런 친구를 자식이 좋아하니 저럴수밖에.
    님은 그러고도 친구라고..좋아하는거 보니....

  • 11. ㅡㅡ
    '11.9.5 7:51 PM (203.226.xxx.37)

    저도 애가있지만 친구분은 완전 미친년처럼 행동하네요
    자꾸받아주니 저래요
    자식이불쌍할정도네요
    만나지마세요 무슨충고건 얘기며 안통할 스타일이에요

  • 12. 아이고
    '11.9.5 7:52 PM (119.64.xxx.213)

    친구분이 육아 스트레스 + 미혼인 님 질투 + 님은 노처져이지만 본인은 결혼해서 아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우월감에 따른 님 무시(?), 아이가 님을 따르는 데 대한 질투심 등등으로 거의 감정 조절이 안 되네요.
    친구분이 잘못 하는 부분에 대해서 화를 내세요! 강력하게!!!!
    님이 편하다고 너무 막나가는 듯.

  • 13. 왜만나요
    '11.9.5 7:53 PM (222.238.xxx.247)

    하나를보면 열을 알겠구만......

  • 14. ㅡㅡ
    '11.9.5 7:53 PM (203.226.xxx.37)

    그리고 님만 친구라도생각하고 그분은 그리생각안할걸요
    친구라면 저리못대합니다
    아무리편한 가족한테도 저리안한다구요

  • 15. 제가
    '11.9.5 8:00 PM (112.169.xxx.27)

    얼굴 한번 못본 사람한테 욕해서 뭐에다 쓰겠냐만,,
    그 친구분 제정신 아니네요,
    그만 만나세요

  • 16. 음...
    '11.9.5 8:02 PM (121.180.xxx.250)

    친구분 너무 들이대시네요. 지새끼는 지만 이쁘지 남한텐 아닌데.... 정말 희안한 애엄마네요.. 이해불가..

  • 17. 이 글을
    '11.9.5 8:06 PM (119.64.xxx.213)

    친구분한테 보여주세요.....

    수긍하고 인정하고 미안해하면 계속 보시고 아니라면......

  • 18. ㅇㅇㅇ
    '11.9.5 8:14 PM (112.155.xxx.72)

    육아 스트레스가 심하신 친구 같네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뭐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냥 아이가 좀 클때 까지는 안 보는 게 어떨까요?
    아이가 버릇을 잘 들였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울고 땡깡 부리는 거 보면 별로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지도 않아요.

  • 19. 헐..
    '11.9.5 8:25 PM (121.168.xxx.108)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친구같아 보이네요.
    그런사람을 왜 친구로 두시는지 원글님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이에게 엄하게 교육시키는게 아니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풀며 살아온 것 같네요.
    그런 엄마한테 큰 아이가 정서적으로 온전히 자랄지 걱정입니다.

    만나지 마세요. 뭘 그런사람을 친구로.. 참내..

    그리고 엄한척 하고선, 자기가 아이를 그리가르치니 애가 어디가서 주눅드니까
    또 주눅들지말라고 남 때리라고 가르치고..참.. 제주변에도 전에 그런언니 한명 있었거든요.
    아무리 아들 둘 키우느라 힘들어도..세상에 남의집 와서..자기애가 말안듣는다고..
    애를 발로 차는데 한 2미터 밖으로 나가떨어져서 저 기절초풍했네요. 그언니도 우울증세
    비슷한거 있었어요.. 겉으론 착한척 하지만..가끔 연락도 안하고 전화해도 끊어버리고..ㅎㅎ
    지금은 연락끊었네요. -_-

  • 20. 만나지 마세요
    '11.9.5 8:26 PM (124.195.xxx.46)

    글쎄요
    저도 연년생 홀로 키워서 육아 스트레스가 어떤건지는 아는데
    친구분이 좀 남탓을 심각하게 하는 성격인데요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쌓이면 문제가 훨씬 복잡해지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원글님을 좋아해서 질투하는게 아니라
    원글님에게 짜증내고 싶은 것에 아이를 이용하는 건데요,,

  • 21. --
    '11.9.5 8:28 PM (110.8.xxx.187)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아는거지만. 미혼과 애엄마가 잘지내기가 쉽지는 않죠.
    미혼은, 상대방을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애엄만 미혼이 세상을 뭘 알겠느냔 식으로 무시하니까요.
    너무 가까이 지내시지 않는게 해답일듯 합니다.

