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은 이런행동 싫어 할까요.. 문득 스치는 생각입니다

오디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7-06-28 17:06:42

결혼 20년 넘었네요~~

 죽어라 믿었던 남편의 이상한 행동에 놀라서 내 남편도 밖에 내놓으면

신경좀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심하게 지냈던 저도 반성을 하면서 남편은 절대적으로 표현을 안하는 사람

좋은것도 싫은것도 내색하지 않고 무덤덤한 사람

필요할때만 제게 요구를 하지요


헌데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우직한 남편이 좋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않던 감정들이 생기고 전에는 아이 때문에 스킨쉽같은건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은 둘이서 만 지내니 제가 스킨쉽을 요구합니다

잠잘때면 남편 손을 잡고 잠들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어요

저는 부시시 일어나 잠이 안깨 남편 무릎에 올라 앉아 남편의 심장소리를 기대어 듣고 5분 미만으로 안겨서

잠이 깨기를 기다립니다

 저는 참 좋아요 안겨서 심장소리 듣고 숨소리 듣는것이......


그리고 먹을거리를 챙겨서 줍니다

견과류 3가지정도  프로폴리스와 매실한잔   남편 좋아하는 반찬 3가지정도, 후식으로  과일 2가지

이렇게 챙겨 주면 남김없이 다 먹어요. 주면서도 저거 다 드시면 배부르겠다는 생각하면서....

흐뭇합니다~~   불평없이 먹어주니 고맙고 감사하네요


아침에 출근할때는 꼭 안아주고 눈 마주치고 입술에 키스하자고 하면 남편은

서먹서먹 해 하더니 며칠 지나니 남편도 당연히 하는것 처럼 스스럼 없이 하네요


남편이 출근할때 지금까지  이런 행동들 하지도 않았는데 50 중반에 이렇게 마음이 바뀌네요

언제 제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침인사를 이렇게 하고 나면 하루가 편하네요

저녁이면 남편이 기다려지고

문득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제가 남편은 부담스러운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을 알고 싶어서요



IP : 182.225.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이
    '17.6.28 5:29 PM (175.120.xxx.181)

    그려지네요
    50넘으셨는데도 귀여우세요
    남편분은 귀여운 님의 제스처가 좋을거예요
    연인의 사랑하는 모습 같아요

  • 2. nnnn
    '17.6.28 5: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좋아합니다.

  • 3. ㅎㅎ
    '17.6.28 6:1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내맘이 내킬때나 좀 안되 보인다 싶을때
    쇼파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옆에앉아 앵기고 치대고 누우면 팔베개하고 ..그러면 좋아하는데
    새로울 것도 없고 따분해서 내방에 와서 내 하고 싶은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705 쿠팡에서 몰건을 사게되면 82cook.. 03:55:31 92
1744704 높은층 사는 사람이 더 빨리 늙는다 1 연구 03:43:40 268
1744703 해외생활 7년후에야 느낀 한국의 장단점 5가지 4 유튜브 02:54:17 1,099
1744702 스팅 너무 섹시해요ㅠㅠ 6 02:50:04 504
1744701 영재발굴단 산골 소년 정여민 .. 02:46:23 392
1744700 尹측 "특검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전직 국가원수에 신체.. 4 주객전도 오.. 02:39:05 567
1744699 추미애 - 윤미향에 대하여 사법 왜곡한 마용주 판사 3 출처 - 추.. 02:35:55 330
1744698 9월말 하객룩 뭐 입죠? 1 ........ 02:09:38 276
1744697 백화점 팥빙수 거지 모녀들 5 그지냐? 02:08:13 1,430
1744696 조국 사면은 진짜 좀 아니지 않나요? 21 d 02:05:19 1,047
1744695 이민우는 한때 탑 아이돌이었는데 9 ... 02:01:16 1,454
1744694 전세계 연간 도축 동물 순위 1 ㅇㅇㅇ 01:51:46 424
1744693 지지율이 너무 높아도 안좋은점이 있는거 같아요 4 ㅇㅇㅇ 01:46:03 592
1744692 핏플랍도 착화감 차이 크네요 4 ㅣㅣㅣ 01:37:16 663
1744691 일본의 쌀시장 개방을 보는 미국교포의 의견 4 Lee..... 01:36:15 664
1744690 지금 선풍기도 껐어요 2 01:33:11 565
1744689 백만년만에 명동나들이한 소감 5 ㅅㅅ 01:31:51 963
1744688 (전참시) 먹방 유튜버들 돈보다 소화력이 진짜 부럽네요 3 걍 부럽구먼.. 01:15:16 1,071
1744687 미씨usa 연예인글, 명예훼손 적용 안돼요? 5 ... 01:12:27 1,733
1744686 19)남자들 발기부전 보통 언제쯤 와요? 4 ... 01:00:18 1,663
1744685 파파존스 맛있나요 8 ㅇㅇ 00:58:51 737
1744684 오늘 헬스장에서 본 특이한 복장 1 운동 00:58:29 1,368
1744683 사람 에티켓 4 환기 00:28:54 712
1744682 시리얼볼 추천해주세요~ 3 라벤다 00:25:58 373
1744681 25도 이상 열대야가 아니면 살 거 같네요 10 진짜 00:21:29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