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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애들 공부를 다 끊겠대요 ㅡㅡ;

=.= 조회수 : 9,815
작성일 : 2011-09-04 23:04:51

 

 

 

딸 둘이 있는데 초6, 초3입니다

그런데 큰애는 키가 153이고 작은애는 아직 130도 안되서 키가 작은 편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한의원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해봤는데 작년에 비해서 별로 많이 크진 않았어요

근데 남편이 애들 이제 학원 다 끊고(수학, 영어는 학원 다니고 숙제 봐주는 과외도 하고있어요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면 키 안큰다고 공부 안시킬거라네요) 중2나 중3떄까지 키 다 클떄까지는

공부 시키지 않고 키크기에만 주력하다가 중3떄부터 공부 시킬 생각이라고 합니다 -_-;

지금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작은애는 중하위권이지만 큰애는 시험 쳤다하면 거의 100점 맞거나

한개 틀려오고 공부 제법 잘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최근에 영어학원을 바꾸면서 레벨이 높아 힘들어한다고

그걸 또 끊고 키만 키울거라니;; 좀 당황스러웠는데요

그런데도 뭐 자기는 일반 고등학교는 못 보낸다고 특목고 보내야 한다고 그럽니다

중3꺠부터 공부를 시작하는데 어떻게 특목고에 가겠어요 ㅡㅡ;; 작년에도 국제중 보낸다는 소리 엄청 하더니.

특목고 못 보낼 바에는 차라리 외국으로 유학 보낼거라고 하더군요

제 조카들이 거의 외국으로 유학가 있거든요. 중학생도 있고 고등학생도 있고 이번에 대학 간 애도 있는데

근데 사실 제 걔네들도 다 공부 못해서 외국 간거 아니냐고;; 자기도 그렇게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로선 좀 이해가 안되고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학원을 다 끊는다는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그리고 과외선생님이 대학생분이신데 이제는 공부 안하고 애들이랑 같이 배드민턴치고

운동 하라고 할거라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12.159.xxx.7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4 11:07 PM (211.109.xxx.254)

    아이를 서울대보내려면 필요한 3대조건 아시지요?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
    .
    .
    .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

  • 원글
    '11.9.4 11:24 PM (112.159.xxx.77)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간섭이에요 심지어 아침 반찬까지도요
    아이고...

  • ㅋㅋ
    '11.9.5 1:21 PM (116.36.xxx.29)

    아빠가 애들을 지나치게 사랑하고 관심을 보이시네요~
    애들은 그게 더 부담스러워서 키가 안클듯

  • 웃자고 하는 소리를
    '11.9.5 2:36 PM (222.106.xxx.110)

    진짜 조언이라고 생각하심 안되죠.
    저말이 정말 사실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

  • 2. ^^
    '11.9.4 11:11 PM (99.226.xxx.38)

    남편분이 화끈하시군요.
    그런데 남편분은 제가 짧은글 통해 느끼는 바로는...
    아이들 키보다도 원글님 교육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예전 세대와 달리 요즘엔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공부할 놈은 다 한다...이 말이 조금 맞긴 하지만, 그게 또 예전과는 조금 다른양상이니까요.

    어학은 계속 시키셔야 할테죠.

  • 원글
    '11.9.4 11:27 PM (112.159.xxx.77)

    공부는 아예 하라고 하지도 않고 그냥 운동 많이시키고 잠 많이재우고 잘 먹이고 그거만 시킬거래요
    제가 밖에 나가있으니 애를 하나하나 챙겨줄수도 없는데... 저렇게 나오니까 골치에요
    영어도 이제 문법이며 독해며 나오니까 어려워한다고 안 시킨답니다;;

  • 3. 그지패밀리
    '11.9.4 11:13 PM (211.108.xxx.74)

    애들 교육은 남편말 들으면 안되요.뭐 애 어릴때부터 아빠가 쭉 아이를 보고 아이 특성까지 죄다 꿰고 있는 집이라면 모를까 애 교육은 아빠가 간섭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순간 산으로 갑니다.
    교육만큼은 엄마가 확실히 쥐고 판단해야해요.애를 키운 장본인이 아이를 제일 잘 알거든요.
    아빠는 퇴근하고 와서 부분적으로 보잖아요.그건 엄청나게 차이가 커요

