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읽어보셨어요?

..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17-07-01 20:21:42

벨라루스의 여성이 지은 책으로,

200명의 러시아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책인데요.


벨라루스가 러시아 땅인줄 알았더니

독립된 국가인 모양입니다.(지금 검색해보니)

벨라루스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곳이고요


그때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

바로 또 이 여성이 지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란 책입니다.


이 여성은 새로운 문학쟝르,

일명 목소리 소설 이라는 쟝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네요.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둘다 사진하나 없고

전부 인터뷰한 사람들의 목소리만 있어요.


그랬는데도 읽고나면

사건이 입체적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아주 묘하죠.


그만큼 진실한 개개인의 목소리

사실인 개개인의 목소리를 담아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전쟁은....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 여성들이 전쟁에 참가한 것을 적은것인데요.


17-20세 정도의 젊은 여성들이

거의다 자발적으로

자원해서...전선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하고

전선으로 쫓아가고, 사정해서

전장에 참여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때 독소전쟁(독일과 러시아)때의

이야기인데.....

이때 당시 4년을 싸웠는데

러시아여성 200만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전 여성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가한

이야기를 본적이 없어서

놀라웠고...


또하나 놀라웠던거

용감하게 목숨걸고 싸웠던 여성들이

전후에 사회적인 편견(전쟁에 갔다왔던 여자,, 거기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알아...)

등으로 힘들어하고

말도못하고 숨죽여 살아야했던...그런 과거들도 드러나고


한번쯤 봐볼만한 책이라 생각하여 적어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IP : 116.127.xxx.1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1 8:29 PM (117.123.xxx.180) - 삭제된댓글

    너무좋은책인데 두번은못 읽겠다 생각했어요.전 읽으면서도 너우괴로웠어요ㅜ

  • 2. 저도
    '17.7.1 8:37 PM (211.48.xxx.170)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남자가 쓴 전쟁사와 여자가 쓴 전쟁사는 정말 많이 다르구나 생각했고 여성이 쓴 역사서가 없다는 것이 새삼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 3. 원글
    '17.7.1 8:41 PM (116.127.xxx.143)

    하긴 저도
    서대문 형무소(박물관이던가?) 2년전에 가보고
    여성독립운동가가 2-300 명이나 되던거에 너무 놀랐어요......

  • 4.
    '17.7.1 8:45 PM (123.228.xxx.25)

    너무 힘들어서 책장을 못 넘기겠더라구요.ㅠㅠ

  • 5. 원글
    '17.7.1 8:47 PM (116.127.xxx.143)

    음......저는 나이많은 여초직장 다녀서
    일보다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다들 정상적이지가 않아서....상식적이지도 않고.....

    그런와중에
    이 책을 읽으니......

    힘드셨다는 분들은...일상이 평안하신 분들이신가...궁금하네요.

    제가 예전에 사랑과 전쟁 이라는 프로를 좋아했는데
    일상이 편안할때는 그게 엄청 재미있던데
    내 속이 불편하니...그걸 못보겠더라구요.

    허...써놓고 보니 말이 앞뒤가 안맞는데...하여간 전 그랬어요..

  • 6. 네..
    '17.7.1 8:48 PM (221.142.xxx.73) - 삭제된댓글

    절친이 벨라루스 사람인데요,
    같이 읽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친구를 이해하고 더욱 존경하게 됐구요.

  • 7. 아마
    '17.7.1 8:49 PM (14.138.xxx.96)

    감정이입몰입되면 고통스럽죠

  • 8. 원글
    '17.7.1 8:49 PM (116.127.xxx.143)

    네..님
    벨라루스가 예전엔 러시아였던거 맞지요?
    지금은 독립된 나라고?
    원전으로 국토의 대부분이....못쓰게 된나라 맞지요?

  • 9. 원글
    '17.7.1 8:49 PM (116.127.xxx.143)

    원전 아니라...
    체르노빌 사고로.....

