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같이 살거나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나쁘지않다..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혹시나..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1-09-02 09:56:33

곧 시댁 근처 로 가게 생겼는데요..

저는 회사를 다니고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이어서 아무래도 도움이 좀 필요한 상황이에요.

시댁분들과 크게 갈등생긴 적도 없고 , 정상적인 분들이시지만 아무래도 걱정이 돼요.

시어머니 성격도 나쁘진않지만 부지런+합리적+논리적+깐깐 하셔서 좀 걱정이구요...

근처 살면서 시댁에서 도움도 받고 괜찮다... 하시는분들도 혹시 계시나요?? T.T

**단어 선택이 부적절한것 같아서 변경하였습니다. ^^

 

저희는 도우미 아주머니도 계시거든요.. 특별히 시댁근처로 도움받기 위해 가는것은 아니랍니다..

IP : 125.152.xxx.2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ra
    '11.9.2 10:04 AM (27.115.xxx.161)

    저요.
    저희 밑에 시부모님 사시고 윗층에 저희 살아요.
    아이들 뛰어도 걱정없구요.
    하긴...
    저희 시부모님이 워낙 특이한 케이스인지라...
    내가 니 시 어른이다.. 이런 의식 자체가 없으세요...
    매일 반찬, 찌게 해 주시고.
    아이들 밥 먹여주시고
    가끔 외출해 돌아오면 집 싹 청소해 놓으시고
    워낙 바지런하고 깔끔하시고
    제가 워낙에 멍텅구리라는 사실을 애초에 아시기에 걍 포기하신듯 싶습니다..
    (제 행태에 대해 무슨 말 하신적 없으세요.. 뒤에선 욕 많이 하시겠죠...시누이한테..ㅋ)
    얼마전 생일때 선물이라며 돈 봉투 주시고...아고...ㅠ.ㅠ
    다들 남편복, 시부모복은 진짜 타고났다고들 해주십니다.

  • dma
    '11.9.2 10:12 AM (211.196.xxx.139)

    저도 나중에 그런 시엄마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쉽지는 않겠더라구요.
    하지만 내 아들이 조금이라도 마음과 몸이 편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할 것 같아요.

  • 2. ,,,
    '11.9.2 10:04 AM (110.14.xxx.164)

    그나마 합가는 아니니 다행이고요
    가까이 살면서 도움받고 그러면 단점도 다 보게 되니 당연히 불편합니다
    참아야지요

  • 3. ....
    '11.9.2 10:08 AM (110.13.xxx.156)

    도움받기 위해서 옆으로 가는거 아닌가요?
    우째 도움 받는 사람이 당당하게 도움받고 나 불편한건 싫고 그런가봅니다
    내가 불편한거 싫으면 남불편하게도 말아야 한다 생각해요 아이둘 시댁에 도움받는것도 그분들
    불편하게 하는거잖아요 . 아이둘 도움 받고 돈도 드리나요?

  • 4. ..
    '11.9.2 10:10 AM (125.152.xxx.84)

    저도 첫 댓글님 처럼 속 썩인다는 부분.....좀 거슬렸어요....(사실 저도 시어머니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친구를 보니...좋은 점은....음식을 해서 주시는 거.......말고는 별로 없었던 듯....

    시댁에 일 있으면 달려가야 하고....가까우니....

  • 5. ,,
    '11.9.2 10:12 AM (121.139.xxx.226)

    님..
    도움을 받고 싶으면 불편을 어느 정도 감수할 각오를 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게시판 보면 서로 비지니스 관계인 도우미 아줌마한테도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잖아요.
    인간 대 인간은 서로 100% 좋을 수도 100% 나쁠 수도 없다고 늘 생각하는지라.
    그냥 시댁 시어머니다 이런 걸 좀 내려놓고 보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요.
    솔직히 며느리는 시어머니란 색안경을 끼고 보고 시어머니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더 서로를 이해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게시판 글도 그렇고
    그리고 너무 선을 그어놓고 시작하다 보니
    선을 넘기도 전에 선을 넘나 안넘나 보자 이런 신경전까지 더 피곤해지는 것 같아요.
    똑 같은 사건이 딸과 며느리 일 경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일 경우 반응이 다른것만 봐도 그렇잖아요.

