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병원 부가가치세...

강쥐사랑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1-09-03 22:26:04

남편이 강아지 목욕시키다  강아지를 놓쳐서 그만 골반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어요.

벌써 9살... 눈도 안보이고 이도 닦아줄 때마다 하나씩 빠지고... 그런데 골절까지 당하니까 정말 불쌍했어요.

토욜날이었는데 정말 한번의 실수로 하기엔 너무 큰 비용... 100만원 이상...

다리까지 못쓰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불쌍해서 수술도 하고 통원치료도 하고... 밥도 안먹어서 링겔도 맞추고

벌써 합치니까 130만원이 들어갔네요.

병원 갈 때마다... 영수증에 치료 내역에 꼬박꼬박 붙어 나오는 10% 부가가치세...

동물병원 지나갈때마다 그냥 흘려보았던 현수막의 글귀가 영상으로 떠오르네요.

강아지가 물건도 아니고 생명체인데 세금까지......

다행히 1주일 지난 지금은 4다리로 서서 걸어서 참 기쁩니다.

하지만 이번달 나올 카드값엔 가슴이 좀 쓰릴것같네요.

아직 몇번 더 오라고 했어요... 갈때마다 3만원 이상씩 나와요. 마지막에 부가가치세 명목으로 또 청구되고...

개들은 몸값을 자기가 올린다고 하더니... 울 강아지... 몸 값 이번에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IP : 119.70.xxx.2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3 10:31 PM (125.132.xxx.27)

    제가 가는 동물병원은 카드로 계산할때만 부가가치세가 붙고 현금결제는 제하고 받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도 현금으로 계산했는데...앞으로도 가게되면 현금으로 하려구요.

  • 그런 집은
    '11.9.3 10:45 PM (59.25.xxx.249)

    탈세를 할 가능성이 높은 거죠.
    현금연수증을 받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낮아지겠지만...

  • 그건
    '11.9.4 12:09 AM (125.134.xxx.170)

    현금을 무자료로 거래하겠다는거고
    탈세인데요.

  • 2. 생명체랑
    '11.9.3 10:33 PM (59.25.xxx.249)

    부가가치세랑 뭔 연관이....

    그리고 이건 개고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개를 치료하는 수의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인데요?

    다시말해 개한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수의사에게 그의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죠.

  • 음..
    '11.9.3 10:38 PM (220.86.xxx.16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그 수의사가 자기돈 내려고 할까요?
    10%를
    당연히 소비자에게도 부과하고 싶겠죠...
    그러니까 병원비가 올라가게 될 수밖에 없는거죠...

  • 아니
    '11.9.3 10:47 PM (59.25.xxx.249)

    부가가치세를 내고 싶어 내는 사람이 어딨어요.
    당년히 부가가치세는 최종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소비세인데요.

    그리고
    수의사가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고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을 소비자에게 받아서 국가에 내는 거죠.

  • 3. 마음편히
    '11.9.3 10:35 PM (125.189.xxx.99)

    제가 다니는 병원도 그런데
    이건 참 무슨 법이 그런지.....
    형편이 안되시는 노인분이 키우는 반려견들은 치료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유기견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 4. ^^
    '11.9.3 10:36 PM (119.70.xxx.232)

    제가 가는 곳은 현금가로 수술하면 빼주냐고 물어봤는데 그런거 없다고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셔서요.
    카드 포인트라도 받으려구... ^^ 그냥 카드로 결제했어요. 그것도 갈때마다...

  • 당근
    '11.9.3 10:49 PM (59.25.xxx.249)

    그 수의사님이 올바른 거죠.

  • 5. 저도
    '11.9.3 10:40 PM (220.86.xxx.166) - 삭제된댓글

    울 개님도 이번에 다리수술로 150만원 거뜬히 해 드셨어요..
    그래도 며칠전에 마지막으로 실밥 뽑는거까지 끝내고 나니까
    3달동안 고생도 이제서야 끝났네요...

    하지만 내돈이...ㅠㅠㅠㅠㅠㅠㅠ
    건강하게 잘 노는 개님보면서 위안을 삼습니다...ㅠㅠㅠㅠㅠ 근데 왜 눙물이..이렇게..ㅠㅠ

  • 강쥐사랑
    '11.9.3 10:49 PM (119.70.xxx.232)

    완전 공감합니다.
    건강하게 잘 놀아줘야할텐데... 노령견이라...
    울 아들 말로는 개 감옥에 갖혀서
    강아지가 의욕이 없네요.