  • 22.
    '11.9.5 8:29 PM (180.66.xxx.139)

    제가 아이없이 오래있어봐서 아기엄마들의 저런 비슷한 동들을 종종 겪었지요.

    베이비시터로 친구를 이용해먹는거에요.

    원글님. 친이모도 님처럼 당하면서 살지는 않아요.

    그런 사람 정리하세요. 제발요!

  • 23. 저도
    '11.9.5 8:30 PM (115.136.xxx.27)

    저도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요? 님 친구 제정상 아니고 님도 제정상 아니예요..
    일단 장식품부터 말하자면.. 니가 뭔데 내새끼가 갖고 싶은걸 어쩌구 하는데..
    그거 도둑질이나 다름없죠..

    그거 다 회수해오시구요..

    그담에 어디 어른 머리를 그렇게 여러 번 때립니까? 어른이 아니라 친구건 동생이건 실수도 아니고 그걸 때리고 있다니...

    원글님 정말 자존감 없으신 분이네요.. 저도 자존감이 없지만.. 이정도는 아니예요.
    장식품 얘기부터 진짜 입 딱 벌어지는데. .어찌 만나시는지..

    이런 친구 계속 만나면 님은 앞으로 이런 일 계속 당해도 할말 없어요. 본인이 선택한거네요

  • 24. 어머나
    '11.9.5 9:06 PM (221.149.xxx.87)

    원래 그런 성격의 친구가 아닌가요? 글쎄 얘기란 원래 양자간 다 들어봐야하지만...
    글만으로 보기엔...친구분이 결혼생활이 많이 힘드신건 아닌지
    육아스트레스 차원으로 보기엔 좀 심한듯해요

  • 25. ..
    '11.9.5 9:16 PM (118.223.xxx.199)

    친구는 미친ㄴ 님은 병신같은 ㄴ

  • 26. eeee
    '11.9.5 9:51 PM (92.74.xxx.91)

    초반 읽다가 너무 놀라서 읽다가 말았어요..

    저런 미친 여자랑 친구라고 고민이랍시고 고민하는 거에요..?? -.- 허구구....

  • 27. ...
    '11.9.5 10:29 PM (180.12.xxx.17)

    저도 읽다가 저도모르게 미친년 소리 나왔는데 댓글 읽어보니까 저만 그런게 아닌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댓글 남겨요.

    그 친구는 육아스트레스도 뭣도아닌 그냥 미친년이예요.
    뭐 그런게 다있지??
    내친구가 그랬으면 그냥 꺼지라 하고싶네요.
    육아 스트레스는 뭐 자기혼자만 있는건가요...
    연년생 아들새끼들 키운 저도있고 제 친구도 있어요.
    그건 그냥 원글님 친구뇬 성격이 그런겁니다.

    와...읽다보니까 혈압올라서...
    제가 잘못읽은건가 다시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친구하지 말아요,,,님도 이상해질거 같아요.

  • 28. 원글
    '11.9.5 10:31 PM (211.246.xxx.170)

