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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강아지 돌봐줬어요

ㅋㅋ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7-08-05 07:58:29
항상 이맘때면 부모님 여행때문에 친정막내딸 강아지를 돌보는데요ㅋ 올때마다 한가지씩 웃긴일들이 있네요
요녀석이 선풍기의 시원함을 아네요
친정은 평생 에어콘없이 사셨는데 강아지가 헥헥거리니 에어컨을 설치하더라구요
저희집도 에어컨이 없는데 제가 씻고 선풍기 앞에 앉으니 살금살금 다가와 앞뒤로 다리를 길게 쭉 뻗어 엎드리고는 고개를 빳빳히 들고는 바람을 맞네요
귀에만 털을 길게 남겨놓고 미용을 해놓아서 바람에날니는 귀털의 모습이 꼭 머리 말리는 아가씨 같아 한참 웃었어요
우리엄마는 왜 안오나 현관바라기하다가는 다시와서 머리말리는 포즈...똥한번 싸고 선풍기 앞으로.....선풍기를 옮기니 귀찮다는 표정으로 따라와 자세 다시 잡네요
아는 신혼부부가 아기 가졌다고 4~5년 키운 강아지를 부모님이 데려오셔서 또 4년정도 키우셨어요 이아이는 참 행복한 강아지인것 같아요 평생 절약하기며 사신 부모님들이 이 귀염둥이에게는 아끼지 않고 키우네요
자녀들 다 결혼하고는 적적할 시점에 강아지때문에 많이 행복하다고 하네요
노견이어서 병원비 후덜덜에 걱정이 많긴하지만 참 고마운 여동생입니다
IP : 110.70.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5 8:12 AM (124.111.xxx.201)

    좋은 아침에 흐믓한 글이네요.

  • 2. ^---^
    '17.8.5 8:48 AM (119.193.xxx.86)

    머리 말리는 개아가씨~~~
    글 읽는 내내 저도 행복하네요.
    저희집도 상전 아드님 계셔요.
    에어컨 끄면 덥다 에어컨 틀어라~
    네네.. 틀어드릴께요~~~
    에어컨 전기요금이 아깝지 않아요.

  • 3. 복달아난신혼부부
    '17.8.5 9:23 AM (180.230.xxx.46)

    노견 아닙니다
    아직 8살이면 한창이지요
    상상하니 정말 귀여워요

    생명 가져서 생명을 버리는 일들이 이제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요

  • 4. serotonin
    '17.8.5 9:25 AM (175.113.xxx.192)

    82에는 이런 보드랍고 기분 좋은 글들이 많아 좋아요
    예쁜 글 감사합니당 잘 읽었어요ㅎㅎ

  • 5. 양이
    '17.8.5 12:21 PM (59.6.xxx.219)

    참 기분좋은 글이네요^^

  • 6. 아흥~
    '17.8.5 12:58 PM (222.233.xxx.7)

    하얀 말티즈 아가씨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귀요미들~똑띠들~

  • 7. 원글
    '17.8.5 4:00 PM (175.223.xxx.229)

    따뜻한 댓글들 덕분에 제가 마음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개언니는 이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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