  • 원글
    '11.9.4 11:21 PM (112.159.xxx.77)

    아니에요 제가 밖에서 사업하고 남편이 애본답니다 ㅜㅜㅜㅜ 중요한걸 안 적었네요...
    그래서 제가 무관심하고 남편이 애들 밥 챙겨주고 학원도 차로 데려다주고 생활을 다 책임지는데
    그래도 저럽니다 아예 공부 안시킬거라고요
    ㅜㅜ

  • ..
    '11.9.4 11:24 PM (125.152.xxx.145)

    캬~~~~원글님 사업하시는구나........
    저도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데.....^^

  • 공부시키기 힘들어서
    '11.9.5 4:59 PM (211.215.xxx.39)

    남편분이 그러시는듯...
    굳이 키가 문제면,
    성장클리닉을 가보셔야죠....

  • 4. 아이고
    '11.9.4 11:22 PM (112.169.xxx.27)

    공부해서 키 안큰다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특목고에 유학타령 다 앞뒤가 하나도 안 맞네요
    본인이 그 모순을 아셔야 할텐데,원글님 답답하시겠어요
    어설피 간섭하시려면 차라리 무관심이 낫습니다

  • 맞아요
    '11.9.5 2:27 PM (210.160.xxx.168)

    앞뒤가 안맞아요;;; 단순히 의견차이가 아니라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저같으면 속터져 죽겠어요.

  • 5. 그지패밀리
    '11.9.4 11:33 PM (211.108.xxx.74)

    그럼 다 끊어보세요 그리고 애성적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대화가 될듯해요 지금 원글님이 육아를 전적으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강한어필도 무리라고 보네요. 진짜 반전..ㅋ 그런건 글에 적었어야 하는데 ㅠㅠ

  • 6. ...
    '11.9.4 11:41 PM (218.48.xxx.60)

    키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커지지도 않거니와...운동만 시킬 거라면서 무슨 국제중, 특목고, 유학 타령입니까. ㅎㅎㅎ 아버지가 욕심이 앞서네요. 애들 외모도 그럴 듯하게 만들어 주고 싶고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하나 선택하면 하나 포기해야죠! 애한테 물어 보세요. 학원 끊었으면 좋겠니 아니니..공부하고 싶어하는 애한테 아예 못하게 하는 것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한테 과외 10개 시키는 것만큼이나 부모가 폭력적인 겁니다.
    그런데 아직 초등학생이라서 아빠가 현실 감각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공부 욕심 많은 아빠가 애들 중학교 가서 1학년 중간고사 성적만 시원찮아도 바로 학원 다시 등록시킬 것 같은데요? 한 번 두고 보세요...어쩌면 지금이 애들이 맘껏 놀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으니.

  • 7. ㅈㅈㅈ
    '11.9.5 1:24 AM (182.68.xxx.239)

    그렇게해서 키가 커서 뭐한다고요...키 작다고 대학을 못간다고 했나요? 아님 결국에 시집을 못간다고 하나요? 키를 핑계를 되지말고 내실을 샀는게 먼저라고,,,생각하는데...

  • 8. funfunday
    '11.9.5 8:51 AM (118.217.xxx.245)

    운동만 한다고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최종목표가 톡목고이면 그 목표에 맞게 잘 계획세우셔야 해요.
    공부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랍니다.
    꾸준한 공부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몇년간 지속되어야만 원하는 두가지를 다 이를 수 있어요.
    우선 아이에게 무엇이든 할수있다는 자심감 심어주기.
    꿈꾸며 자라게 하기.
    꿈을 위해 실천할 꾸준한 인내성 길러주기
    이런것들이 필요하지요.
    아이들은 아직 찬란한 원석입니다.
    반짝반짝 빛나고 가치있는 보석으로 가꾸기위해서는 아직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부모의 자세부터 변해야지요.
    열심히 공부할수있게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공부하느라 쌓이는 스트레스는 운동을 통해 풀게 하면
    1석2조가 아닐까요?
    인터넷에 키크는 체조나 키크는 방법에대해 알아보세요. 평소에도 실천할수있는 작은 팁들이 많아요.
    키 크게 하려고 학원 끊고 당분간운동만 시키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겁니다.