    에구. 리플들이 너무 폭팔적이라 당황했어요.
    미혼이라 넌 모른다. 엄마 마음을. 하는 말에 이게 아니다 싶으면서도
    아닌게 아닌가 하며 알쏭달쏭한 해서 아이엄마들 입장을 알고 싶었어요.
    사실 다른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본문보다 아주 더더더 순화해서 얘기했는데도
    눈이 똥그래지면서 너무 황당해해서 얼버무리며 말을 끝냈네요
    제가 잘못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장식품 자체를 못 만지게 했어야 하는데...
    또 아이 문제만 빼면,, 싶어서 오랜 우정을 끊고 싶지도 않았구요.
    만약에 아이가 또 제 물건을 마음대로 집어들거나
    엄마 말만 듣고 저를 때리거나 찌르는 행동을 할 때
    아이 엄마에게 언질을 주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이를 혼내는 게 나을까요?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정말 당분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도 같아요.
    사실 요새 이 친구와 최대한 안 만나거든요. 예전에 비하면 1/5정도로 만남이 줄었어요.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이 정도만 고치면 괜찮은 친구거든요.
    아.. 그리고 친구가 우울증 기미도 보였어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외로워하는 등등
    치료를 권했지만 싫다고 하고 그저 밖의 바람을 쐬게만 해달라고 ㅠㅠ 그래서 한켠이 좀 아프기도 해요

  • ...
    '11.9.5 10:36 PM (180.12.xxx.17)

    되게 오버해서 말하자면 꼭 가정폭력에 길들여진 부인이 우리남편은 이것만 고치면 정말 괜찮은 남편이지...
    하는것 처럼 들려요.
    근데 원글님은 참 좋은분 같아요.

  • 음.
    '11.9.6 2:47 PM (163.152.xxx.7)

    원글님이 뭘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예요..
    아이랑 같이 만나면 원글님 친구는 약간 미치는 것 같아요.
    '닥치라고!'에서 정말 충격을 받았는데 장난감으로 치라고 아이에게 시켰다는 글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
    미쳤다고밖에는...
    그 원인이 육아우울증이든, 미혼친구에 대한 질투든 뭐든간에요.
    원글님은 아주아주 냉정하게, '너의 아이를 나도 참 좋아하지만,
    같이 만나면 너와 싸우게 되는 것 같다,
    나를 만날 때는 아이는 다른사람에게 봐달라고 하던가,
    아니면 아이 다 키우면 그 떄 다시 만나자고 하세요.'
    솔직히 저런 미친 사람을 친구라고 꼭 만나고 싶은 원글님이 이해가 안 가요.
    그냥 평생 안 보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저 친구는 집에서 아이를 학대하는 경향이 있을 것 같네요..
    밖에서도 저러는데..

  • 29. ..
    '11.9.5 10:40 PM (125.128.xxx.1)

    친구가 원글님 샘내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잘 살고 원글님의 경제적 여유를 부러워하는데 아이가 그러는 걸 원글님이 제지하니 " 좋은 거 가졌다고 유세한다. "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그러면 말려야 하는게 기본인데 원글님에게는 그런게 싫은거죠. 원글님 집에 장식품 많으니 몇 개 없어져도 별 상관도 없는데 아이 손 통해 몇 개 주는 것 쯤이야 할거같아요. 오히려 저렇게 많으면서 애한테 나 주는거 벌벌떤다고 속좁다고 욕할지도 몰라요..

    어쩜 자기 집이 원글님 혼자 사는 집보다 좁을 수도 있구요.
    친구가 원글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샘내는 것도 많은 것 같아 보여요. 저라면 집에서는 앞으로 안만나겠어요.

    그리고 장식품과 스마트폰... 다들 애들이 환장하는거예요. 아이들이 경우에 바르더라도 제어하기 힘들만큼 유혹이긴 하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안 보여주고 초대도 안하겠어요..

  • 원글
    '11.9.6 12:46 AM (211.246.xxx.170)

    헉. 리플보다 순간 놀랬어요;; 샘내는 거라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제 집이 좀 많이 큰 건 사실이거든요;; 친구 집은 평수가 좀 작긴 하지만 저나 친구나 둘 다 자기 집인데. 제가 미혼인지라 생활에 여유는 좀 있는 편이죠. 취미 생활하고 틈틈히 배우고. 그러다 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이 멀어졌지만 대신 친구 집은 아이들 덕에 복작거리고 생활의 활력이 있어 더 보기 좋은데. 이 리플 대로면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두려운 상황인데요. 질투가 가장 무서운데 ㅠㅠ

  • 질투의 대상이자 부러움의 대상
    '11.9.6 1:01 AM (112.72.xxx.145)

    이 원글님인거예요..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친구가 유일하게 발뻗고 쉴수 있는곳,그곳이 자기가 보기에
    천국이라면,질투심때문에도 아이통해서 스트레스 발산하는거죠..