  • 6. ㅋㅋ
    '11.9.2 10:18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아이 잊어버린 기사보세요.
    초등이면 다 큰줄 알고 방심했었는데..11살 (초4) 네요. 요즘 아이들 영악해서 전화번호니 주소니 다 외우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데도 ....
    믿을건 내눈뿐이에요.
    초딩5학년 미만이면 시부모한테 부탁하세요. 불편한거 피하는게 내새끼 안전한거 보다 낫다 싶으면 드릴말씀은 없고, 님네가 시부모 근처로 가시는거니 불편하더라도 내새끼 안전하다면 다른 모든 불편한거와 귀찮은거 참아야죠.

  • 7. jane
    '11.9.2 10:19 AM (116.37.xxx.209)

    저랑 비슷한 경우신거같아요. 시어머니 성향까지...
    가까이사니깐 아무래도 살림살이에 간섭이 있죠. 하지만 도움을 받는거 생각하면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잔소리하실땐 친정엄마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겠지 생각하면 속 편해요^^
    아이들 어릴땐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 가까이 계시면 좋은것 같아요.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이면 넘 걱정 마세요~

  • 8. ^^
    '11.9.2 10:23 AM (58.224.xxx.49)

    친정부모라도 아이 맡기는 도움 받다보면 태격태격 하며 싸우던데요...

    울 시엄니랑 형님이 그러더라구요...

    시엄니는 시엄니대로 형님은 형님대로 쌓인 게 있구요....

    하지만, 아이들한테는 참 좋은 것 같더군요....

    부지런한 할머니가 손주들 얼마나 잘 챙겨주겠어요...

    울 형님은 그런 걸 알기에 친정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납작 엎드리던데요...^^

    당장 아쉬운건 원글님이세요....

    불편하고 눈치보이는 점 대개 많을 걸요....

    하지만 원글님네 아이들은 참 안락할 거라는거...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감수하셔야죠, 뭐...^^

    여태까지 상식적으로 대하셨던 시부모님이니 진상 부리셔봤자 걍 빈정상하는 정도의 일일 거에요...

    제 주위에도 시댁과 같은 단지의 아짐들 몇 있는데,
    대체적으로 잘 지냅니다.....
    아직 엽기적인 에피소드는 못 들어봤네요....

  • 9. 무엇보다
    '11.9.2 10:25 AM (115.178.xxx.61)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직장다니시고 도우미손에 길러진 아이들과

    도우미 +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길러진아이..

    인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안정감있는 아이들로 자랄것입니다~

    엄마도 몸은 힘들고 신경은 더 쓰이겠지만 직장생활에 더욱 집중할수있고 야근도 가능할테고요..

  • 10. 클로이
    '11.9.2 10:28 AM (58.141.xxx.129)

    변화가 있을거란 예상은 하시는거지요?

    예전같지는 못할거다..라고 맘먹으시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도 모른다..미리 맘 챙기시고..

    변화엔 서로가 힘듭니다. 제일 힘든건 아이들이겠지요

    어쨌든 아이보는게 많이 힘들잖아요

    제가 아침마다 아이 어린이집 보낼때 만나는 할머니가 계신데

    이젠 힘들어서 못하겠다란 말씀을 자주 하시더라구요

    저도 하나보기힘든데 거긴 둘을 보시니 짐작이 가더라구요

    님이 예전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신경을 쓰셔야할거에요

  • 11. sandra님
    '11.9.2 10:28 AM (121.166.xxx.125)

    헉 sandra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정말 부럽습니다
    아무리 멍텅구리라 생각을 해도 그것을 뛰어넘기는 힘들거든요
    시부모님 정말 존경스럽네여
    잘 지내시는 님도 훌륭합니다
    나는 맹한(?) 시어머니를 속으로 얼마나 비난하는지 ~
    떨쳐버리지 못한 내가 너무 속상해요...

  • 12. ...
    '11.9.2 11:08 AM (218.102.xxx.178)

    애들 딸려서 근처로 오는 자식들 부모라고 좋기만 할까요?
    엄마도 애 보는 거 힘든데 나이 드신 분들 더 힘드십니다.
    내 손자니까 힘들어도 즐겁게 하시는 것 뿐이죠. (아닌 분들도 가끔;;)
    제 친정 근처에 남동생이 살아서 엄마가 아이 자주 봐주시는 데
    저에게는 조카보다 엄마가 더 소중하기 때문에 엄마 고생하시는 거 보면 전 속상할 지경이네요.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매일 오고 싶고 매일 거기서 자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해요.

