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먹고 싶어하는거 다 사주시나요?

aa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7-06-07 11:25:53
어제 가족 다 조조 보러갔는데요,
남편과 작은애는 미라를 본다하고,
겁많은 큰애와 저는 보스이비를 봤어요ㅡ

애아빠는 작은애랑 팝콘 대 에 콜라 두개 사서 들어가는데,
저희는 시간이 촉박해서 우선 화장실 다녀와서 살 겨를이 없어서 영화보러 들어갔어요,

저희가 먼저 끝나서 기다리는데 
팝콘 좋아하는 큰애가 못먹어서 뭐라도 먹을까 보니까,
아이가 쉐이크먹겠다는데 극장안에 파는데라 그런지 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레몬에이드로 유도해서 아이도 레몬에이드 좋아하긴해서 먹긴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늘 1-2000원이라도 저렴한거 찾는데 남편은 자기먹고 싶은거 다 사먹으니
제가 손해보는 느낌이네요ㅠ

남편은 펑펑 쓰니 제가 평소 아끼고 살면 뭐하나 싶고,,
그나마 제가 알뜰?궁상? 하니 남편이 펑펑 쓰는건지도 모르겠어요ㅠ

그냥 앞으로는 돈 생각말고 아이가 원하는거 사줘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는 어려서부터 돈 아끼느라 먹는 즐거움도 없이 사는듯한데,
아이가 고스란히 닮으면 안될거 같은데요,
벌써 은연중에 닮아간건 아닌지,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IP : 112.148.xxx.8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6.7 11:30 AM (183.96.xxx.129)

    아주 비싼거 아니면 사줘요
    극장은 수시로 가는거도 아닐텐데

  • 2. ㄷㄷ
    '17.6.7 11:30 AM (59.17.xxx.152)

    애들은 조절하기 힘들 때니 어지간하면 다 사 줍니다.

  • 3. ...
    '17.6.7 11:34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제목과 내용이 좀 다른내용같은데요..
    제목에 대한 답으로는
    아이들이 먹고싶어한다고 매일 먹이지는 못하지만
    먹고싶단걸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기회되면 우선으로 해줘요.

    우리가족은 극장에서 간식을 먹지않지만..
    남편이 아낌없이 팝콘을 사먹는다면 그런건 저도 아끼지 않을것같네요.
    쉐이크값 아꼈다고 남편이 인정해주긴커녕 궁색맞다 소리 듣기 딱이거든요.
    아끼는것은 되도록 남편에게 맞춥니다.
    남편이 아끼지 않는부분은 저도 편히 쓰고
    남편이 아끼는 부분은 나서서 아끼고 생색내요.
    이래서 부자가 되진 못하겠지만 아끼고 노력하면서 억울하고 싶진 않아요.
    -홧병의 온상임.

  • 4. 원글
    '17.6.7 11:34 AM (112.148.xxx.86)

    저희는 월1회정도는 극장가요,
    남편이 좋아해서요, 재밌는거 나오면 월 2-3회도 가고요,

  • 5. 뉴플
    '17.6.7 11:36 AM (222.120.xxx.41)

    저는 돈도 돈이지만 건강에 나쁠까봐 가급적 안사줘요
    애가 사달라는 것 중 많은 부분이 팝콘, 아이스크림, 체리등등 수입과일이거나 불량식품..
    근데 애들도 그때뿐이라 그때만 넘기면 먹고 싶단 소리 안하거든요.