    거기다가 자기 애가 님을 따르지까지 해요.그 친구는 아마 환장할겁니다..
    그깟 장식품 몇개 가지고 되게 유세하네~원댓글님 말씀이 맞아요.
    친구는 자기보다 잘난 원글님이 그렇게 하지마라 제지하는 꼴이 보기 싫은거예요..

    근데요 님도,친구도 서로 좋아한다지만,저정도로 수준 낮은 친구를
    거리두지 못하는거 보면,
    보통 애정이 있어서 만난다고도 보지만,너무 매달리는것도 같아요..
    유쾌하고 재밌고,그건 표면적인 거고,
    그 친구는 님을 질투하는게 보이지 않는 본질 같거든요..
    지금은 모르지만,그 보이지 않은 본질이 나중에서야 깨달음이 온다면,그때는 이미 늦은거예요..
    타인의 행복을 보면서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나의 불행이 위로가 되는 그런 사람을 아직 못만나봐서 저런 타입을 모르시는거 같아요.

  • 친구집에 가면 활기차고
    '11.9.6 1:08 AM (112.72.xxx.145)

    사람 사는거 같고 부러워서,님도 그렇게 친구처럼 못된짓은 안하잖아요..
    나의 부족함을 가진 누군가에게 저렇게 반응하는 사람은,마음이 굉장히 못됬어요..
    그분이 유쾌하고 재밌는 긍정적인 측면을 좋게 생각하기때문에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거나 모른척할려고 하지는 마세요.

    제가 겪은바 ,사람이 질투도 하고 그럴수는 있거든요..
    그런데 친구같은 타입은,정말 피해야 하는 부류인거 같아요..
    아직 경험부족으로 사람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 30. 음하하하
    '11.9.5 11:47 PM (211.172.xxx.235)

    원글님...

    그 친구분과 당분간 연락 끊으시고...애가 좀 크면 그때 다시 연락하시는게 어떨까요?

  • 31. 심하게...
    '11.9.5 11:48 PM (124.53.xxx.169)

    심하게 말하자면 원글님 노처녀라 놀아주는 친구가 없어서 이런 이상한 친구 떼어내지 못하고 서로 악영향주며 만나고 있는듯 하네요 ㅠㅠ 원글님 그렇게 생각될 정도로 상황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장식품 얘기하시니 친구분은 팍팍한 삶에 힘든데 원글님은 혼자 유유자적 하는 걸로 보이는 것 같구요. 아무튼 당분간은 서로에게 도움되지 않을 듯하니 거리를 좀 두세요.

  • 32. 원글님 정신줄부터~
    '11.9.6 12:24 AM (123.212.xxx.162)

    그 친구 아니면 만날 친구 없어요?

    뭘 이 따위걸 고민씩안 하시는지?

    (니가 뭔데 내 자식이 갖고 싶다는 걸 뺏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내가 누군지 모르느냐고? 이 물건 쥔이고 이건 울 할머니 유품이라고 속사포처럼 쏘아대셨어야죠.

    그리고 애 델고 가라고 쫒으셨어야죠..지 발로 나가기 전에..

    (사실, 친구 아이 낳고 나서부터 전 미혼이니 친구에게 선물도 많이 해주고

    걔네 집 가면 항상 4~5만원 어치 장난감이나 과자, 아님 반찬거리, 부식거리 등등 사들고 갔어요)

    문젠 이거네요..

    친구가 살림이 어렵거나 아님 자신에게 조건없는 사랑으로 퍼붓는 친구의 물량공세를 즐기고 있거나..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어떤 상대에게 합당한 대접을 못 받는 사람에겐 그 자신의 문제가 있는듯 해요.

    원글님은 이런 고민할 건덕지도 없는 일에 고민하시는 걸로 봐서 분명히 문제가 있으십니다.

