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는 언어치료를 받으면 효과 있을까요?

이런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17-07-03 23:21:57
말이 늦지는 않았어요. 20개월에 말 시작해서 두돌 정도부터는 긴 문장으로 대화가 돼서 언어발달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몇가지 문장을 변형하면서, 그 문장 구조대로 말을 했던거 같아요. 선생님이나 엄마가 자주 쓰는 말을 단어만 바꾸면서 쓰는거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어줘도 이해를 잘 못했어요. 한국나이 5세에서야 바바파파 정도 이해했고 저도 책을 많이 못 읽어주고 언어발달에 도움을 못준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도 유치원 다니면서 인지는 중간보다 빠른 편이었어요. 지면학습 잘하고 글씨쓰기 수학교구 이런거 잘하고요. 노래 잘해요. 잘 놀고요.

근데 6살이 돼도 유창하게 대화가 잘된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이에 맞춰서 쉬운 문장으로 쉬운 단어로 얘기해줘야 하고 아이가 말을 할때도 어휘가 모자란가 싶을때가 많았어요. 이때 책을 읽고 같이 요약하기 같은걸 했는데 이야기 내용을 반은 파악하고 반은 엉뚱하게 이해하고 하더라고요. 1년동안 책을 많이 읽어주고 어휘를 늘려주려고 했어요. 한글은 이때 떼었지만 책을 읽어도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 이해를 잘 못 하더라고요ㅠㅠ

이제 7살인데 어휘는 꽤 늘었고 책 내용 파악을 엉뚱하게 하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자기 생각을 말로 해본다거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순서대로 요약한다거나 하는걸 잘 못해요. 독후 느낌도 물어봐도 재미있었다. 신기했다. 무서웠다 슬펐다 정도 ㅠㅠ
제가 아이한테 맞추지 않고 어른들끼리 대화하면 잘 못 알아듣는거 같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찾아보니 수용언어가 부족하고 언어이해가 느린것 같은데요. 언어치료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IP : 211.187.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 11:28 PM (221.157.xxx.127)

    책읽기 그냥 꾸준히 해주세요 남자아이들 대체로 그래요 ㅎ

  • 2. ???
    '17.7.4 12:01 AM (1.180.xxx.96)

    애는 되게 정상같은데
    6-7세한테 독서후 요약하기 시키고 그러니 당연히 서툴죠
    엄마가 이상해요

  • 3. 릴리
    '17.7.4 12:06 AM (210.90.xxx.171)

    이상한 거 잘 모르겠는데요?초저학년도 요약하는 거 잘 못해요..

  • 4. ..
    '17.7.4 12:09 AM (211.246.xxx.82)

    아이가 남다른 영재이길 원하시나봐요. 일곱살이 무슨 책을 요약하고 재밌다 신기하다 외의 소감을 말해요...윗님 말씀처럼 아이는 정상인데 엄마가 문제인것 같아요..주변 아이들이 다 그런데 우리 아이만 못하면 주변 아이들이 좀 빠른가보다 하세요...아이가 많이 부족한게 아니라 엄마가 이상이 높네요

  • 5.
    '17.7.4 12:40 AM (125.176.xxx.245)

    언어치료가 뭔지 잘 모르시는거같아요.
    님이 원하는 효과는 논술학원,과외로 기대하는것들이에요.

  • 6. 다른
    '17.7.4 1:03 AM (211.187.xxx.28)

    애들은 위인전 읽고 독서록을 한 바닥씩 써내요ㅠㅠ
    같이 어린이뮤지컬 보고와서 우리 애는 너무 재밌었어 어떤 공주님이 나왔는데... 까먹었어. 마지막에 주인공이 우리 손 다 잡아줬어 이 수준으로 말하는데 7살이면 다른 아이들은 스토리 전달이 다 돼요.

  • 7. ??
    '17.7.4 1:15 AM (39.117.xxx.187)

    다른 아이들이 다 된다니 말도 안 되는데요. 비교풀이 너무 좁은 거 아닌가요. 4~5명 말고 몇십명 비교해 보신 거에요? 그런 아이들 살펴보면 여아이거나 똑똑한 형 누나가 있는 둘째이거나 그럴 거에요.

