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격적인 얘기 노인분들한테 선의의 거짓말 하는거

.. 조회수 : 3,636
작성일 : 2017-07-25 16:53:10
어떻게 생각하세요?
건너 아는 분이 의대 다니던 자식이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는데
시모가 충격받을까봐 손자가 멀리 유학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대요
지금 3년 넘었는데 그래서 시모가 왜이렇게 유학가있는데 안오냐고 막 찾는다던데
근데 간혹가다 저렇게 노인한테 거짓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오히려 세상 다 산 노인들이라 엔간한 충격적인 얘기 들어도 그렇게 충격 안받는 경우가 더 많이 봐서요..
내가 노인이면 오히려 화날것 같아요. 저렇게 속이는게..
IP : 31.220.xxx.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ndrmbs
    '17.7.25 4:54 PM (2.219.xxx.199)

    안좋은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는게 좋죠.
    제가 조만간 죽더라도 부모님꼐서 아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2. ..
    '17.7.25 4:55 PM (124.111.xxx.201)

    그 분 성정 따라서죠.
    충격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분이 얼마나 많구만요.

  • 3. ....
    '17.7.25 4:55 PM (39.121.xxx.103)

    음...원글님 말처럼 노인분들 의외로 잘 견뎌내시더라구요..
    솔직히 자식잃은 슬픔보다 손주잃은 슬픔은 덜한것같고..
    연세드신 노인들 자식 앞세워도 대부분 잘 이겨내시더라구요...

  • 4. 서프라이즈에서
    '17.7.25 4:55 PM (203.247.xxx.210)

    중국 사연중에 그런 경우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그게 통하나요?....

  • 5. ..
    '17.7.25 4:57 PM (222.112.xxx.215)

    정말 이제 돌아가실날이 가까운 경우 동생이나 형제가 갑자기 돌아가시면 일부러 안 알리기도 해요.

  • 6.
    '17.7.25 4:57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슬퍼요 ㅠㅠㅠ

    이 얘기 듣고 떠오르는 게요
    대부분 죽음앞둔 분들한테 괜찮을 거라고 하잖아요
    근데 그러지 말고 이별의 인사를 나눌 걸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많이들 ㅠ

    인간은 누구나 죽는데
    우리는 그 죽음을 너무 멀리만 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슬프네요 ㅠㅠㅠ

  • 7.
    '17.7.25 4:58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슬퍼요 ㅠㅠㅠ

    이 얘기 듣고 떠오르는 게요
    대부분 죽음앞둔 분들한테 그 앞에서
    괜찮을 거라고 하잖아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근데 가시고 난 뒤
    다들 그러지 말고 이별의 인사를 나눌 걸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많이들 ㅠ

    인간은 누구나 죽는데
    우리는 그 죽음을 너무 멀리만 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슬프네요 ㅠㅠㅠ

    다들 건강하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잘해요 우리 ㅠ

  • 8. ...
    '17.7.25 5:48 PM (175.223.xxx.103) - 삭제된댓글

    그 분 성정 따라서죠.2222222

    저희는 숙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속이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할머니는 엄청 이기적인 사람이라 자기 자식이 죽어도 신경 안쓰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할머니는 당신 자식 죽는다고 충격받고 쓰러지는 사람 아니라고 얘기했어요.

    결국 할머니에게 얘기했는데, 자식 죽은 거 알고서는 그러더라고요.
    검은 옷 입어야 되는데 마땅한 옷 없어서 어떡하냐고요.;;;;♡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자신의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 9. ...
    '17.7.25 5:48 PM (175.223.xxx.103) - 삭제된댓글

    그 분 성정 따라서죠.2222222

    저희는 숙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속이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할머니는 엄청 이기적인 사람이라 자기 자식이 죽어도 신경 안쓰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할머니는 당신 자식 죽는다고 충격받고 쓰러지는 사람 아니라고 얘기했어요.