  • 6. 원글
    '17.6.7 11:38 AM (112.148.xxx.86)

    그런데 아이가 꼭 먹고 싶어해서가 아니라 제가 물어보니 고른거 같아요,
    큰애가 입이 짧긴 해서 저 닮았는지 그닥 식욕이 없네요,
    앞으론 제가 고쳐야겠어요

  • 7. ...
    '17.6.7 11:40 AM (183.98.xxx.95)

    집집마다 달라요
    시댁어른들은 아이들 원하고 좋아하면 다 사주시는 분위기..아이들이 좋아하죠
    콜라 초코우유 집에 미리 사다놓으시고
    친정부모님은 안되는거 절대 안되는 스타일..손자들과 가깝지 않은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형편에 따라 부모가치관에 따라 살아야지 별수 있나요
    저도 원글님 같은 타입인데 ..제가 안아끼면 우리가정 살림 누가 살피나요
    한번씩 남편이 맘대로 할때 잔소리 하고 나도 내맘대로 하기도 하고 그래요

  • 8. 원글
    '17.6.7 11:40 AM (112.148.xxx.86) - 삭제된댓글

    사실 저도 그래요, 사먹는거 은근 가리고 싶은데,
    남편은 그런 생각없으니 충돌이 생겨요,
    팝콘도 일반으로 먹던지 꼭 카라멜팝콘 사는데 맘에 안드네요,
    애들은 잘모르니 제가 까다롭다고 아빠편 들어요ㅠ

  • 9. 몇천원
    '17.6.7 11:48 AM (118.36.xxx.70) - 삭제된댓글

    차이라면 아이가 먹고 싶은거 먹게 해주는게 좋다고 봐요
    그렇게 아끼는거 은연중 몸에 익어서
    돈이 있어도 정말 먹고 싶은거 아끼면서 사는 삶
    엄마도 바라지 않잖아요

    그리고 자주 그러지만 않는다면
    카라멜 팝콘 먹는것도 그냥 눈감아 주시면 좋겠네요

  • 10. ㅇㅇ
    '17.6.7 11:49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1,2천원이면 그냥 사줘도 되지 않나요

  • 11. ..
    '17.6.7 11:51 AM (218.148.xxx.195)

    그정도는 사줘요

  • 12. 저는
    '17.6.7 11:54 AM (155.230.xxx.55)

    제가 남편분이고 남편이 원글님스타일인데, 솔직히 저는 좀 짜증이 나요.
    자주도 아니고 아이들도 기분인데...
    어느날 한번은 더운데 공원에서 아이스크림 (좀 비쌌음) 사달라는 아이에게 가성비 따지는 남편이, 지금 시원한 물 마시고 대신 나가서 아이스크림 사줄께, 두개 사줄수 있어 뭐 이렇게 유도하니 아들 왈
    "나는! 지금! 여기서 먹고싶다고요!!!" 하니 정곡찔린 남편이 걍 사주더군요 ㅎ
    여튼 저는 큰 차이 없으면 그냥 사줍니다.

  • 13. 저는
    '17.6.7 11:56 AM (220.124.xxx.229)

    먹는건 안 아끼는지라 몸에 좋은거든 안좋은거든 다 사주는편입니다. 대신 다른것들은 아끼구요.

  • 14. 원글
    '17.6.7 11:59 AM (112.148.xxx.86)

    남편이 외식을 좋아해서 주2-3회는 나가서 먹는데 사실 돈 아까워요,
    애들 어릴때 아끼고 싶은데 남편은 제가 아껴쓰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카라멜 팝콘이 색소 들어간 거라 전 꺼리고 싶은데 애들은 그게 더 맛있다고 골라서 먹는데,
    자주는 아니니 두지만
    저는 그렇다치고 앞으로 살날이 많은애들은 좀 가려먹이고 싶은데 그게 안되긴하네요ㅠ

  • 15. ...
    '17.6.7 12:0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웬만하면 사줘요
    극장 갈 횟수를 줄이더라도
    한번 갈때 아쉽지 않게 다녀오세요

  • 16.
    '17.6.7 12:02 PM (211.109.xxx.170)

    지금 두 가지가 막 섞여서 억울함을 토로하는데요, 가격 때문에 안 사주는지 건강 때문에 안 사주는지를 분명히 하셔야할 듯 해요. 가격이 문제라면 아주 비싼 것 아니면 아이들을 만족시켜주는 방향으로 하고 건강이 문제라면 몸에 안 좋은 거니까 먹지말자고 설득해야겠죠.