  • 33. 친구아니죠
    '11.9.6 12:30 AM (115.143.xxx.172)

    원글 읽다가 화가다 나네요!!!
    진심으로 이젠 만나지 마시길 권합니다.

  • 34. 원글
    '11.9.6 12:56 AM (211.246.xxx.170)

    에고. 제가 친구가 없진 않은데.. 주변에 다행히도 결혼 안 한 친구들도 많아서 함께 여행다니고 어울리고 해요. 그렇지만 외로운 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결혼 생각 없는 독신주의자??구요. 오히려 본문의 기혼친구가 전화가 와서 만나자 하지만 핑게대고 만나지 않고 있어요. 피하는 걸 그 친구도 느꼈는지 심통이 난 상태구요.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고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친구인데 갈등이 있다고 내처버리기보단 잘 해결해서 오래 오래 할머니 될 때까지 친구하고 싶었는데. 때리는 남편과 아내로 비쳐지는군요. 제가 제 자신의 모습을 관찰자적으로 볼 수 없으니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씁쓸하네요. 이거만 고치면 돼!!!!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겉표면만 보고 깊히 헤아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 35. ...
    '11.9.6 12:34 PM (211.109.xxx.184)

    왜 계속 만나세요?ㅋㅋㅋ

    정말 궁금해서요, 만날때마다 저러는거 피곤하지도 않은지? 약점 잡혔어요?

    그사람은 님 친구 아니에요................

  • 36. dma
    '11.9.6 12:35 PM (115.143.xxx.176)

    같은 경험에 있어서 글 올려요. 친구가 육아스트레스가 심한거 같아요. 아마 우울증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제가 원글님과 같은 경우였어요. 친구가 힘든상황이니까 내가 더 자주 만나줘야지, 이럴때일수록 내가 의지가 되 줘야지 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친구A와 다른친구B 이렇게 셋이서 식당에 갔는데 역시나 친구아이가 식당을 활보하고 다녔어요. 저도 당시 힘든일이 겹쳐서 기운나려고 어려운시간 쪼개서 나간거였고 B라는 친구를 오랜만에 보는거라 하고 싶은말도 많았고 반갑고 기분좋았죠.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라 정신이 없어 차분하게 얘기나눌분위기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A의 아이니까 거기에 불평할 생각도 없었어요. 그런데 모임이 끝나고 A가 그러더군요. 자기 아이가 정신없이 식당을 활보하는데 내가 아이를 졸보지 않았다고 저보고 뭐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B를 오랜만에 만났고 자기가 평소에 아이보느라 지쳐있으니 식당에서는 제가 자기의 아이를 돌봤어야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가 일이 있었어요. 내가 자신의 집의 청소해주기 바란다거나...
    뭐 친구는 육아로 힘든상황이었으니까 제가 청소도 해줄수 있고 식당에서 아이를 졸봐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제가 상황이 되고 여유가 될때이지. 친구가 그렇게 당당히 요구할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그 친구에겐 제가 자신의 육아스트레스를 줄여줄 "친구"가 아니라 아랫사람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그친구에게 당연히 해줘야할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그친구는 저를 만나 편하겠지만 저는 뭔가요.?
    원래 그런 녀석이 아니였지만 우울증과 육아스트레스로 아마 제정신이 아니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계속 그 친구를 만나다간 저는 물론이고 그친구도 더 정신이 나갈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안만나요. 베프였으니까 친구가 어려운떄이니까 내가 참자. 내가 이럴떄일수록 곁에 있어줘야 친구지.. 뭐 이렇게 생각이 들어 계속 만났습니다만. 그 친구는 점점 더 저를 편한상대 막대해도 되는 상대로 생각하더군요. 저도 그친구에게도 좋은 상황이 아니였어요.
    그냥 나중에 더 나이들어서 그떄 보려구요.

  • 37. 나모
    '11.9.6 12:39 PM (121.136.xxx.67)

    그런데 원글님 친구가 정말 아이에게 예의범절을 엄격하게 가르치는 엄마는 맞는건가요??ㅡㅡ;;
    ......2222222222

  • 38. 아이때문에
    '11.9.6 1:11 PM (211.210.xxx.62)

    사이가 안좋은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친구의 인성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가까운 사이일 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하는데 그 친구가 너무 인간관계를 본인 위주로 생각 하는 것 같네요.
    받아주지 마세요.