    나 편한 것만 생각하면 그냥 도우미 끼고 멀리 사시고요
    아이 정서를 생각하면 시부모님께 좀 폐가 되더라도 가까이 사는 게 좋지요.

  • 13. 저두..
    '11.9.2 11:09 AM (14.36.xxx.129)

    지금은 아니지만 애들 어릴때 걸어서 1분 거리 한 아파트에 살았어요.
    아침에 오셔서 애들 봐주시고, 퇴근하면 가시고...
    저희 시부모님들께서는 잔소리 안하시고, 야단도 안치시고, 애들은 잘 봐주셨지요.
    근데,
    집안일은 전혀 안하시니, 제가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반찬이 없다, 밥이 없다,, 이런 얘기 단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어도, 또 가까우니 저희집에서 식사하시는 일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대충 집안도 치워놔야 되고, 찬은 없어도 국에 밥 정도는 있어야 되고...

    그외에는 별로 스트레스 받는게 없었어요.
    제가 별로 예민하지 않아서 맘에 안드는거 돌려 말씀하셨어도 못 알아들었을 지도 몰라요 ^^

    가끔 휴일에 집에서 쉬는데 갑자기 문 열고 들어오신다거나, 뭐 그런 거 빼고는 저는 괜찮았어요.
    대신!!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말도 못하고 속터져,,, 우리 며느리는 애가 곰이야.. 하셨을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44 중학생인강.. 10 학부모 2011/09/22 2,225
15243 그니까 분노의 포도는 먹는 포도란 얘긴거죠? 6 저 밑에 2011/09/22 2,454
15242 수업하는 아이중에.. ... 2011/09/22 1,144
15241 두돌 넘은 아이 콧물나는 건 소아과인가? 이비인후과인가요? 8 아기엄마 2011/09/22 1,861
15240 투자목적으로 광장동 24평 아파트 사는것 어떤가요? 5 ..... 2011/09/22 3,922
15239 9월22일(목) 방사능 수치 측정, 뜨악! 306 nSv/h 1 연두 2011/09/22 1,402
15238 천도복숭아가 많이 생겼어요.ㅠㅠ 5 // 2011/09/22 1,693
15237 방사능 측정기 싸다고 측정을 못하는가? 프랑스 연구소의 식품측정.. 연두 2011/09/22 3,098
15236 나이스 교원평가에 실명 이름 적는란에 글이 안쳐져요 평가 2011/09/22 1,133
15235 나꼼수!! 딴지티셔츠 해외판매 개시 3 glitte.. 2011/09/22 2,223
15234 아기 낳고 두 달 정도 지나면 외출 가능한가요? 14 결혼식 2011/09/22 3,735
15233 나이들어 공부가 .. 2 www 2011/09/22 1,821
15232 암! 치료하나 않하나 결과는 마찬가지! 치료는 자기자신이... 5 건강은내손으.. 2011/09/22 2,560
15231 초등학생 염색해줘도 되요? 5 ... 2011/09/22 2,419
15230 정신장애자가 같은 아파트에 산다면 90 이런.. 2011/09/22 16,022
15229 결과가 궁금한 게시글 2개^^(휴가사진,남편&시집과의 엄청난 일.. 3 애독자 2011/09/22 2,547
15228 왜 절에서 왔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9 참으로..... 2011/09/22 3,003
15227 제발 절좀 도와 주세여 9 사랑 행복 .. 2011/09/22 2,669
15226 운동용 모자 추천해주세요 2 운동할래요 2011/09/22 1,954
15225 모모에 대해서. (긴글입니다.) 10 barrio.. 2011/09/22 2,381
15224 장롱혼수때문에 엄마랑 맨날 싸워요..ㅠㅜ 56 초보예비주부.. 2011/09/22 12,445
15223 생리불순에 좋은 게 뭘까요? 3 속상해 2011/09/22 2,690
15222 우울하신 분께 추천하고 싶은 4 ㅋㅋ 2011/09/22 2,121
15221 현명한 주부의 하루 생활 6 비법 2011/09/22 3,274
15220 키톡 앤드님 둘째 아드님^^* 1 *^^* 2011/09/22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