  • 6. mey20018
    '11.9.3 10:45 PM (112.153.xxx.229)

    벼룩에 간을 내먹지 동물병원 개를 데리고 가니 10%부가세 확실히 받더라구요. 저희집 개는 10년 넘은 노견이라 슬슬 병원비가 압박인데 걱정입니다. 사람도 스스로 힘든 세상 더이상 이젠 다시는 애완동물 안 키우려구요.그냥 금붕어만 대충 키우려 해요.

  • 강쥐사랑
    '11.9.3 10:54 PM (119.70.xxx.232)

    친한친구한테 강아지 치료비 얘기했더니 객관적으로는 안락사가 답이라고...
    하지만 잘때 되면 아픈다리 엉덩이로 끌고 어떻게든 살 파고 들어오는 놈을... 어떻게...
    얘기하니 또 슬퍼지네요. 저도 정 떼기 힘든 성격이라서 이젠 딱 얘까지만... 벌써 작별할거 생각하니 슬퍼요.

  • 7. 부가가치세
    '11.9.3 10:55 PM (59.25.xxx.249)

    는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다만 전 넓어진 세원과함께 부가가치율을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7~8%로....2~3%로 낮추어서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도 잡고
    높아지는 간접세 비중으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갈수록
    높아진는 것을 좀 막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 8. 차라리
    '11.9.3 11:14 PM (220.86.xxx.166) - 삭제된댓글

    부가가치세보다 그냥 세금을 내라고 했음 좋겠어요..
    그 세금으로 강아지들 공원도 좀 만들어주고..편의시설 만들고하면
    기꺼이 내겠는데..

    부가가치세가 뭐람...정말....삥뜯기는 느낌이 들어서리..

  • 9. 울뭉뭉이
    '11.9.3 11:19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울 삽살이, 산에 산책갔다가 노루 쫒아댕긴다고 까불다가 발목을 살짝 삐어서
    일주일 넘게 절뚝거리는데..
    그냥 병원 안델고갔네요. 그냥 산책안가고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핑계대면서..ㅠㅜ
    아직은 어린데.. 벌써 병원비가 걱정되요..

  • 음..
    '11.9.3 11:22 PM (220.86.xxx.166) - 삭제된댓글

    병원에 한번 데리고 가세요..
    수술하는거 아니면...그냥 엄청 돈드는것도 아닌데...
    일주일 정도 절뚝거리면...삐어서 아프다는건데...걱정이 좀 되네요...

  • 울뭉뭉이
    '11.9.3 11:28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심하게 절뚝거린건 아니고... 지금은 말짱 다 나았어요^^;;
    망아지처럼 펄떡거리고 다닙니다.
    저러다 또 삐면... 그땐 델고가야죠..ㅠㅜ

  • 우와
    '11.9.4 12:54 AM (124.61.xxx.39)

    일주일이나 절뚝거리는걸 지켜보고 있었다니... 강심장이요!!!!!!!!!!

  • 10. 희망통신
    '11.9.3 11:25 PM (121.144.xxx.82) - 삭제된댓글

    하다하다 이젠 의료까지 부가세를 메기는 정부..답이없죠...그래놓고 축산용 동물한텐 부가세면제입니다..
    병원갈때마다 이 강아지는 내 비상식량이니깐 면세로해달라 말해볼까요...
    부가세 더 받는다고 동물복지에 개미눈물만이라도 지원을 해주나요??
    어떻게든 빠듯한 살림에 한생명 보살피는 많은 서민들에게 코묻는 돈까지 쓸어가서 뭘 할려는 걸까요...
    그리고 동물병원도 참 부르는게 값이네요....
    최근에 유기묘를 구조해서 큰수술을 했어요...

    안구가 썩어서 적출수술하고 실밥꼬매고 다리가 박살이 나서 절단수술까지 했구요...
    거처가 없어서 병원에 5일동안 입원했지만 정말 양심적인 선생님이라 단돈 30만원에 해줬어요...
    부가세 붙으면서 은근히 진료비까지 더 올리는 불양심 의사도 있구요....