  • 39. 친구는 무슨 친구?
    '11.9.6 1:29 PM (115.137.xxx.202)

    나쁜 사람이네요.
    만나지 마세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 친구 아니예요.

    다시 만날거면 다 받아주고 저자세로 만나던가...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된다던데..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예요.

    좋은 사람이네 베프네 평소에 아무리 좋아도
    저리 행동하면 원글님께 나쁜 사람입니다.

  • 40. 황당하네요
    '11.9.6 1:56 PM (76.221.xxx.215)

    아기엄마가 된 후 포기해야될게 너무 많아 힘들긴 하지만
    내가 갖지 못한 걸 가진 사람을 부러워한적도 미워한적도 없는데.

    친구분에게는 묘한 심리가 있는것 같아요. 무조건 거리를 두세요.

  • 41. 불공평하다
    '11.9.6 2:01 PM (112.171.xxx.190)

    이런 미친 여자에게도 원글님같이 좋은 친구가 있다니!
    인복은 정말 자기 노력과는 상관없는 건가 봐요.

    저도 친구와의 인연, 정, 시간, 추억... 이런거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원글님 좋은 분같아서 진지하게 말씀드리건대... 그 친구는 이제 그만 끊어내심이.
    좋은 친구 잃고 나서 아쉬워봐야 지가 뭘 잘 못했는지 조금이라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 42. ..
    '11.9.6 2:18 PM (110.9.xxx.203)

    별 미친여자가 다 있네요. 그런 여자도 님같은 좋은 친구가 있는데 저는 경우도 바른데 왜 친구가 없는건지.
    사실 그런 여자가 제 주변에도 많아서 친구 안만듭니다.
    좋은 친구는 멀리 살고 가끔 만나죠.
    너무 자주 만나셨고 너무 격의 없이 지내셨어요.

    아이에게 엄격하지만 집식구들 앞에선 좀 풀어두시는 분들이 많아요.
    님을 그냥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님이 선을 그으니까 좀 짜증나셨나보네요.
    아니 그정도가 아니라 님이 그아이의 이모가 아니라 할머니 노릇..
    무한정 사랑을 베푸는 사람으로 기대했는지도 몰라요.

    그건 아니잖아요.
    할머니의 유품까지 가지고 돌아다니게 하고
    내것 니것 없이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만지게 하다니 요즘 스마트폰 어플들 돈내고 사는거도 꽤 있고 지워지면 난감한 사진 자료도 있잖아요.
    아니면 돈내는 어플 쉽게 깔수도 있고...

    전 자기아이를 남이 그런수준으로 귀여워하기를 원하는 사람과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장난감으로 때려 부분과.. 님의 손에서 물건을 뺏었단 부분.
    그부분이 솔직히 정상여자랑 구별되는 부분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많으신 분이에요.
    뭐가 유쾌한 사람이란건지..
    사람은 누구나 다 정신한쪽이 좀 그런 부분이 있긴 해도...
    그런식으로 표출을 적나라하게 다 하는 사람들. 감정조절 안되는 사람과는 뭔일이 어떻게 생길지 모르니까 거리 두셔야하는거에요.

  • 43. 고자세로 튕기는 이유
    '11.9.6 2:27 PM (211.207.xxx.10)

    아들이 0순위라서 친구는 존재감이 적은..........그런 부류.
    ( 아이 생기면 세상을 다 얻은 듯, 왕비된 듯한 뿌듯한
    충족감이 생기는 건 사실인데요,
    좀 도가 지나치고 이기적인 부류인듯 )


    먼저 전화해서 만나고 싶다해서
    님같은 미혼친구의 존재감이 큰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아쉬우니까. 공간 제공에 아이상대에.


