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와 같은분 있으세요?

딸 두신분들~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1-09-03 10:17:40

대학생 딸이 있어요.

인물은 이쁜편은 아니고 귀염성 있는 정도..

저는  딸이 이쁘게 가꾸고 다녔음싶어서 

딸에게 어울릴만한 이쁜것있음 제가 막 지르곤 합니다.

그런데 딸은 외모 가꾸는데 영 관심이 없어요.

20대초 얼마나 이쁠때인데...

외모에 조금만 신경쓰면 좋을텐데..

제가 미혼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런 경험을 못해봐선지

이런 딸이 너무 안타까워요.

제딸은 오로지 공부만^^;;

절대 자랑아니구요.

귀도 뚫어 이쁜 귀걸이도 했음싶고..화장도 기초만 하지말고

머리도 생머리만 하지말고 웨이브 드간 퍼머도 좀 하고..

한창 이쁠때 좀 가꾸고 다니면 얼마나 더 이쁠까..하는 에미맘입니다.

IP : 218.158.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3 10:30 AM (211.237.xxx.51)

    저도 딸 엄마로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ㅎㅎ
    저는 어렸을때 그래도 풍족한 집에서 자라긴 했는데도 친정엄마가 못하게 하는게 많았어요.
    작은 화장대도 갖고 싶었고.. 여드름 나는 피부도 싫어서 치료받고 싶었는데도 엄마는 무심했죠.
    제 딸에게 다 해주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해주는데 ㅎㅎ
    저희 아이는 잘 따라주는 아이긴 해요..
    오히려 욕심을 과하게 부리는 편이죠. 아직 중 3인데요..
    쌍커플수술 하고 싶다 하고 ㅎ
    제가 못해봤던거 딸한테 다 해주려고 해요.
    옷도 예쁜것 사주고... 다행히 피부는 하얗고 고와서 피부과 치료 해줄일은 없네요.
    그 꿈의 로망이였던 화장대도 아이 중학생 되자마자 사줬어요.. 작은걸로..

    근데 그걸 딸이 좋아해야 하는데 원글님 따님은 그런것에 초연한가봐요.
    오히려 공부쪽으로...
    본인이 좋아야 하는거죠 솔직히 ㅎㅎ

    딸은 엄마의 꿈의 실현장쯤으로 여기게 되는데 사실 아이가 내켜하지않으면 그것도
    아이한테 못할짓이에요 ㅎㅎ
    그냥 지금 공부 잘하는 딸로 만족하세요 원글님~

  • 2. ..
    '11.9.3 10:31 AM (115.136.xxx.29)

    저하고 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제 아이가 대학생인데 한참 예쁠나이라고 생각해서
    좀 가꾸고 놀러도 다니고, 미팅도 하고 그랬으면 너무 좋으련만
    외모는 아주 예쁜편인데도 모양 내지도 않고,
    모양이고, 남자고 노는것이고 관심이 없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부러워하는데 저는 속이 탑니다.
    오죽하면 두달을 설득해서 미장원에 데려가서 머리해줬습니다.
    예쁘게 하고 다니는 아이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 3. 접니다 ㅠㅠ
    '11.9.3 10:36 AM (125.142.xxx.177)

    전 40대 중반인데,예전에 드물게 외동딸이였어요.

    엄마는 센스가 좋으시고,감각이있으셔서 돈 안들이고 깔끔하게 멋스러운 분이시라,

    하나있는딸이 "연변 처녀" 수준인게 많이 안타까우셨던듯...

    근데 그거 인력으로 안되요..ㅠㅠ

    그냥 멋내고 구미는게 귀찮고 싫은 사람있어요. 인정해주삼 ㅋㅋㅋ

    중3 딸아이는 좀꾸미고 외모에 신경쓰는 편인데,엄마가 못받쳐줘도 스스로하더라구요..