    유기동물보호소에 매년 들어가는 예산이 어마어마한데 정부가 더 유기를 유추기는 꼴이죠...
    그리고 보호소예산이 온전히 동물한테가나요....다 보호소 소장놈이 뒷주머니로 들어가고 ..하...

  • 강쥐사랑
    '11.9.3 11:55 PM (119.70.xxx.232)

    저도 2군데 병원에 갔어요... 처음 간 병원에서 정말 큰 금액을 불러서...두번째 병원은 30만원 이상 차이나더라구요. 지금 그 곳에서 수술했어요.
    강아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남편 몰래 연금보험 계약대출해서 수술해줬는데
    비용이 크다보니까 10%부가세가 아깝다는 생각에...
    아휴... 이런 세금 만들지말고 부자 감세나 철회했음 좋겠네요.

  • 희망통신
    '11.9.4 12:07 AM (121.144.xxx.82)

    그 마음 알아요.
    조카가 그랬어요.
    친척들 다 모여서 웃고 떠들어도 구석에서 공부했어요.
    원글님 같은 걱정을 작은아버지들이 했지요..
    원하는 대학갔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지금 연수중입니다.
    대학가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공부하는 와중에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하고 친구도 잘 사귀고
    짬짬이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걱정마시고 지치지 않도록 좋은 음식 많이 해 주시고 건강 챙겨 주세요.

  • 11. ......
    '11.9.4 12:11 AM (125.134.xxx.170)

    그 부가가치세를 이명박정부가 무려 16.5%로 올리려고 시도했단느건 아시나요?
    야당과 반대여론으로 낚시질만하다
    최근엔 13%로 올리겠다고 또 입질하고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5 위내시경했는데 이후로 계속 속이 쓰려요 3 안함만못한가.. 2011/09/17 2,331
13234 연금보험공단 직원들이 개인정보 조회해서 소개팅녀의 신상을 턴다는.. 17 ㅇㅇ 2011/09/17 4,201
13233 교육감을 시,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의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5 헐~ 2011/09/17 1,318
13232 트로트 6 개인적취향?.. 2011/09/17 1,203
13231 jasmine 님 불고기 레시피 2 행복한 나날.. 2011/09/17 2,660
13230 박원순"한강 르네상스 진행해야" 17 풀속에서 2011/09/17 2,718
13229 갑상선 암 수술 후 항암제 복용에 대해 2 가르쳐 주세.. 2011/09/17 1,750
13228 [위대한탄생] 몹쓸?엄친딸 회계사 배수정요.. 19 ㅇㅇ 2011/09/17 8,572
13227 건강염려증... 1 조심조심 2011/09/17 1,457
13226 돌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볼 풀 어떨까요? 1 봄날 2011/09/17 1,037
13225 해석 좀 해주세여.. 1 해석이요 2011/09/17 888
13224 그지패밀리님글을 보고 초유크림 사실분 제꺼도 사주세요~~ 6 masca 2011/09/17 1,782
13223 애니메이션 '메리와 맥스' 참 괜찮네요. 2 어른용애니메.. 2011/09/17 1,183
13222 애기 깰까봐 두근두근 하거나, 했던 엄마 있나요? 13 신생엄마 2011/09/17 2,463
13221 해외직구에 대한 의구심 4 엘리제 2011/09/17 2,701
13220 초등학교 6학년인데 친구 생일선물 챙겨야 하는데요 5 초6 2011/09/17 8,621
13219 어르신들 목욕봉사를 갑니다. 3 목욕봉사 후.. 2011/09/17 1,443
13218 트로트가 좋아졌어요 ... 2011/09/17 1,086
13217 냉우동샐러드 해 보신 분 질문 있어요!! 1 무지개소녀 2011/09/17 1,569
13216 여자와 바랑 피워야 바람인지요 4 하늘~ 2011/09/17 3,062
13215 우리아이 글솜씨좀 보세요.ㅎㅎ 12 ㅋㅋ 2011/09/17 3,103
13214 20 만원 짜리 바느질 해줄까요?? 12 당연한것은 .. 2011/09/17 2,697
13213 슈스케3 지금 또 하나요?? 3 2011/09/17 1,414
13212 셀프프라이버시 라는 미친 프로그램 제거좀 알려주세요 1 컴때문에 머.. 2011/09/17 1,322
13211 암 걸리면 증상중에 살이 많이 빠지는게 특징인가요 6 걱정되요ㅜㅜ.. 2011/09/17 9,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