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가게 너무 날씬한 여사장 부담스러요;;

..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1-09-04 23:25:33

애둘이고 둘째 낳은지 넉달되어갑니다.

이번에 추석의상도 그렇고, 곧 결혼식도 가야해서 남편과 옷을 보러 갔어요.

제가 제왕절개로 낳아서인지 팔다리는 가는데 배가 안들어가서 집에 있는옷 입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암튼 가서 좀 넉넉한 사이즈의 원피스 종류를 보고 입어봤죠.

근데 제 몸매를 탓해야하지만 영 옷태가 안나더라구요;;

그때 여자사장이 나와서 옷을 권해주는데요.

여자사장이 몸이 44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앞에서 옷입어보는것조차 민망하더라구요;;

옷을 권해주는데...

정말 매치가 별로 안되는 옷을 가져와서는 어울린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사이즈가 그나마 큰옷이었나봐요.

음...마치 너 맞는옷없다, 이옷이나 입어라는 식으로 계속 예쁘다고, 잘어울린다고...

그리고 남편도 옆에 있는데 자꾸 여직원한테 큰소리로 창고에 있는 77사이즈 다 갖고 내려와봐! 하며

다른 손님도 있는데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평소 66입었지만 애낳고 배때문에 77의 몸이 되었지만...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니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아~자기는 날씬하다고 살찐 사람 배려없이 막 그렇게 얘기하는거 너무 기분나쁘네요.

살찐 제가 잘못이죠 뭐;; 아 이래저래 너무 속상하네요 ㅜㅜ

IP : 59.2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1.9.4 11:28 PM (99.226.xxx.38)

    속상하셨겠어요.
    다시는 그런데 가지 마세요.
    뭡니까.. 손님이 다 모델인줄 아나?
    아마 그 사람은 손님 간다음..물이 안좋아..그럴수도(저 아는분이 비슷한 분인데..항상 그러신다는..ㅠㅠ).
    옷가게를 바꾸세요.

  • 2. 그지패밀리
    '11.9.4 11:41 PM (211.108.xxx.74)

    어휴..그사람은 서비스업 하는 사람의 기본마인드가 없어보여요.기죽지 마세요 그사람이 잘못한거예요.
    사람한테 옷을 맞춰야지 왜 사람이 옷에 맞춰서 기분이 좌지우지되어야 하나요?
    지금 애낳고 살이 안빠진 상황에 슬퍼마세요. 당분간은 인터넷으로 쇼핑하시구요.
    암튼 기분이 저도 나쁘네요.

  • 3. ..
    '11.9.5 9:37 AM (220.83.xxx.47)

    우선 남편하고는 앞으로 절대 옷 사러 같이 가지 마세요...ㅠ.ㅠ 남편하고 옷사러 가면 신경쓰여서 옷 못고르겠더라구요.. 여동생이나 언니같은 직언할 사람 말고는 같이 가서 도움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여사장은 날씬해서 옷발 잘받는다고 칭찬 받으니까 자기가 옷고르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해서 옷가게를 열었나보네요...자기가 옷 잘입는거랑 남에게 잘 입혀주는거랑은 천지차이죠..다 자기기준으로 생각하니 그런 옷을 가져다 주었겠죠..

    그래서 저는 옷가게 주인이 그런 스타일이면 안들어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출산 후 사이즈 늘어난거는 곧 좋아지니까 기분 푸시구요.. 저는 아울렛에서 쇼핑하길 권해요.. 점원들이 강요하거나 하는게 좀 덜하더라구요.. 보세 옷가게는 완전 무서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51 늘보리로 밥 지을 때 물 양 좀 알려주세요. ㅇㅇ 20:59:45 16
1742250 윤 지지자들은 오늘 행태를 보고 뭐라 하나요? 2 20:58:02 85
1742249 옥수수 한박스 에어컨 끄고 삶았어요 2 .. 20:56:37 177
1742248 사각시계 다이얼 사이즈 좀 봐주세요 3 시계 20:47:38 82
1742247 담에는 생중계 해라 2 20:47:12 226
1742246 윤석열, 팬티만 입고 조사 거부, 전 세계에 뉴스 타전 5 o o 20:43:42 1,061
1742245 민주당에 바란다 5 당원 20:43:32 272
1742244 역사는 오늘을 2 ㅇㅇㅇ 20:42:54 227
1742243 무슨 선크림이든지 눈이 심하게 따갑네요 4 ㅇㅇ 20:42:41 248
1742242 by-lying-in-underwear 1 속옷 드러누.. 20:42:16 202
1742241 올여름이 유독 더운건가요..? 5 흠흠 20:40:14 623
1742240 고무호스로 때린 애비나 자식이나 다를바 없는거 같음 20:40:00 236
1742239 특검 "尹, 수의 안 입고 거부…다음엔 물리력 써서 체.. 8 ㅅㅅ 20:34:36 811
1742238 주식 우편물 안 오게 하려면요. 1 .. 20:34:10 300
1742237 화내면서도 웃는(?)사람은 왜그런거죠? 3 웃상 20:32:56 349
1742236 전업주부 점심 외식은 11 ㅡㅡ 20:32:01 957
1742235 매불쇼통해 인상 달라진 정치인이 3 ㅁㄴㅇㄹ 20:26:10 1,076
1742234 은은하게 떠오르는 빤스 목사 1 ㅇㅇ 20:25:00 320
1742233 연 2.5조 세금 더 걷으려다 증시에서 116조 증발 13 증세 20:21:32 1,094
1742232 맷돼지 체포 작전 5 ... 20:19:04 622
1742231 향이 있는 썬크림을 찾아요 ..... 20:16:56 135
1742230 아수라장 법사위 2 걱정 뚝 20:13:36 941
1742229 AI가 만든 구치소 빤스 농성 9 ... 20:12:37 1,368
1742228 사람 많고 북적이는 거 좋으면 진짜 늙은 거 아닌가요 8 북적 20:09:11 1,002
1742227 다음에는 이불로 감아서라도 끌고 나오길... .. 20:08:32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