  • 10. 선배
    '17.7.1 8:56 PM (14.138.xxx.96) - 삭제된댓글

    언니가 광주민주화때 이모 하나는 실종되고 삼촌 한 분은 돌아가셨는데 그 책 읽는게 고통스러웠다고 하더라구요

  • 11. 네..
    '17.7.1 8:58 PM (221.142.xxx.73) - 삭제된댓글

    폴란드 옆.
    체르노빌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는 때마침 불어오던 바람때문에 모든 걸 뒤집어 쓴...
    국토는 엉망이 됐을 지언정 사람들은 정말 똑똑하고 강합니다. 쿨하구요.

  • 12. 저도
    '17.7.1 9:18 PM (112.161.xxx.243)

    책이 궁금해지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 13.
    '17.7.1 10:10 PM (103.252.xxx.21)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14. 지나가다
    '17.7.1 10:11 PM (175.223.xxx.126)

    그니까
    체르노빌이 지역이름이고
    그지역 원전사고죠

  • 15. 저 읽었어요
    '17.7.1 11:21 PM (59.5.xxx.116)

    사실의 힘이 어마무시하죠

    다 까먹었는데...
    그 전쟁의 순간에도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순간 같은 게
    엄청 감동적이었어요
    그만큼... 무참한 얘기들이 더 많고요

    한 번 읽어볼 만해요

  • 16. Yu
    '17.7.1 11:42 PM (58.226.xxx.3)

    저장해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읺았다

  • 17. 오늘을열심히
    '17.7.2 12:59 AM (27.126.xxx.40)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체르노빌의 목소리
    읽어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755 임순희감주 어떤가요? ㄱㄴ 2017/07/02 384
704754 청량한 바람 부는듯한~~~(전국노래자랑 레전드) 3 청량 2017/07/02 1,276
704753 감자 샐러드로 샌드위치 만들었는데 남은 감자샐러드는 5 감자 2017/07/02 2,605
704752 비밀의숲 범인 아들인거같아요 12 잘될꺼야! 2017/07/02 4,760
704751 이마트몰, gs 싸게 사는 법 있나요? 8 이마트 2017/07/02 1,959
704750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포인트 5 [펌] 드루.. 2017/07/02 833
704749 조승연씨는 방송인이자 지적 셀레브리티라고 하는데.. 24 ... 2017/07/02 33,998
704748 지금 사랑에 빠지신 분 3 2017/07/02 1,761
704747 [영상]문재인대통령 한미정상회담후 돌아오셔서 "국민께 .. 13 ㅇㅇㅇ 2017/07/02 2,444
704746 이태리 자유여행 할 때 7 2017/07/02 2,339
704745 1년동안 여행비 얼마나 쓰세요? 7 휴가비 2017/07/02 2,404
704744 오바마도 입국 23 뭐하러 옴?.. 2017/07/02 5,279
704743 가죽구두세탁 어디에 맡기시나요 2 장마 2017/07/02 825
704742 다이어트 같이 하실분들 모이세요 74 2017/07/02 4,326
704741 기말고사 끝내고 고3 2 ... 2017/07/02 1,848
704740 가족사진 찍었는데 제가 너무 흉해요 ㅠ 18 ㅠㅠ 2017/07/02 6,286
704739 제주도 항공권을 받았는데요 1 . 2017/07/02 1,045
704738 국내에 제주도만큼 예쁜 바닷가 있을까요? 5 질문 2017/07/02 2,184
704737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성향 있을까요? 15 2017/07/02 4,382
704736 학습지..ㅠ 4 ㅜㅡ 2017/07/02 1,387
704735 영어학원 그만 두고 집에서? 5 .. 2017/07/02 1,648
704734 지금 제주예요.ㅠ 태풍 오면 뭐해야하나요? 5 .... 2017/07/02 2,011
704733 [사진]방미 일정 마친 문재인 대통령 부부 ~ 21 고딩맘 2017/07/02 4,949
704732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원하던 걸 얻었다 1 이니셔티브 2017/07/02 772
704731 어릴적 따돌림이 큰상처가 되어 대인기피증 12 깊은외로움 2017/07/02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