    지금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고 엄마가 그걸 문제로 생각하시는 엄마가 이상하십니다.

  • 8. ....
    '17.7.4 5:46 AM (211.246.xxx.82)

    위인전 읽고 한바닥 쓰는 애들이 더 이상해요...본인 감상이 아니라 배운대로 쓰는 것일 확률이 높죠..자꾸 물어보고 확인해서 애 주눅들게 하는게 더 나빠요. 엄마가 대화하는 방식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 9.
    '17.7.4 6:25 AM (210.96.xxx.161)

    엄마가 이상해요

  • 10.
    '17.7.4 9:13 AM (27.1.xxx.155)

    저희애는 정말 말 느려서 언어치료받았었어요.
    세돌이 되서야 말이 텄죠.
    지금 7살인데. 내용파악하고..
    유치원에서 내준 독서록은 그림으로 그려서 내요.
    말로 조리있게 하는건 초등 2-3학년이나 돼야하는거죠.
    논술잘하길 원하시면 주1회 논술과외 붙이세요
    프뢰벨 수과학동화도 수업있구요.

  • 11. 아이는
    '17.7.4 9:44 AM (211.221.xxx.210)

    아이는 정상으로 보여집니다. 어머님 맘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불안하신듯.
    초3 딸래미도 독후감 한장을 못쓰고, 감상평이 재밌었다.. 등 아주 짧아요.
    근데 이 딸래미 말 아주 잘하고, 똘똘하고 이해력 출중하고, 토론수업은 또 잘합니다.
    쓰는게 귀찮아서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약하는 거 생각보다 힘듭니다.
    7살 제 아들과 비슷해 보여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위인전 읽고 한바닥 쓰는 애들이 저도 더 이상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537 부산 범어사에서 기왓장 올려주나요? 기도?할수 있는 사찰 추천.. 3 ㅇㅇ 2017/07/05 856
705536 우리 냥이가 말이죠~ 6 .. 2017/07/05 1,801
705535 작년에 재밌게 본 스웨덴 영화 1 소피벨 2017/07/05 1,451
705534 여자아이 몸무게 조절시키시나요? 20 .. 2017/07/05 5,156
705533 시어머니 보내신 음식 보고 14 해맑음 2017/07/05 8,117
705532 주식 대박 난 안철수 알고보니....... 8 ........ 2017/07/05 4,811
705531 원전관련 설문조사 부탁해요. 2 .. 2017/07/05 426
705530 Marseille 라고 프랑스에 있던데 여기 어때요? 7 ques 2017/07/05 1,553
705529 아는 누나에게 선물로 향수를 해주고 싶은데 추천좀 해주세요 11 남자 2017/07/05 2,002
705528 이 그룹 정확한 발음 알려주세요. 5 효리네 민박.. 2017/07/05 1,739
705527 피클용 오이가 많아요..도와주셔요~ 1 오이 2017/07/05 915
705526 혹시 선봐서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6 2017/07/05 2,981
705525 너무 말 잘듣는 아기 81 조언부탁해요.. 2017/07/05 15,405
705524 선자리 주선자는 상대방 남자나 여자가 말한 것을 보통 상대방에게.. 5 ..... 2017/07/05 2,272
705523 친정엄마 7 장마 2017/07/05 1,838
705522 신랑 이상한 행동 34 이상해 2017/07/04 10,359
705521 소개팅 애프터 어떻게 거절하나요. . . 11 덥다 2017/07/04 7,680
705520 임성은 엄청 동안이네요.. 5 12233 2017/07/04 3,619
705519 염색후 다시 염색? 한숨 2017/07/04 1,343
705518 넘웃겨요.. 2 안철수 2017/07/04 1,028
705517 돈 그냥 쓰고 삽니다 14 ... 2017/07/04 8,417
705516 서울에서 안성 구 터미널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 3 2017/07/04 610
705515 언론이 저렇게 대파 안철수 선생을 위해 살신성인을 했음에도 11 대파쪽파양파.. 2017/07/04 2,014
705514 발마사지기 위에 뚫린거하고 vs. 구멍으로 쏙 넣는거하고 10 ㅇㅇ 2017/07/04 1,787
705513 동생집을 사려는데 (이런쪽은 전혀 문외한이라) 1 ,,,,, 2017/07/04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