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이요
궁금 조회수 : 2,778
작성일 : 2017-08-07 21:58:16
제 친한 지인이 독서실을 오픈했는데 한달에 가격이 20만원인
칸막이형 1인실이래요.
요즘 등록하는 사람들보면 30초반까지는 심심찮게 많고
30중반도 좀 있다고 하던데...
그런분들은 집에서 계속 원조받아가며 공부하나요??
저도 29살에 겨우겨우 공무원 붙었지만 사치 절대 안해도
인강에 밥값, 기초적 생활비 등등 합치면 돈 꽤 많이드는데...
29에 집에서 원조받아가며 공부할때 얼마나 눈치가 보이던지..
가끔씩 부모님이 신경질나면 폭언도 하셨네요.
본인들도 힘들어 그랬겠지만.. 개소리하지 말라는둥
돈잡아먹는 귀신이라는둥 눈치 엄청 받았어요.
저희는 부모님이 능력이 그다지 없는분들이라서
더이상 일하기도 싫고 너네는 돈 아껴써라 이런 주의셨네요.
부모님 심정 이해 못하는거 아닌데... 그때 너무 많이 서럽고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나 오빠나 부모님께 애정이 별로 없어요.
암튼 실제로 저희 직장에도 입사하는 사람들보면 평균 나이가
30전후거든요. 40 다되어 들어오는분들도 있고...
친척들봐도 34-35에 교사 임용되고 공기업 합격하고
경찰공무원 늦게 합격하고 그런 경우들
좀 보는데...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무슨 돈으로 어찌 공부할까 하고요..
아무래도 요즘 취업 연령대가 자꾸 높아지고 직장 입사해도
안정적인곳은 얼마 안되니.. 다들 참 살기 힘든가봐요.
IP : 175.223.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8.7 10:06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직장 다니다가 그만 두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꽤 될거에요.
저도 부모님 지원으로 20대 후반까지 공부했었는데 참 힘들었어요. 누구든 오래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 안쓰러워요.2. 쳇바퀴
'17.8.7 10:15 PM (211.117.xxx.91)일해서 모아놓은 돈으로 공부합니다
아까워 죽겠어요ㅠㅠ3. ----
'17.8.7 10:23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저도 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장학금으로 1억정도 받고 일도 하고 알바도 해서 돈은 많이는 안들었어요 막 모으진 못했지만. 대부분 좋은학교는 돈 받고다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