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님들도 부모님 돌아가시는거 한번씩 상상해보세요..??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7-07-10 18:07:18

저희 아버지는  뇌경색환자라서 제손이 진짜 많이 가야 되거든요...

일일이 다 챙겨줘야 되고 운동시켜야 되고.. 끼니 다 신경써줘야 되고..

그래도 한번씩 아버지 돌아가시는거 상상하면 ㅠㅠ 너무 슬퍼요...

나중에 아마 제동생보다는 몇배는 더 슬플것 같아요.. 동생은 사업하느라 정신없어서

가끔 방문하거든요....아무래도제 손길이 많이 가서 그런지

그냥 한번씩 상상하다 보면.. 그냥 아버지 오래 살아야 해..?? 이런말이 자동으로 튀어 나와요..ㅋㅋ

이렇게 날 고생시키는데도... 또 오랫동안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드는거 보면 아버지가 뭔지 싶기도 하고..

아마 건강한 부모님이 아나라서 이런 상상을 더 하는것 같기도 한데..ㅠㅠ

부모님 걍 건강하시분들도   그런 생각 한번씩 드세요..??

IP : 175.113.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0 6:2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네. 종종 상상해요. 슬프죠.
    하지만 인생의 한 부분이니 받아들이려 해요.

    저는 남편이 먼저 죽는 상상도 해요.
    그거에 대비함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하려해요.

  • 2.
    '17.7.10 6:23 PM (49.167.xxx.131)

    저희 시댁친정 어머니들만 계신데 두분다 건강치 않으셔서'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 3. 원글님
    '17.7.10 6:44 PM (61.72.xxx.151) - 삭제된댓글

    착한 따님이시네요.
    저는 엄마가 원글님이 하신일을 다하셔서 그저 아빠 편찮으신 모습만 봤었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너무 보고 싶네요.
    괜찮다가도 문득문득~~
    원글님 아버지 빨리 쾌차하셨으면 하네요.

  • 4.
    '17.7.10 6:52 PM (49.174.xxx.211)

    엄마가 연세가 높은데도 돌아가실수있다는거 실감을 못했어요 먼훗날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돌아가신지 두달.
    미칠것같아요......
    엄마가 이세상 에 없다니...

  • 5. 하아~~
    '17.7.10 6:53 PM (211.48.xxx.170)

    전 엄마가 암으로 일년 넘게 투병하셨는데
    나중엔 중환자실에서 숨도 못 쉬고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차라리 빨리 돌아가셨으면 했어요.
    돌아기시고 나서도 슬픔보다 솔직히 안도감이 들고 다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근데 오래도록 그런 제 감정에 대해 죄책감이 들어요.
    엄마 고통이 끝나길 바란 건지 그저 내가 지쳐 끝을 바란 건지 잘 모르겠어요.

  • 6. ㅇㅇ
    '17.7.10 10:08 PM (218.38.xxx.15)

    엄마가 뜬금없는 시간에 전화하셔서 "ㅇㅇ야~" 하고 부르시면 가슴이 철렁해요 무슨 일 있을까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91 당근알바 재밌는것들 당근 21:24:42 98
1594190 [KBS 단독] 김호중 음주운전 녹취록 있다 1 답답하다 21:24:41 282
1594189 인상이 웃는 상이신 분들 부러워요 2 인상 21:19:26 277
1594188 Mbc짠남자 래퍼 21:16:04 174
1594187 유감표시? 일본에 강력항의하는 조국혁신당 asdf 21:15:20 144
1594186 땅두릅은 몇분 삶아야해요? 1 푸른당 21:14:03 68
1594185 결국 전부치고 라면까지 해치웠네요 ~~ 3 비와서 21:09:20 478
1594184 브라탑 좋았던제품 추천부탁합니다 1 .. 21:09:08 454
1594183 본인의 남/여성성을 증명받는걸 좋아하는사람 ... 21:08:18 175
1594182 쌀쌀하네요 3 ㅇㅇ 21:06:29 432
1594181 머위나물은 식감이 너무 좋네요. 1 .. 21:04:02 250
1594180 저만 그런거 아니죠? 9 ..... 20:58:16 998
1594179 조국혁신당의 일본독도 망언 직격..누가 정부고 여당인지 2 ㅇㅇ 20:56:56 624
1594178 여주 남주 키차이가 커보이는데 여주키가 160안되는거죠 1 선업튀 20:56:55 511
1594177 유흥주점엔 갔지만 술은 안마셨다 메모리 카드는 원래 없었다 12 김호중 20:52:27 1,234
1594176 2억 모았어요 27 ㅇㅇ 20:51:58 2,669
1594175 정신과 약물이요.. 5 .. 20:48:56 486
1594174 피곤하면 콧물재채기나는 분 있나요? 2 ... 20:42:16 248
1594173 음주운전을 하는 심리는 뭘까요 10 도대체 20:37:00 603
1594172 남편 모르는 빚이 있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후기) 18 20:34:43 3,138
1594171 피아노 취미로 하시는 분들 요즘 어떤곡 연주하시나요? 2 요즘 20:24:54 492
1594170 서울대 학추 8 ABC 20:22:44 1,167
1594169 감자전에 감자전분을 넣었더니ㅠ 10 이럴수가 20:19:05 2,611
1594168 40대인데 체력 때문에 비행기 못 타겠어요 20 ㅇㅇ 20:17:55 2,601
1594167 미샤 옷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9 미샤 20:17:25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