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검사를 받았어요....

도움요청해요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1-09-02 11:47:30

초등3년 남자아이이구요.

서울대병원소아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병리적인 소견은 없다고 하는데...

아이가 우울증상과 자신감 결여...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인지가 0%라고 해요.(카드테스트하면...사람이 아니라 사물이나 동물...로 인식한다는거죠...)

 

사실 검사를 하게 된것도 담임쌤 말씀 듣고 한건데,

주의산만..과도하게 폭발적으로 화냄(가~끔)등을 지적하시며...

이상하다 그러시더군요.

집에서는 완전 귀요미에 명랑 활발(연예인 시키라고 주위에서 권할정도...)

말도 잘 듣는 편이고(땡강?부려본적도 없구요...)

춤도 잘추고,잘 노는 아이인데...

학습능력도 좋은 편인데,

 

살짝 걱정되는것은 가끔 지나치게 우울해하고 쳐질떄가 있어요.

걍 허약해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검사에서 우울성향이 강하다니,

놀랍기도 하고,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의사쌤은 딱히 다른 치료를 권하지는 않으셨는데...

외적인것과 다른 내면을 가진듯해서 맘이 쓰이네요.

혹시 도움되는 방법아시는 분들 ...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일인지라,정말 신경이 쓰여요.ㅠㅠ

IP : 211.215.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11:54 AM (59.19.xxx.29)

    원광아동상담소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놀이치료가 필요하지 싶은데요 저의 아이는초4때도 대구에서 놀이치료 받았어요 굉장히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볼줄 아는 시선을 가진 아이였는데 누군가에 대한 집착과 실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안하는 ??상태였는데 어쨋든 도움되었어요 아이에게 어머니가 모르는 상처가 큰 것 같으네요 치료시기 늦추지 말고 어머니가 최대한 공부하고 좋은 곳 물색해 보셔요

  • 2. 00
    '11.9.2 11:55 AM (124.216.xxx.131)

    혹시 외동이시거나 친척이나 이웃과 왕래가 많이 없으신가요 암튼 아이가 배려받는 집안 환경과 학교는 다르니까요...우리아이도 저학년때까지 매일 차뒷자석에 혼자 널찍하게 타다가 몇분같이 타면 갑갑해하고 신경질내고 그럴때 많았거든요 사람하고 막 부대끼며 지내는 환경이아니라면 그런걸 싫어하는 아이라면 문제없더라도 아이가 힘들어할수있겠다싶어서요 조심히 댓글남겨요

  • 3. 클로이
    '11.9.2 11:57 AM (58.141.xxx.129)

    집에서 필요이상으로 아이에게 뭔가를 요구하시는게 아닌가요....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질못하고

    부모눈치도 보고 사랑받으려 애를쓰고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반대급부로는 스트레스 거든요

    아이들에게는...

    많이 보듬어 주시고 스트레스를 주지않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자신감이 많이 없다고 하니

    당분간은 기세등등하게 좀 만들어주실 필요가 있는듯해요

    전적으로 아이는 부모하기에 달렸답니다..

    그게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는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수있다는 말이거든요

    사랑 듬뿍주시고 잘했다 잘했다 해주세요

  • 4. ...
    '11.9.2 12:02 PM (180.66.xxx.127)

    우울증이나 자신감 결여는 검사하려들면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것 같고 그보다 사람에 대한 인지도가 0이라는게 이상하네요.병원에서 그거에 대해 별 말 없던가요?

  • 원글이...
    '11.9.2 12:06 PM (211.215.xxx.39)

    저도 잘 몰라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교수님은 걍 3개월 후 즈음...외래를 한번 와보라고만하셔서 답답해요.

  • 5. 원글이
    '11.9.2 12:03 PM (211.215.xxx.39)

    도움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는 두살 터울 형이 있고,외가집이 지척이라 할머니,할아버지,이모등...
    주변엔 항상 사람이 있구요.
    괭이도 두마리...
    근데...아이6살때까지 제가 직장을 다녀서,
    저하고의 애착관계가 거의 없습니다.ㅠㅠ
    남들은 굉장히 사랑 받고 큰게 눈에 보인다고 하는데...
    역시 제탓인듯해서 ...ㅠㅠ

  • 6. ㅁㅁ
    '11.9.2 12:12 PM (203.226.xxx.87)

    현재 병리적인 원인이 없다하니 다행이네요.
    우울하고 자존감이 너무 낮으면 주의산만 나타날 수 있어요.
    땡강이 전혀 없다는 것도 좀 걸립니다.
    초등 3학년이면 적당히 땡강 피울때도 있고 의젓할 때도 있고 그래야 하는데.

    이 상태로 사춘기로 넘어가지 않도록 놀이치료 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놀이치료 하면서 아이에 대한 이해와 양육방식에 대해서 조언받으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 원글이
    '11.9.2 12:20 PM (211.215.xxx.39)

    내일 아이 생일파티준비중인데...
    댓글들에 정말 힘을 얻습니다.
    녀석은 주의산만의 최고봉에 저보다 더 건망증이 심합니다...
    놀이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니...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08 국비지원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어디서 신청을 해야 하는지... 2 .. 2011/09/21 1,615
15007 유기 2 마르샤 2011/09/21 1,240
15006 한양 에리카... 13 2011/09/21 4,111
15005 아파트 맨꼭대기층이요~ 5 할머니 2011/09/21 2,270
15004 남편과 3주째 냉전이네요. 3 나는나 2011/09/21 4,150
15003 작년 임대주택 착공 盧정부 '10분의 1' 1 세우실 2011/09/21 955
15002 종이에 사진 깔끔하게 붙이려면 뭘로 붙여야 할까요? 10 종이에 2011/09/21 3,592
15001 제가 현재로서는 결혼가능성이 1%도 안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14 ..... 2011/09/21 3,051
15000 납작만두 19 대구 2011/09/21 3,306
14999 올레 김치 맛있나요? 장윤정 2011/09/21 979
14998 서로 믿고사는 세상을 아이에게 가르치고싶네요 믿는세상 2011/09/21 848
14997 오리털 이불 따뜻하네요 ㅋㅋ 7 코스트코 2011/09/21 3,258
14996 베이비시터를 바꾸어야 할까요? 7 워킹맘 2011/09/21 1,798
14995 오미자 사고쳤어요. 8 도와주세요~.. 2011/09/21 2,022
14994 아가씨라는 호칭문제, 우리부터는 좀 바뀌었으면.. 30 ........ 2011/09/21 2,826
14993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기 눈에 피눈물 난다는 말.. 틀린듯.. 7 애기엄마 2011/09/21 6,479
14992 글 내려요 25 . 2011/09/21 8,407
14991 안산 임덕영 무속인 9 답답합니다 2011/09/21 25,341
14990 만성 어깨통증이 나았어요. 6 만성 2011/09/21 4,359
14989 분양사기 사업에 저축은행들 공동 불법대출 세우실 2011/09/21 1,430
14988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학부모입니다 10 초등학교 1.. 2011/09/21 2,537
14987 실시간상황~82쿡보다가 냄비태워먹었네요ㅋㅋㅋ 1 에구궁 2011/09/21 1,779
14986 어제 충치치료를 했는데요.(치료비 문의) 1 ^^ 2011/09/21 1,933
14985 닭발 좋아하시나요? 9 30대초 2011/09/21 2,783
14984 전세 재계약 문의 1 전세 2011/09/21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