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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인 저도 별로인 아이엄마들의 화법

렛잇고 조회수 : 9,849
작성일 : 2017-07-03 17:48:50

아이에 빙의해서 말하는 것.


예를 들어,


어떤 어른이 아이에게 칭찬을 했거나, 간식을 줬을 때


아직 표현을 정확히 못하는 아이(영유아~5세 전후)를 대신하여


(엄마가 대신 아기목소리로) "고-맙-쯤미다~"


라고 말하는 것.


미혼일 때도, 아기가 없었을 때도 이런 광경이 참 이상하고 보기가 별로라


아이가 태어나고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저는 제가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아이한테도 직접 인사하라고 가르쳐요.


물론 어려서 제 때 잘 못하기도 하지만, 가르칠 것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무튼, 이런 식으로 엄마가 아기말로 인사하는 건


아무리 해도 적응이 안되네요.


IP : 210.181.xxx.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 5:53 PM (203.227.xxx.150)

    음 그런가요? 전 미혼인데요. 그냥 그런 상황 생각해보면 엄마들이 가르치느라 그럴거 같다는 생각 드는데요.
    유치원 선생님들도 혀짧은 말투로 가르칠 때 많잖아요. 더 애들이 감정이입하게요.

  • 2. ..
    '17.7.3 5:54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일타 이피..
    상대방에게는....우리 애한테 칭찬해주고 간식 줘서, 엄마로서 감사하다..
    애한테는... 이럴 때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지..(하지만, 못하니 대신 엄마가 해드립니다.)

  • 3. ㅇㅇ
    '17.7.3 5:54 PM (49.142.xxx.181)

    저도 듣기는 싫은데 이해는 해요.. ㅎㅎ
    유아어라고 하죠..

  • 4. ..
    '17.7.3 5:57 PM (211.185.xxx.21)

    그 유아어를 못벗어나서 초등학생들 중에서도 혀짧은 소리 내는 애들도 있어요
    선생님들이 이제는 유아어 쓰지 말라고 해도 계속 쓴다고 ㅎㅎ
    그거 쓰는 애들도 대체로 평범하진 않더라고요
    해바라기처럼 선생님만 바라본다던지..하여간 좀 ㅎㅎ

  • 5. ==
    '17.7.3 5:58 PM (220.118.xxx.236) - 삭제된댓글

    가르치는 건 좋은데 왜 본인까지 혀가 짧아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음. 유치해요.

  • 6. 그걸
    '17.7.3 5:59 PM (92.109.xxx.55)

    언어심리학에서는 motherese 라고 하는데요. 이게 아기의 언어능력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이 기사에도 나와있네요. 혹자들은 이걸 아주 annoying 하거나 외려 아기에게 해가 될거라 보기도 하지만 실제론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요.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3937814/Why-baby-talk-GOOD-chi...

  • 7. quffn
    '17.7.3 6:00 PM (211.209.xxx.42)

    저도 그거 별로예요.
    그런 거 있잖아요. 애도 가만있는데 엄마가 애보다 더 나대는 거.
    애는 오히려 의젓한데 엄마가 더 애처럼 행동하는 거 가끔 보는데, 그럴 때 되게 위화감 느껴요.

  • 8. 그걸
    '17.7.3 6:06 PM (92.109.xxx.55)

    그래서 제 생각엔. 그걸 하는 엄마들은 배운 걸 자기 육아에 실천할 따름인거에요. 그걸 가지고 이 엄마들 방식이 좋네 나는 그 방식이 별로네 하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겠죠.

  • 9. ㅋㅋㅋ
    '17.7.3 6:06 PM (1.180.xxx.96)

    하루라도 뭔가 씹고 욕하고 그러지 않으면 혀에 가시가 돋나봐요. ㅎㅎㅎ

  • 10. 그걸
    '17.7.3 6:12 PM (92.109.xxx.55) - 삭제된댓글

    사족이지만 저는 외국에서 현지남편과 사는 데요. 저흰 OPOL을 할거거든요 (one parent one language). 근데 누군가 제게 '넌 이나라 살면서 왜 아이한테 주야장천 한국말로만 대화하냐'하고 훈계한다면 가볍게 무시하거나, 어학에 대한 지식이 얕은 사람이니 안쓰럽게 보거나 할 것 같아요. 그 엄마도 아마 원글님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communication학 전공자).

