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키우는 부모님들, 아들의 마음도 섬세히 헤아려주세요

...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7-06-14 23:31:48
베스트글 보고 얼마전 놀이치료 전문가 분께 들은 이야길 조금 써봅니다.

저도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고, 그 아인 너무도 예민하고 느린 아이 입니다.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게 되면 입을 열지 않는 아이고요..


무튼, 선생님과 상담을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아들가진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별것도 아닌데 왜 울어
남자가 되갖고 이겨내야지
남자가 되서 지켜줘야지
너가 남자잖아. 엄마를 이해해줘야지 등등..


그렇게 강해야하고, 스스로 잘해야하고를 강조 받는 문화에서 크다보니
아이들이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이런 것들을 할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그러다보니 게임에 미치고 흡연하고 오토바이타고 싸우고..
그런 아이들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고 상담해봐도
너희 속내를 좀 말해 보렴
하면 전혀 표현할줄 모른다고...
덩치만 컸지 엉엉 운다고..


남자애들도 똑같다고.
맘이 아픈건 아프고 속상한건 같은데
왜 아들이라서 남자라서 참으라 하냐고..
마음 헤아려주고 여자애들 만큼 많이 보듬어주라고..



뭐 다들 잘 아실 수도 있지만..
그냥 마음이 먹먹하고 아파서.. 끄적여봅니다.



IP : 180.66.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17.6.14 11:35 PM (175.209.xxx.57)

    남편이 그런 말 잘해서 제가 뭐라 했어요.
    남자도 슬프면 우는 거고 아프면 힘든 거죠.

  • 2. ㅣㅣ
    '17.6.15 12:01 AM (211.36.xxx.17)

    맞아요. 정말 여린 남자 아이들도 많아요.

  • 3. 50kg
    '17.6.15 12:25 A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남자도 똑같은 인간이죠

  • 4. 아빠들도
    '17.6.15 12:28 AM (210.94.xxx.91)

    그렇게 듣고 자라니까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 거예요.
    제가 본 어떤 책에서 아빠들 상담들 하는데 (외국 사례)
    그 아빠도 자신의 아빠가 자기를 다그쳐서 힘들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아이한테 똑같이 하던 사례가 생각납니다.
    우리 아이들부터는 이런 힘든 대물림을 끊어야겠지요...아들이 행복한 남자로 자라면 양성간의 많은 문제들에 해결 실마리가 될 텐데요...

  • 5. 남편
    '17.6.15 12:39 AM (89.64.xxx.188)

    남편이 불쌍해요 자기 스스로는 성취욕에 행복해 할까요? 승진과 직장 하지만 아내에게 전화 한 통화 편하게 할 여유가 없는데 결혼하고 아이와 놀이터에서 어디서던 편안하게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새누리당 엄청부러워하는데 모든 것을 다 가진 보수를 너무 부러워해요 명예 돈 권력 폼나게 사는 그들 처럼 살고 싶어해요 나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랑 살고 싶은데.................

  • 6. ~~~~
    '17.6.15 12:45 AM (116.33.xxx.71)

    사실 알고보면 남자들이 더 불안도가 높고 애정을 더 갈구하는듯해요
    여자 아이들이 정신적 독립이 빨라 분리도 잘되고
    친구 생기고 친해지면 융통성도 있어서 사회성이 발달되고 세상으로 쉽게 나가는듯해요
    반면에 남자아이들은 융통성이 좀 덜 발달된듯 보여요
    전체적인 그림을 못 그리고 불안도가 높아서
    초등 저학년때 까지는 엄마가 세심히 챙겨주는게 좋은거같애요.
    남아들이 그냥 보기엔 무뚝뚝해서 도움이 필요없어 보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자주 데리고 다니고 살뜰히 챙겨주면 고학년때 티가 나는거같아요.
    남자아이지만 자상한 성향이 된다던지,
    잘웃고 짜증이 덜 한다던지
    잘도와주고, 공감능력이 있어서 말하면 잘 이해한다던지요.

  • 7. ...
    '17.6.15 2:01 AM (121.124.xxx.53)

    맞아요.. 남자도 본인아버지에게 그런말 들었으니 그렇게 강요하고 말하는거더군요.
    남편이 애가 울면 그렇게 울지말라고 윽박지르는데
    시부가 그렇게 남편을 마치 소유물인양 지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스탈이에요.
    어떻게 키웠을지 애들 대하는거 보니까 딱 보이더라구요.
    시부가 잘못 키운 남편교육하느라 저도 바쁘네요. 이것저것.

  • 8. 깊은 밤 좋은 글
    '17.6.15 2:05 AM (124.53.xxx.131)

    원글도 댓글도 참 좋네요.
    남자애라고 섬세하게 마음까지는
    헤아려 주지 못한거 같은데...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네요.
    지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게되어 다행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847 82cook이 왜 이렇게 타락했나 나가리라 02:19:35 14
1827846 슬플때ㆍ놀랐을때 웃음이나는분 계신가요? 4 루비 01:33:36 183
1827845 방울토마토 핫딜 2kg 5980원 5 ㅇㅇ 01:29:16 310
1827844 기도하시는 분 계세요? 1 dughdh.. 01:27:59 181
1827843 펌)양정연산망미초 졸업생 분들, 황경목 선생님을 기억하시나요? .. 부산에서 자.. 01:27:09 169
1827842 대통 집 원래 유주택자한테는 못팔잖아요. 3 댓통 01:26:42 496
1827841 지금 밥먹었어요. 4 ... 01:21:13 352
1827840 제자 동원해 딸 치전원 보낸 교수…징역 3년6개월 확정 [출처].. 9 억울하겠어요.. 01:19:59 522
1827839 여름에도 집에서 브라하고 계세요? 7 여름 01:11:59 510
1827838 자궁 근종, 자궁적출 하신분께 질문드려요 13 근종 00:52:57 516
1827837 바보 돈미새 vs 악마 돈미새 중. 누가 더 나아보여요? 1 ㄴㅌㅋ 00:45:18 327
1827836 차문을 너무 세게 닫는 지인 13 신경쓰임 00:41:12 1,014
1827835 여행 싫어하는 사람 계신가요? 10 00:36:47 779
1827834 청와대 “미, 슈퍼 301조 또는 다른 조항으로 추가 관세 부과.. 13 ..... 00:33:16 1,422
1827833 강남신세계 고야드 1 끼루루 00:31:24 816
1827832 등 굽고 골반 앞으로 나온 몸매 집에서 고치고 싶어요 2 등굽 00:27:39 645
1827831 이틀지난 김밥 먹어도 되나요? 3 루비 00:23:57 458
1827830 조성은씨는 부동산덮을려고 검찰개혁 통과시키는거라고 7 ... 00:19:44 981
1827829 헬쓰 6일차, 천계 40분 완료! 12 헬린 00:11:50 543
1827828 정청래의원님 앞을 똑바로보고 자신감있게 7 ㅎㅎ 00:07:01 599
1827827 십몇년만에 바꾼컴퓨터 3 몰라서 00:02:41 507
1827826 구글 실적발표 내일 주식장 기대됩니다 2026/07/22 935
1827825 부모 자식들과의 관계에서 공평의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5 ... 2026/07/22 716
1827824 野 "내로남불 결정판"…아파트 임대료 9% 미.. 7 ..... 2026/07/22 1,045
1827823 자식 자랑 하는 지인이 8 홓ㄹㅇ 2026/07/2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