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다'라는 말..

카푸치노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1-09-05 12:35:30

좋지않은 이야기 너무 많이 듣다보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이잖아요..

전 그중에서도 '돈없다'라는 이야기만들으면 신경이 날카로와지네요.

결혼후 합가해살때부터 어머님께서 저 이야기 꺼내시면

얼마나 힘드시고 돈이 없으면 나에게까지 저리하실까라는 생각에

가지고있는돈 내어드리는데

정작 자식들은 그런이야기 귓등으로도 안듣고 쓸거 다 쓰는모습 보면서

황당한 경우 많아서 좀 절제를 하려고 합니다만,

결혼 10년차인 지금도 다들 시댁에 모이면

시누이들 누가누가 돈없이 힘들게사나 경쟁하는듯한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요.

수입들은 다들 비슷한데 제가 보기엔 저희보다 더 쓰고 살아요..

전 돈이 부족하면 당연히 안쓰고 살아야지 생각인데

돈없다 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이것밖에 못샀다라고 해요.

그래서 가까운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받는지도...

그리고 도움을 받아도 감사할줄도 모르고...

더 해주지 않는다고 흉이나 보고 있고..

다행히도 시어머님은 저희가 얼마간 마련해서 드리면 고마워하시네요.

제돈 들어가는거 없어서 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힘드시다는 어머니 모른척하고, 몇만원 용돈도 돈없어서 못한다는 시누이가

자기네 시댁 도움받아 이사간다고 멀쩡한 가전 다 바꾸고

소파,식탁 다 들여놓는다는 이야기를 다른 시누에게  전해들으면서,

그 와중에서도 돈 많이 써서 돈 없어서 힘들겠다고 걱정하는 이야기 듣고,

황당했어요..

도데체, 쓸거 다 쓰고도 돈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젊은 사람들...왜 그러나요???

 

 

 

 

 

IP : 112.150.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9.5 12:39 PM (211.196.xxx.139)

    저희집은 형님네가 그러세요.
    늘 없이 사는 이야기 하시고
    돈 없어서 뭐도 못 사고 뭐도 못하고...
    그러면서 집 한채 더 사고 땅 사고...그러시데요.
    20년 넘게 그러시다가 사기 당해서 한 입에 홀랑 다 털렸어요.
    너무나 속 상하겠다고 이해도 했지만
    20년 넘게 자린고비 형님네 대신 이것저것 현찰을 써야 했던 입장에서도 허무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0 이란대통령 66차 유엔연설 중에... 3 블루 2011/09/23 1,463
15959 축의금 이야기가 나와서.. 2 된다!! 2011/09/23 1,620
15958 외동의 외로움..둘째고민.. 16 J 2011/09/23 8,765
15957 도가니 보셨어요....? 1 니모친구몰린.. 2011/09/23 1,696
15956 '난 '어떻게 키우나요 2 초록가득 2011/09/23 1,134
15955 압구정쪽 현대고 어떤가요? 6 오렌지 2011/09/23 6,684
15954 어른이 플룻 배울만한 데 있나요? 1 왕초보 2011/09/23 1,347
15953 남편이 친정을 부르워하네요.. 23 나일론 2011/09/23 7,931
15952 버시바우 “盧, 역사상 가장 에너지 넘친 대통령” ..위키리크스.. 16 블루 2011/09/23 2,369
15951 대출중이라 예약대기한 도서는 예약일 당일에 꼭 찾아가야하나요? 4 .... 2011/09/23 1,167
15950 저처럼 옆 머리숱 없으신분 계신가요? 4 슬퍼 2011/09/23 2,995
15949 '민주주의'를 왜 '자유민주주의'로 바꿨을까?? 역사!! 2011/09/23 1,131
15948 MB "내가 대통령일 때 경제위기 맞아 다행 17 밝은태양 2011/09/23 2,281
15947 이 분이 누군지 아시겠어요? 3 정답아시는 .. 2011/09/23 1,994
15946 기탄 어떤시리즈를 고르면되는지 도움부탁드려요 3 6세남자 2011/09/23 1,481
15945 부모복이 전부란 말 맞는거 같아요. 87 부모복 2011/09/23 28,484
15944 수맥 이런게 있긴 한가봐요 1 .... 2011/09/23 1,764
15943 가카의 호연지기 1 저얼대그러실.. 2011/09/23 1,503
15942 이천 광주요 세일한다던데 정말인가요? 5 진짜? 2011/09/23 3,432
15941 세종문화회관 전시회 제목 공모 결과 발표!! 1 아뜰리에 2011/09/23 1,311
15940 제 주변 사람들의 부에 따른 정치성향 6 ... 2011/09/23 1,880
15939 8월달 관리비 나왔는데 전기료 폭탄 맞았네요 ㅠㅠ 41 [ㅇㅇ] 2011/09/23 10,367
15938 헬스클럽 궁금증 7 헬스걸 2011/09/23 2,283
15937 세무사 시험 도전해볼까 하는데요 3 경제적자유 2011/09/23 4,733
15936 코스트코에 어그 많이 있나요? 2 실버스푼 2011/09/23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