  • 11. 그걸
    '17.7.3 6:16 PM (92.109.xxx.55)

    사족이지만 저는 외국에서 현지남편과 사는 데요. 저흰 OPOL을 할거거든요 (one parent one language). 근데 누군가 제게 '넌 이나라 살면서 왜 아이한테 주야장천 한국말로만 대화하냐'하고 훈계한다면 가볍게 무시하거나, 어학에 대한 지식이 얕은 사람이니 안쓰럽게 보거나 할 것 같아요. 그런 말투를 구사하는 엄마도 아마 원글님처럼 입대는 사람들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communication학 전공자).

  • 12. 공감해요
    '17.7.3 6:26 PM (110.70.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무의식중에 배운건지 내아이에게
    아츠끄림(아이스크림)줄까? 이지랄로 키웠는데
    너무 후회해요
    반듯한 언어로 키웠어야 하는데
    아이에게 등신같은 언어를 알려준거더라구요
    그래도 성장에는 큰 문제 없어서 공부는 잘하는데
    어쨌든 제 육아중 흑역사예요
    우리아이 어릴때 동영상을 민망해서 못볼지경이죠
    나중에 손자를 본다면 또박또박 발음을 할 예정입니다

  • 13. 왜그럴까
    '17.7.3 6:56 PM (124.53.xxx.131)

    엇그제 오일장 부식 가계에서
    내앞에서 웬 키가 큰여자가 남자 주인에게 아양도 아니고 애기톤으로 말해서
    듣기 민망스러워 이십대 초반이나 되나보다 했는데
    얼굴이 사십은 족히 되보이는 얼굴,
    멀끔한 외양이던데 진짜 모지리 같았어요.

  • 14. 또또
    '17.7.3 7:35 PM (211.49.xxx.183)

    전에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걸어가면서 여자가 애교로 귀여운척. 몸은 꼬면서. 혀짧은소리 하는데 보기 역겹기까지 할정도였어요. 옆에 한 학생이 보기 부담스러웠는지. 지들끼리 난 또 장애인인줄~~~하는데 다 들릴정도. 그 커플도 들었는지 자리를 얼른 뜨데요.. .장애인비하발언같아 죄송~

  • 15.
    '17.7.3 7:42 PM (175.127.xxx.57)

    유아어를 한다고요? 엄마가...흐미

  • 16. 1111
    '17.7.3 9:39 PM (14.32.xxx.13)

    아..... 세상살기 힘들다

  • 17. ..
    '17.7.4 12:37 AM (180.224.xxx.155)

    고때 잠깐 그런거죠..아기 교육도 시키고 자신의 감사한 마음도 전하구요
    전 애 다 키운 입장이라 귀엽던데요

  • 18. ㅋㅋㅋ
    '17.7.4 4:43 PM (220.78.xxx.36)

    또또님 그거 ㅋㅋㅋㅋ너무 웃기지 않아요?
    마트에서 물건 사는데 여자 뒷통수만 보이는데 완전 코맹맹이 비염심한 목소리로
    이거 사됴 저거 머고시뽀
    ㅋㅋㅋㅋㅋㅋ 아...남자친구한테 애교 부리고 싶어 저러나 보다 하고 앞모습을 봤는데
    왠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ㅋㅋㅋㅋㅋㅋ
    아오 징그러

  • 19. ....
    '17.7.4 4:50 PM (59.29.xxx.42)

    아...세상살기 힘들다.22222

    ㅋㅋ 글읽고 왠지 저도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남들이 그러는게 글적을정도로 기억에 남는다는게 신기해요.

  • 20. 진짜
    '17.7.4 5:22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어지간히 합시다.
    피곤하게 사네요.
    남일에 신경 그만 쓰고 자기 앞가림이나 다들 열심히 해요.

  • 21. 민망하긴 해요ㅎㅎ
    '17.7.4 5:36 PM (218.48.xxx.197)

    이해는 되는데 제가 뭐라고 반응해야 될지...ㅎㅎ

    저는 애인한테 애기말투쓰는 여자 귀여워요.
    제가 그런 애교가 없어서 그런지
    저 남자는 좋겠네~ 우리 남편이 불쌍하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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