    요새는 딸에게 잔소리 듣고 살아요 ㅠㅠ엄마 좀 꾸미시라고 .....ㅋㅋㅋㅋㅋㅋ

  • 4. 아침해
    '11.9.3 12:19 PM (175.117.xxx.62)

    저희 큰 애는 키가 많이 크진 않아도 맞춤하니 괜찮고
    55도 큼직해보이는 에스라인에 얼굴은 샐쭉한 브이라인에
    피부는 하얗고 눈은 큼직히니
    제눈엔 천사강림인데
    글쎄 이 분이 어찌나 게으른지
    천하에 못난이로 하고 다닙니다.
    맨날 학교가는시간 임박해 일어나니
    립글로스발를시간없고
    렌즈낄 시간없어 고시생같은 두꺼운 안경끼고
    그 큰눈에 찐 한 쌍거풀 표도 안 납니다.
    내 옷 안사고 질러준 이쁜 원피스들 언제나 입어줄런지
    맨날 청바지에 티쪼가리에 아줌마처럼 크록스신발에
    편한거위주로 먹는것도 순대국,삼계탕 이런거 좋아하고
    에구...미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3 조선일보가 MB를 비판했다고?! 실은... 2 아마미마인 2011/09/28 1,448
17622 의사랑 결혼예정인 친구를 보니 부럽네요 29 2011/09/28 20,385
17621 더 주지 못해 미안해~~ 눈물이 나네.. 2011/09/28 1,577
17620 [미드] 왕좌의 게임 진짜 잘만든 드라마네요 25 무수리 2011/09/28 5,457
17619 주말에 대만가는데.. 2 날씨 2011/09/28 1,465
17618 생애 첫 소파 구입 : 어떤 소파가 좋을까요? 5 likemi.. 2011/09/28 2,474
17617 14k 귀걸이를 껴도 귀가 자꾸 곪네여.. 9 잉잉 2011/09/28 3,922
17616 남대문 시장가기가 무섭네요 ... 19 .. 2011/09/28 9,521
17615 변해가는 중1 딸을 보며...ㅠㅠㅠ... 6 사춘기 2011/09/28 3,506
17614 지금 불만제로에 홍삼제조기(오쿠..등등) 나온대요. 3 나무늘보 2011/09/28 10,996
17613 헉.. 먹다 아이에게 걸렸어요..ㅡㅡ;; 12 웃음조각*^.. 2011/09/28 3,667
17612 세입자의 세입자 계약금까지 챙겨줘야 하나요? 8 남편과 싸웠.. 2011/09/28 3,989
17611 실수령액이 760만원이면 연봉은 얼마정도 일까요 7 그냥 궁금 2011/09/28 3,886
17610 제주도에 사시는 분~~~~ 대중교통 좀 알려주세요 4 제주도 대중.. 2011/09/28 1,425
17609 대구 범어동 궁전맨션.... 1 급한맘 2011/09/28 2,649
17608 친정엄마노릇도 힘든가봅니다. 1 .. 2011/09/28 2,031
17607 어떤 진상이야기 28 읽어 보세용.. 2011/09/28 10,117
17606 교실에 학부모가 찾아와 아이들의 뺨을 때리고 갔다면 102 이건 2011/09/28 15,154
17605 남편에게 폭력당하신분 글을 보고.. 2 이혼녀.. 2011/09/28 3,178
17604 해찬들 매운고추장과 순창 고추장중에서 어떤게 만난가요? 2 ,,, 2011/09/28 2,929
17603 안전운전 다짐!! 1 운전자 2011/09/28 1,455
17602 남편과 애들 공부 얘기 하기 싫어요 11 딴 나라 사.. 2011/09/28 2,485
17601 국민은행 모바일 뱅킹 문의 1 스마트폰 2011/09/28 1,432
17600 세탁기에 빨래를 하면 먼지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다른댁도 그런가.. 8 꼬진새탁기 2011/09/28 12,704
17599 어제 영화 고지전 봤는데 주인공 고수요... 8 수족냉증 2011/09/2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