    최대한 자신에게만 맞춰 주기를 바라면서
    편리한 대로 관계는 이어가려하고.
    그럼 님은 나는 참 필요한 친구인가보다. 아이가 님 좋아하니 난 정말
    필요한 이모인가보다 착각할 텐데
    친구 본심 드러나는 사건이 자꾸 생기는 거죠.

  • 44. 아무리
    '11.9.6 2:27 PM (118.220.xxx.36)

    우울증에 육아스트레스에 질투가 났다해도 저리 행동하는건 아니죠.

    원글님 너무 착하신거 같아요.ㅠㅠ

  • 45. 계란
    '11.9.6 3:04 PM (221.151.xxx.109)

    예의에 엄격한..식당에서 조용히...켁!!
    반전인데요?
    전 너무 혼내서 님이 불편하다라는 글이 이어질줄 알았어요.
    저게 무슨 엄격한...인가요??
    그 반대이거든요~~!!!
    제가 다 열불이 나네요.
    안만나는게 정답이에요~
    소소하게 찝어줄 것도 없이요~!!!

  • 46. 쵸코비
    '11.9.6 3:15 PM (175.114.xxx.199)

    그친구인지 뭔지 계속 만나고 싶으면 밖에서만 만나세요.
    그리고 4-5만원씩 사가는거 패트병 쥬스 하나로 ..
    이분 아무리 얘길해도 그 친구인지 뭔지 만날 것 같고
    이렇게 정해놓고 만나보세요.

  • 47. 그런
    '11.9.6 4:28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이상한 여자를 친구로 두시다니.....멀리하세요

  • 48. ...
    '11.9.6 5:02 PM (119.207.xxx.111)

    친구분이 상당한 우울증.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건 윗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셨고,,,
    "닥쳐"라는 말을 듣고도 계속 친구관계 유지하시는 님이 놀랍습니다....

  • 49. 친구하지 마세요
    '11.9.6 5:34 PM (114.203.xxx.10)

    오랜 친구라고 다 소중한 건 아니라고 봐요.
    그 친구정도면 거의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라고 보여지네요.
    육아스트레스가 거의 만땅인듯...
    원글님을 베이비시터쯤으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제가 원글님이면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며,집에도 당연히 오지 못하게 할거예요.
    원글님은 인생을 즐기세요^^

  • 50. ..
    '11.9.6 6:17 PM (115.143.xxx.31)

    님 친구.. 정말 정신이 이상하신 분예요.. 치료가 필요한듯 하구요.
    님처럼 친한 친구 사이라면 아이 혼내셔도 될거 같아요.
    그걸로 기분 나빠하면 친구가 아니네요.
    전 다시 만나지 않을거 같아요.

  • 51. 등쳐먹어도 될 사람..
    '11.9.6 6:25 PM (210.123.xxx.46)

    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합니다. 착하고 형편 여유로운..

    그 친구, 님을 속으로 계속 부러워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게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터져나온 거고요.

    원래 성격이 그닥 좋다고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형편 어렵다고 다 남 질투하며 찌질하게 굴지 않거든요.

    하지만 서로 미혼일 때야..숨기고 넘어갈만 했던 거죠. 님은 안정적인 성격이라 잘 모르실 거예요.

    사실 제가..좀 님 같거든요. ^^;; 저도 몇 번 당했어요.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남하고 자기를 비교 안 해서 몰라요.

    내가 뭐 대단하다고..이런 식인데, 그것마저 안정적이고 여유로워 보인다고 시기해요. 대책 없습니다.

    상종 못할 인간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하는 소리 아니고요, 그 사람도 님도 안 바뀌거든요.

    상대가 그렇게 구는데도, 핑계를 대며 만나는 걸 미뤄요? 왜 핑계를 대요?

    너 그런 미친 짓을 하고도 나 만나자는 소리가 나와? 그러고 쌍욕을 해야 할 상황이에요.

    다른 분들이 다 콕콕 짚어 주셨으니 저는 여기까지..님은 이제 착한 게 아니라 바보인 거예요..

    그런 선함은 어디 좋은 데 가서 쓰셔요. 별 미친 것한테 뜯겨 먹기에는 참 아까운 성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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