    결국 할머니에게 얘기했는데, 자식 죽은 거 알고서는 그러더라고요.
    검은 옷 입어야 되는데 마땅한 옷 없어서 어떡하냐고요.;;;;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자신의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 10.
    '17.7.25 5:51 PM (39.7.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사실대로 말하는게 난거 같아요
    저희 할머니 백세 되실때 큰 고모가 먼저 돌아가셨는데
    충격 받으면 어쩌지 했는데 오히려 담담 하셨고
    오히려 암인데 고생 많이 안해서 다행이라고 하셨어요

  • 11. .....
    '17.7.25 6:17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노인들이 젊은 사람보다 인생을 몇십년 더 살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오히려 젊은 사람보다 불행을 더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편이지 않나요?

    어중간한 나이대가 오히려 충격받지.
    노인들은 자식을 앞세우고도 물론 슬퍼하긴 하지만 그리 애닳아하지는 않더라구요.
    본인들이 죽음에 가까운 나이라 그런지.

    노인을 공경하며 잘 보살피는 건 좋은데 이상하게 너무 애 취급하는 거 같아요.

  • 12. 가족중
    '17.7.25 6:26 PM (118.32.xxx.69) - 삭제된댓글

    고등아들을 사고로 잃고 장례 다 치르고 한달뒤 할아버지한테 알렸어요.
    정정하시고 꼿꼿하시던 할아버지 충격으로 몸져 누웠다가 두달만에 돌아가심요.
    줄초상나는 집도 있어요;;;

  • 13. ...
    '17.7.25 6:45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산전수전 겪어서 지치잖아요
    건드리기만 해도 부러질 지경이어서
    겨우 겨우 버티는 상황이 많잖아요
    심적으로 육체적으로요

    작은 충격에도 훅 가죠
    젊은 시절의 시간대와 다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946 지금 진천시민들 인파가 엄청나요 ㅎㅎㅎㅎ 18:28:55 5
1712945 옻 순 알레르기 ㅇㅇ 18:28:53 2
1712944 종합소득세 신고요. .... 18:28:24 20
1712943 김치찌개 너무 맛있게 된 비결이... 1 헉... 18:25:43 246
1712942 이슬람의 역사 유튜브 공유 18:24:53 47
1712941 상품 품목별 온라인 구매 비중  1 ..... 18:24:12 51
1712940 발도 가렵고 몸이 가려워서 괴로워요.. 1 가려움 18:21:27 143
1712939 캐나다산 완두콩 먹어도 되나요? ..... 18:20:52 47
1712938 다른지역 사는 친구 1 만남 18:19:47 166
1712937 펌) 윤석열 목격 (5.5. 오전 개 산책) 12 ... 18:18:08 566
1712936 월세 종합소득세 신고요. 2 세무서 18:16:24 292
1712935 피곤해요 2 ... 18:15:38 161
1712934 순금은 카드결제 안되나요?신분증도 보여달라는 7 왜? 18:13:32 430
1712933 김문수가 다 차려놓은 밥상에 한덕수가 수저만 들려고 11 타타타 18:13:07 601
1712932 녹내장 초기 인데 영양제 여쭤봐요 .. 18:12:48 126
1712931 내란재판은 비공개 이재명은 방송중계 3 궁금한점 18:12:28 161
1712930 남의 카드 사용하면 어떻게 되나요? 8 궁금이 18:07:56 430
1712929 염색샴푸 추천 좀 해주세요.. 3 .. 18:06:13 166
1712928 덕수로 갈거면서 문수랑 싸우는척 쇼 으휴 3 ㅂㅂ 18:05:13 624
1712927 남편의 학벌이 자부심인 13 ㅇㅇ 18:02:15 1,153
1712926 청담동 술자리에 없었다는 한동훈은 그시간에 어디에 .. 2 18:02:03 491
1712925 사람들이 불편하고 무서워요 6 불펀 17:59:36 657
1712924 남한테 봉사,후원,기부하는 이유? 8 .. 17:59:02 283
1712923 불자 조희대, 헌정사 첫 탄핵 대법원장 될 수도 9 불교닷컴 17:56:10 691
1712922 옷 매장처럼 스팀다리미 사고픈데요 2 실크 17:53:27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