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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애는 그래도 하며 믿었는데

스카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1-09-02 08:37:14

 

 제가 저녁에 9시 부터 11시 반까지 운동을 나가요. - 고도비만에  건강상의 심각한 이유로 살을 빼야 하거든요.  

 

저 없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 해서 그리고 울 애들 착하다고 생각해서  자신들이 할 일 다 알아서 한다고 생각 했는데

 

이것들이 (중2, 초5  남자) 저 없는 동안 완전 신나셔서 게임도 하고 티브도 보고 그랬네여

 

저 있을땐 그냥 게임도 티브도 딱 볼것만 시간 간되면 보고 껐거든요.

 

오늘 보니 매일 해야 할 공부도 밀리고  정말 실망 스럽고 한숨만 나오네요.

 

뭣보다 배신감..   울 애들은 티브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아.. 게임도 정해진 시간- 주말- 에만 해.. 라고

 

생각한 게 순전 다 제 오해 였네요.

 

너무 화가 나요.

 

 

IP : 121.168.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8:41 AM (125.240.xxx.2)

    얼마전 초6 아들 ....
    아들친구 엄마와 PC방 얘기중 우리아들은 안간다고 했는데
    그날 저녁 딱 걸렸지뭡니까?

  • 원글
    '11.9.2 8:48 AM (121.168.xxx.89)

    ㅎㅎ 죄송하지만 쫌 위로가 되요. 그러게요. 애들은 다 그런가봐요.

  • 2. ..
    '11.9.2 8:45 AM (211.208.xxx.113)

    저도 엄마로서 그런 경험 많습니다. 알게되면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자제하려고 애씁니다.
    '그래, 나 없을 때 그대로 하면 그게 기계지 사람이겠어?'
    남편은 저와 외출하면서 계속 집에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전화로 단속을 합니다.
    '여보, 그거 소용없어. 아이들에게 당신 이미지만 나빠져' -> 아직 부족한 아빠입니다. 제 생각.

    원글님, 님은 그런경험 없으세요? 저는 많------습니다. ㅎㅎㅎㅎ
    엄마 없으면 재빨리 숨겨둔 만화보기, 저질소설읽기, 등등등
    인터넷 처음할 때 밤새워 톡하기.... 쓰다보니 지면이 모자랄정도.
    근데요, 질릴만큼 해보면 다시는 하고싶지 않아서 다시 제대로 해요.
    그 과정을 스스로 겪어봐야 해결될 일이잖아요. 아시면서..

  • 원글
    '11.9.2 8:48 AM (121.168.xxx.89)

    전 모범생이였는지.. ㅠㅠ 해야 할 일을 끝내기 전엔 암것도 못했어요. 심지어는 방학숙제도 방학 시작하자마자 다해버리고 맘 편하게 놀았거든요.
    근데 애들이 그렇치 못하는 게 이해가 안되고 그러네요. 저 좀 숨막히는 엄마였나봐요.

  • 3. 초코칩
    '11.9.2 8:49 AM (219.251.xxx.57)

    애들 그러는게 당연한 거죠 ㅋㅋ

  • 4. ..
    '11.9.2 8:50 AM (115.41.xxx.10)

    그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엄마가 있을 땐 그래도 엄마 뜻 따라주니 아주 착한 아이들이네요.

  • 5. ..
    '11.9.2 8:58 AM (211.208.xxx.113)

    엄마가 있을 땐 그래도 엄마 뜻 따라주니 아주 착한 아이들이네요.
    ------------------
    윗님 말씀 명언.
    딱 요즘 제 마음. 저 마음 많이 닦았지요? ㅎㅎㅎ

  • 6. 그지패밀리
    '11.9.2 9:09 AM (211.108.xxx.74)

    애들 자제력 없어요.진짜 공부에 맛들여서 자기가 좋아서 하는애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엄마눈을 피해서 야동도 보고 게임도 하죠. ㅇ{전에 우리딸이 책밑에 닌텐도를 감추고 하는걸 들켰어요.몇번은 면죄부를 주었죠. 그이후에도 제눈이 사라지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불같이 화내면서 약속 어긴것에 대해 물으니 자기도 정말 안하고 싶었대요 그러나 자제력이 없다고.그러니 닌텐도를 자기앞에 보이지 말게 해달라고 치워달라고 하면서 울더라구요.자기도 엄청 하면안된다는 죄책감에는 시달렸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뜻대로 안되는거죠.당연히 엄마가 없으면 자유스럽습니다.
    애들이 이상한건 아니고 걱정되면 엄마가 지키고 있어야하는거죠.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스스로 엄마 없을때 자기가 공부를 하고 뭘해야 하는걸 인식해 나가야 한다는거거든요.그러니 엄마가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해야 해요 그게 교육이죠.
    자제력없는건 이해하되 안바꾸고 놔두면 안되는거죠. 자제력은 부모가 만들어주는거거든요.

  • 7. ㅎㅎㅎ
    '11.9.2 9:47 AM (222.107.xxx.181)

    저라도 그럴거 같아요.
    엄마 없으면 앗싸! 하고 싶은거 하죠.
    그냥 귀엽네요.
    아이들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아침해
    '11.9.2 9:52 AM (175.117.xxx.62)

    그럼 엄마가 운동 가시는 시간을 애들 학교가는시간에 맞추시든지
    아님 정해진 일과 다 끝내는거 보시고 좀 늦게 운동가시든지
    조절만 하심 될거 같아요.
    그래도 그만하면 착한 아이들입니다!

  • 9. 엥?
    '11.9.2 11:09 AM (125.140.xxx.49)

    이거는 큰 걱정거리가 아닌데요?
    다 키우고 보니 극히 정상적인 과정이었더라구요.

    엄마가 계실 땐 약속을 지키는 것만 해도
    이쁘구먼요 ^^.
    걱정 안해도 되지만 그냥 제재를 가하는 가벼운
    꾸중은 하셔야 합니다.

  • 10. ...
    '11.9.2 7:03 PM (124.5.xxx.244)

    우리애는 아닐거라는 생각 절대 안합니다.

    근데 대부분 엄마들은 자기 아이만은 아닐거라고 믿는 경향이 강한듯..

    그리고 친구땜에 나쁜길로 빠졌다고 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아요..

    어느정도 비슷한 성향끼리 어울리게 되어있더군요,,그래서 유유상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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