  • 9. 아침해
    '11.9.5 10:49 AM (175.117.xxx.62)

    너무 극단적으로 왔다갔다하면 애들이 혼란스럽겠어요.
    운동은 공부하는 틈틈이 얼마든 할 수있으니
    아이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보고
    결정하심이...

  • 10. 그런데
    '11.9.5 3:13 PM (210.90.xxx.75)

    원글님이 전업이시라면 아직 초등학생인데 숙제봐주는 과외는 끄만두고 원글님이 직접 가르치시는 것이 좋겠어요...
    울 아이들 경험상 보니 밤 늦게까지 잠 안잔 울 큰 딸 키가 또래보다 작고요,..10면 무조건 잔 울 둘째 아들은 키가 또래보다 커요

  • 11. ...
    '11.9.5 3:55 PM (121.136.xxx.67)

    일단 남편말대로 해보세요. 초6이고 그동안 공부 잘 해왔고
    성실한 아이 같으니까
    남편 말대로 몇개월 끊어보세요.

    어느 분 말씀처럼 님에 대한 반항, 불만으로도 여겨지거든요. ^^
    한번 남편분께 당신 뜻대로 하라고 해보세요...

  • 12. 작은그릇
    '11.9.5 4:41 PM (218.238.xxx.45) - 삭제된댓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아직 혼란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빠가 관심은 크신 것 같으니 관련 강좌를 좀 들으시면 좋겠어요.
    부모와 아이의 좋은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자기주도학습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강좌를 들으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겠구나,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면서 대해야겠구나 하는 밑그림도 그려집니다. 부부간에 아이교육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싸움나기 쉬운 게 서로가 가지고 있는 큰 그림도 다르고, 현실인식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어느 한쪽이 옳다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꾸준히 해나가면서 자신의 꿈을 세우고 노력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나 다양한 강좌를 듣고, EBS에서 하는 , 등 다큐멘터리도 꾸준히 보시면서 대화하시다 보면 어느새 부모가 함께 비슷한 밑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부모의 성장을 위한 교육과 노력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 13. 제일 중요한 건
    '11.9.5 5:12 PM (141.223.xxx.32)

    애들이 뭘 원하는지 애들 의견을 물어 보세요.

  • 14. 에구..
    '11.9.5 8:29 PM (114.204.xxx.116)

    울딸은 초등학교 내내 중2 1학기까지 반에서 세번째 정도로 키가 작았었는데

    중 3인 지금은 167이예요.

    키가 갑자기 막 자라더라구요. 아직 더 크는거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고 있거든요.

    정말 편식도 심하고 잘 먹지도 않고 그래서 걱정 많이 했었어요. 160도 안될까봐..

    키가 크는 때가 있더라구요.

    키크려고 공부를 포기하는건 좀 그렇네요. 공부도 때가 있는데

  • 15. 아들둘셜대맘
    '11.9.5 9:28 PM (112.168.xxx.243)

    어릴때부터학원가면 혼자공부하는법몰라 클수록 성적떨어집니다.초등생이면 영어티비만 열심히보면 될듯한데..초등학교 성적 크면 뒤집힙니다.중간성적에서 중2말부터 성적이올라가서 고교수석졸업한 아들둔맘입니다.스트레스받으면 키안크는것같아요.공부는 스스로학습법,머리,집중력있어야되는듯..주변에 아무리비싸고 좋은학원보내도 기대치이상은 성적오르지 않던데요

  • 16. 키~
    '11.9.5 9:28 PM (175.205.xxx.114)

    키큰아이 둘 키우는 엄마 안데요. 잠 많이 잔다고 키크는거 절대 아닙니다. 잘 먹이고 공부 하면서 운동 틈틈히 꾸준히 시키세요. 공부는 때를 놓치면 못합니다. 나중에 후회 하세요. 학원안다니고 놀린다고 키가 크나요? 나중에 공부 못하면 더 큰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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