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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속썩이니 부부사이도 나빠지네요

부부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7-06-16 01:31:16
중2아들이 adhd진단받고 약복용중인데
초등때까진 말잘듣고 공부 잘하다 중학교 가고 사춘기되니 공부도 안하려하고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고
감정조절이 안돼서 약기운 떨어지는 밤만되면 너무 힘들게해요 동생 간섭하고 싸우고
주말부부된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저혼자 남자아이 둘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중2큰아이 학교라도 재밌게 다니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도 당장 기말고사 코앞인데 시험공부는 커녕 학원숙제도 안하고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동생한테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싸우는 모습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러니 자꾸만 남편에게 하소연만 하게되고 전화통화할 때도 자꾸 힘든 내색하고 집에 오면 답답한 얘기들만 하니
남편하고 대화도 안되고 남편도 주말에 와서 저 우거지상하고 아이들 싸우고 제멋대로 행동하는거 보면 답답할것 같아요
그래서 저혼자 감내하려니 저는 밤마다 애들 재우고 술찾고 있고 남편 전화오면 살갑게 받지도 못하고 퉁명스러우니 점점 마음이 멀어지네요
저혼자 아이들 떠맡고 있자니 너무 지치네요
우울증약은 먹어봐도 나아지질 않아요
남편도 주말에 장거리 왔다갔다 힘든데다 집안 분위기 안좋으니 괴롭겠죠.
아이들과도 안좋고 남편과도 멀어지니 마음이 지옥이에요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해나가야 할까요?
나이안 먹었지 미성숙한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아이들 교육때문에 주말부부 시작했는데 공부는
포기하고 남편과 합치는게 맞는걸까요?
IP : 182.209.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6 1:42 AM (182.231.xxx.170)

    힘드시죠?
    Adhd아이에 사춘기면 공부는 좀 더 내려놓으시는 게 맞는 듯 해요.
    남자아이들은 꼭 공부말고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제 갈 길 잘 찾아가기도 하거든요.
    차라리 학원 끊고 운동을 하게 하던지..그런 아이들은 발산할 꺼리가 있어야 생활에 조금 진정이 되요.
    고생 많으세요. 흐린 날 잘 지내면 밝은 날 꼭 오니 힘내세요.

  • 2. 저는..
    '17.6.16 3:26 AM (122.60.xxx.20)

    아이가 공부도 알아서하고, 하고픈 것도 많은데.. 그걸 꼭 해야하냐는 애아빠 때문에 이혼을 고려중입니다. 87학번.. 자기 때는 그런거 안해도 잘 됐다며. 더구나 외국에 산다고 이제 열여덟이니 대학다니며 돈도 벌랍니다. 다른 애들은 다 그런다며.

    요즘은 집 렌트비도 올라서 부모랑 같이 사는 아이들 많고, 서양식이라해도 자식 지원하는 부모 많습니다.

    말썽없이 자라준 아이에게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 없냐고하니, 뭐가 고맙고 대견하냐고합니다.

    같이 계속 살아야할까요?

  • 3. 저는..
    '17.6.16 3:29 AM (122.60.xxx.20)

    죄송해요. 저는 부부사이가 아이때문에 멀어지는게 아니라, 아이를 통해 실체를 알게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어려울 때 같이 해 줄 수 없는 사람.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 자기가 가진게 얼마나 소중한 지 모르눈 사람.

    그런 사람으로 알고 살았는데.. 참 많이 다르네요.

  • 4. 남편과 합치는게 맞는걸까요?
    '17.6.16 7:38 AM (1.230.xxx.43)

    당연한걸 물으시네요
    고민이 이리 클 정도로 혼자 감당 못할 정도인데
    더 이상 고민말고
    꼭 같이 부부가 힘 합해서 고교 졸업까지는
    아이들을 돌봐주세요

  • 5. 아들은 아빠가
    '17.6.16 8:33 AM (116.40.xxx.17)

    아들에게는 아빠가 중요하죠.
    공부때문에 주말부부한다니..
    빨리 합치고
    공부 내려놓고 생활을 단순화시켜야
    치료됩니다.
    외국사례에서 보니
    숲학교 6개이면 거의 치료되던데요.

  • 6. 아들은 아빠가
    '17.6.16 8:35 AM (116.40.xxx.17)

    6개ㅡㅡ>6개월

  • 7. 제생각에는
    '17.6.16 8:41 AM (1.233.xxx.29)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봐서 이해합니다
    남편분과 합치기 위해서 아이가 그쪽으로 전학가야 하는거면 반대입니다
    다행히 학교는 잘다니고 있잖아요 그곳으로 가면 적응못해서 등원거부 할수있습니다

  • 8. marco
    '17.6.16 8:42 AM (14.37.xxx.183)

    녜 합치세요...

  • 9. 원글
    '17.6.16 9:04 AM (182.209.xxx.142)

    아이공부는 더 내려놓아야한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게 자식일이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제가 더 노력해야죠
    아이가 지금 학교생활을 너무 즐겁게 하고있고 전학을 거부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너무 잘놀고 잘지내고...그래서 선뜻 결심하기 어렵기도 하고 작은아이도 벌써 세번째 학교를 옮겼어요
    지금 집도 구입해서 산지 6개월밖에 안되었고 이제 지긋지긋한 전세살이 벗어나 예쁘게 인테리어해 꾸미고 정착하려나 했는데 이 집 포기하고 다시 전세살이하려고 이사하는 과정도 힘들게 느꺼져 아이가 중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주말부부 하자고 생각했는데
    저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드니 이런 상황에서도 옮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세상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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