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진보언론이 보수언론과 마찬가지로 검찰발 얘기를 그냥 받아쓰는건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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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론재판’ 불쏘시개 자처한 진보언론
[비평] 경향신문-한겨레, 곽노현 사퇴 요구…노무현 '데자뷰' 검찰발 받아쓰기 논란 재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둘러싼 의혹은 진보언론을 다시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불과 2년 전 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진보성향 언론이 보인 논조는 논란의 대상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들은 비겁했다. ‘진실’을 찾기에 주저했고, 여론에 편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가져온 핵심적인 원인 중 하나는 ‘여론재판’이다. 범죄 유무를 법관이 판단하기도 전에 여론몰이을 통해 ‘유죄’로 몰아갔다.
언론의 융단폭격에 가까운 ‘날선 보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족들의 심신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밝혔다.
“검찰과 언론이 한 통속이 돼 벌이는 여론재판과 마녀사냥은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다. 대통령을 아예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무엇보다 아팠던 것은 진보라는 언론들이었다. 기사는 보수언론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칼럼이나 사설이 어찌 그리 사람의 살점을 후벼 파는 것 같은지, 무서울 정도였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