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내는 이웃의 윗집이 인테리어공사로
뛰는 집이 있더라구요.
너무 몰상식하다 생각했는데
그집의 윗집이 인테리어 공사로 며칠전 부터 아침 일찍 하루종일 매일 소음이 대단하네요
그 진상 이웃이 자기도 집이 울리는 쿵쿵소음 온종일 당해보면 다른 이웃의 고충을 좀 알까요?
공사 소음이 나도 그리 시끄럽지 않네요 ㅎ
1. 전혀요
'17.6.13 4:49 PM (112.169.xxx.93)저 몇 달 전에 자게에 횡간소음 고충을 토로했었어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원룸이었고 최고층임에도 옆집, 앞집, 아랫집 모든 소음이 고스란히 들리는 집이었어요.
그 후에 도저히 못 참겠어서 계약 기간 2년인데 9개월 살고 도망치다시피 이사했는데요.
웬걸요, 이제 1개월 남짓 살아낸 새 집(원룸)은 옆집에 발망치, 발도끼 장착한 공룡이 살아요.
그 좁은 방에서 걸어다닐 데가 어디있다고 쿵쿵쿵, 어떤 땐 뛰어다녀요.
나 지금 뭐하고 있어요, 알리고 다니는 것 같아요.
더구나 새벽에 더 활발해지는 히키코모리(늘 집에 있어요.)에요.
메모도 고통스럽다고 조심해달라고 남겨도 보고, 벽도 두드려 보다가
저도 똑같이 뒤꿈치로 방바닥 찍고 다녀봤는데 무릎 나갈 것 같고, 옆집과 아랫집에 미안해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 옆집 사람, 일부러 더 쿵쿵거리며 다니더라구요.
배려는 둘째치고 남의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같았어요.
쿵쿵거리는 소리를 조금이라도 차단하려고 항상 라디오를 켜놓고 잘 때 이어폰을 끼고 자요.
그래도 이건 단순 소음이 아니라 진동을 동반한 소음이라서 방법을 못 찾겠어요.
진짜 어떤 날은 발목을 끊어놓고도 싶고, 죽여버리고도 싶고, 아님 제가 죽겠더라구요, 잠을 온전히 잘 수 없으니까요.
제 하소연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무언가에 된통 당하지 않는 이상 발망치인, 발도끼인들은 절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전 다시 이사를 생각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