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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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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대방을 서운하게 한걸까요?

...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7-06-21 22:23:27
친하게 지내는 동네 엄마가 있어요.
그 엄마가 며칠전 내일모레 자기 생일이라고 돼지갈비를 살테니 모레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생일 바로 전날 갑자기 그 엄마랑 만날 일이 생겼어요.
참고로 저희는 만나면 서로 번갈아 가면서 밥을 삽니다.
저번엔 제가 샀고 그날은 그 엄마가 살 차례였어요.
여하튼 밥을 다 먹었는데 그 엄마가 계속 나갈 생각을 안하고 유모차를 손으로 왔다 갔다 밀며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딴엔 애기를 재워서 나가려나보다 생각했죠.
그래서 저도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 엄마가 갑자기 계산서를 들더니 정말 싹 굳어진 무표정한 얼굴로 계산을 하러 가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잠깐이었지만 말을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이건 제 착각이 아니라 그 순간 그 엄마 표정이 정말 뭐랄까...
좀 무서운 표정이었어요.
그리고 생일날 만났고 돼지갈지 얻어 먹고 3만원 가량의 선물을 해주고 왔어요
그런데 이 이후부터 이 엄마가 저에게 좀 삐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말인데 제가 무언가를 서운하게 한걸까요
혹시 자기가 생일턱 쏜다했는데 제가 계산하게 만들어서 삐친걸까요
IP : 125.183.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21 10:25 PM (1.244.xxx.90)

    네 삐진거 같네요. 그래두 선물받았으니 풀리진 않았나요?

  • 2. ....
    '17.6.21 10:28 PM (119.64.xxx.157)

    오늘도 사고 내일도 사야하니
    오늘은 내가 낼께~~ 라는 말이 듣고 싶었었나봐요
    그엄마 심보하고는
    그래 선물주니 그제서야 비로소 방긋방긋 웃던가요
    소인배같고 찌질해요

  • 3. 건강
    '17.6.21 10:28 PM (222.98.xxx.28)

    생일날 돼지갈비 말고
    그 엄마가 삐진것 같네요
    전날 만나서 먹은 밥값은 어느정도였나요

    그리고 번갈아가며 내지말고
    그냥 딱 잘라 자기가 먹은건
    각자 내도록 하는게 어떨지요

  • 4. 이래서
    '17.6.21 10:32 PM (59.10.xxx.9)

    아무리 친한 관계라도, 아니 친할수록...
    밥값은 더치하는 게 길게 보면 뒷말 없고 깔끔하더라구요.

  • 5. ..
    '17.6.21 10:32 PM (121.140.xxx.79)

    생일 앞당겨 만났다 생각하고 돼지갈비 드시고
    선물 주고 끝내시지 연속 이틀을 계산하게 만든것이 아쉽네요
    결국은 돈 때문인듯 하네요

  • 6. ...
    '17.6.21 10:32 PM (125.183.xxx.157)

    전날 먹은 밥값은 19000원 정도 나왔구요
    저희는 그냥 서로 2-3만원대에서 밥 먹어요
    전 더치페이가 좋은데 그 엄마가 저에게
    자기는 더치페이 정 없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는 사주는거 좋아하고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 더치페이가 싫대요
    솔직히 이 말이 이젠 진심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둘이 만나며 제가 얻어 먹은적이 없어요
    제 성격상 얻어 먹는 성격 아니구요

  • 7.
    '17.6.21 10:34 PM (125.183.xxx.157)

    생일턱은 저에만 쏘는게 아니고 다음날 다른 엄마도 만나기로 했기에 땡겨서 하는건 불가능했어요
    다른 엄마는 다른 지역에 살아서 그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했거든요
    셋이 만나서 생일턱을 쏘겠다 한거죠

  • 8. ...
    '17.6.21 10:35 PM (125.183.xxx.157)

    제가 일방적으로 얻어 먹은적이 없다는 뜻인데
    잘못 적었네요

  • 9. 0
    '17.6.21 10:37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그런 일로 삐지면 그사람이 속 좁은거지요.
    그냥 놔두세요.
    다음에 만나면 원글님이 사 실 거잖아요.

  • 10. 웃기는 여자네요
    '17.6.22 5:13 AM (212.88.xxx.86)

    근데 그 여자 말도 듣고 싶어요.

  • 11. 저같으면
    '17.6.22 8:29 AM (110.8.xxx.88)

    그 일 때문에 삐졌다면 그것도 좀 그렇지만요.
    그래도 다음날 그 엄마가 생일턱 내기로 했다면 저는 밥 먹으면서 미리 내일 고기 얻어먹으려면 오늘은 내가 내야지 하고 웃으며 말하고 냈을 것 같아요.
    저도 가끔 둘이 보는 친구가 있는데 번갈아 가면서 내기는해요.
    하지만 꼭 누구 차례 하고 정하진 않고 그때 그때 분위기 맞춰가면서 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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