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쓸고 닦고 조이면. 정 들겠죠? 내집 되겠죠?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7-07-05 23:07:39

헌집으로 이사와서 정말 별별 일 다 겪고. 별별거 다 갈고 돈 들고. 한숨쉬고.

정말 쓸고 닦고 조인다는 말. 저네요. 조이는거요? 문들이 왜 다들 그대로 잇지 않고.

내려 앉았거나 서로 다아서 쓸리거나. 어떻게 하나같이...

정말 전동드라이버 없었음 큰일 날뻔 했어요.

심지어 wd-40까지. 어찌나 닦고 조일데가 많은지...

처음엔 너무 속상했는데요. 지금은 또 나름 재미도 있고.

이러다보면 내집 되고. 정 들고. 그렇게 살아가지겠죠?

금방은 또 막 흰색 하이그로시 씽크대랑 냉장고 들어가는곳이 어찌나 또 까인곳이 많은지.

첨엔 차에 바르는걸로 하다가. 그건 너무 묽어서.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뭘로 발랐는지 아세요? 줄눈 채울때 쓰이는걸로 발랐더니 찐득하고 딱 좋네요.

아이고...

그리고 여기저기 스텐레스들 닦아주고. 나사 같은것도 녹슨것들 닦아주고.

베이킹소다 여기 저기 발라두고 있구요.

씽크문들 다 열어놓고 베이킹소다 놓아뒀고. 가스렌지 찌든때 닦아줬더니.

어느정도 부엌 찌든때 냄새는 안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있네요. 날마다...

IP : 39.117.xxx.2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5 11:12 PM (223.38.xxx.19)

    수고 많으시네요
    그래서 요즘은 5년이상 살집이다 싶으면 도배 싱크대 화장실 페인트는 기본으로 하는것 같아요
    아파트 앞에 가면 인테리어 가게들 하나 두개는 꼭 있어요

  • 2. ^^
    '17.7.5 11:13 PM (1.248.xxx.187)

    행복하시겠다 ㅎㅎㅎ

  • 3. 여름밤
    '17.7.5 11:13 PM (121.184.xxx.163)

    벌써, 원글님은 정이 이미 많이 드신것 같아요.^^
    글 곳곳마다 배인 원글님의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대로 집도 그렇게 반짝반짝 빛날거에요.
    벌써 제 눈에는 맑은 유리창과, 반질반질한 싱크대가 보이네요.

  • 4. ㅇㅇ
    '17.7.5 11:15 PM (223.33.xxx.134)

    저도 오래된 집사는데 리모델링 안하고 들어와살아서
    셀프로 맨날 손보고 살아요.

    날잡아서 페인트칠하고, 땜빵 도배하고..
    거슬리는 거 천지

    밤에는 조명빨때문에 좀 나은데
    낮에는 너무 후질근해서 실눈뜨고 살아요 ㅋㅋ

  • 5. ㅎㅎ
    '17.7.5 11:5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오래 전에 오래 묵은 차를 사서 카센터를 뻔질나게 드나들다 보니
    차가 참 내 새끼 같고 그렇더군요.

  • 6. 아휴
    '17.7.6 12:07 AM (211.109.xxx.76)

    벌써 정드셨네요 뭘^^

  • 7. ..
    '17.7.6 12:40 AM (175.198.xxx.157)

    사람이 못살것같이 생긴 집도 주인 잘 만나면 환골탈태 하더군요.

  • 8. 47528
    '17.7.6 12:54 AM (218.237.xxx.49)

    전 오히려 너무 새것은 정이 안느껴지던데..^^

    고풍스러운 느낌의 집을 좋아한답니다.

  • 9. 아늑해져요
    '17.7.6 1:14 A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새것 같진 않은데 윤나고 정갈해질걸요
    센과치히로에서 마지막에 유바바언니의 시골집같은 느낌요
    그 집 부엌이 넘 아늑하고 정감 있어서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51 검은머리 미국 기업이 공권력 사칭이라니 ㅇㅇ 19:17:05 1
1784550 같은 패딩인데 2 ㅁㄴㅇㅎ 19:08:16 238
1784549 봉지굴 요리 순서 2 시간차 19:05:43 169
1784548 체포방해만 10년이면 ..... 19:05:11 142
1784547 일찍 들어와서 재밌게 사는 후배들 행복해보여요. 2 aero 19:01:21 418
1784546 경찰도 국정원도 "지시 안 했다"…쿠팡 '셀프.. 6 ㅇㅇ 19:00:04 344
1784545 의사 만들기보다 의사 사위 보기가 훨씬 쉽네요 9 18:57:22 692
1784544 요즘 지피티랑 제미나이로 사주를 보는데 우리 엄마는 왜?? 6 ㅇㅇ 18:55:55 412
1784543 새엄마를 친엄마로 평생 알고 사는 것 12 ㅇㅇ 18:53:30 1,020
1784542 가난한 저의 일상과 ᆢ 쟁이는것 6 은퇴부부 18:52:56 718
1784541 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 약처방 받았어요 2 고지혈증 18:45:03 550
1784540 김병기 원내대표, 쿠팡 대표와 국감 전 식사 논란 6 .. 18:36:32 672
1784539 40평대 샷시 필름 교체비용 대략 얼마인가요 궁금 18:33:00 122
1784538 고양이는 왜 이토록 사람을 매료시키는 걸까요? 13 ... 18:29:36 665
1784537 서귀포시와 제주시 애월, 주인장의 까칠함이 보이는 가성비숙소 8 추천 18:29:15 695
1784536 변비를 모르고 살았는데 마그밀이 신의 한수였어요 2 죽다 살아남.. 18:28:54 827
1784535 남매중 한명은 의대를 보내고 싶었는데 ᆢ 25 18:08:10 2,730
1784534 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 1 ㅇㅇ 18:05:47 559
1784533 쿠팡에 주문 안한게 배송 됐다며 해킹 의심하신분 5 .. 17:56:14 1,199
1784532 60대초반 남성 골덴바지 3 원글 17:50:52 435
1784531 국정원 접촉 내세운 쿠팡의 ‘물타기’…정부 발끈 “국민 혼란 부.. 3 ㅇㅇ 17:47:45 508
1784530 김햄찌 스티커 6 .. 17:47:42 586
1784529 주말 밥하기 정말 싫을때 5 하루 17:42:01 1,657
1784528 휴대용가습기 가습이 금방 멈춰요 1 ... 17:41:17 135
1784527 협의이혼 절차 기간 궁금합니다 1 힘들다 17:37:13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