  • 17. ..
    '17.6.7 12:07 PM (124.111.xxx.201)

    애 먹고 싶은건 다 사줘요.
    어릴때부터 너무 안 먹어
    뭐든 먹어주면 황송한 애라서요.
    지금은 성인인데 저는 밖에 나가 빽다방 마셔도
    애는 스벅 사줘요.
    이 짓도 이제 석달 남았어요.
    이제 결혼하면 얄짤 없어요.ㅋㅋ

  • 18. ...
    '17.6.7 12:09 PM (59.29.xxx.42)

    단지 돈!때문이면 쓴다.
    건강때문이면 안쓴다.

  • 19. 사줘요
    '17.6.7 12:31 PM (121.140.xxx.66) - 삭제된댓글

    그런 기회 몇번 없습니다.
    부모님이랑 영화 보러가고...늘상 할 것 같아도 손가락안에 꼽을 겁니다.
    기분 좋게 먹고 싶은 거 사주고..
    안 먹던 외식도 하고...
    그거 아껴도, 다른 곳에 다 쓰게 되어 있는데
    아이들과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게 더 좋지요

  • 20. ㅡㅡ
    '17.6.7 12:36 PM (61.102.xxx.208)

    저도 남편이 원글이 같이 굴때 짜증나요.
    평소엔 몸에 좋은거 아니니 잘 안사줘요. 그런데 기분내러 가서 1,2천원에 바들바들하면 정말 기분 확 잡치죠.

  • 21. ㅡㅡ
    '17.6.7 12:37 PM (61.102.xxx.208)

    가성비도 좋고 알뜰도 좋은데 그럴 때가 있고 기분이 더 중요할 때도 있잖아요.

  • 22. 그래도
    '17.6.7 12:42 PM (59.10.xxx.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평소 아끼시니 그런 날 쓸 수 있는 거겠죠.
    둘다 펑펑 쓰면 되나요?
    근데 여자가 아무래도 살림하다 보니 알뜰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외출했을 때는 남편, 애들한테 맞춰주려고 해요.

  • 23. ...
    '17.6.7 12:49 PM (220.75.xxx.29)

    밖에 나갔을 때는 아끼지않아요.
    사춘기 여중생이 엄마 따라 다니는 자체가 착하고 이쁘니까 뭐든 다 해줍니다.

  • 24.
    '17.6.7 12:53 PM (97.70.xxx.72)

    극장이나 공원 고속도로 휴게소 그런곳에 가서 뭐 사먹는것도 하나의 즐거움 아닌가요?
    몸에야 안좋겠지만 맨날가는것도 아니고 사먹는 재미가 있잖아요.집에서는 가성비도 따지고 건강도 따지지만 나가서는 왠만하면 즐겁게 사줘요.저도 먹고ㅎ

  • 25.
    '17.6.7 1:42 PM (121.171.xxx.92)

    저는 평소 엄청 아끼고 사는 축이예요. 혼자외출하면 볼일만 보고 와요. 어떤 사람은 나간김에 혼자 커피숍 앉아 커피도 마시고 쉬고 한다는데 저는 돈도아깝고, 혼자 앉아있기도 좀 그렇고 해서 집에와서 커피 마셔요.
    그래도 애들과 가족과 나가가서는 어지간한건 터치 안해요. 먹고 싶은거 먹으라 해요. 더구나 1,2천원 차이면 먹고 싶다는거 먹어야죠.

    저희는 시댁갈때 차타고 보통 6시간걸리고 휴게소 2,3곳 들리는데 먹고싶다는거 다 사줘요. 그거 먹는 재미로 애들도 다니는거죠.


    제 지인은 애들어릴때 어디 놀러갈때도 도시락싸서 다니고 휴게소에서도 도시락 먹고 애들 남편이 음료수 하나도 못 사먹게 했데요. 아주 어릴때야 저도 도시락 챙기고 과일도 챙기고 했지만 사먹는 재미도 있는데 애들 자라면서도 계속 이러니 애들이 아빠랑은 절대 어딜 안 가려 한데요.
    모든 생활속에 아빠는통제만 하려 한다구요.

  • 26. 저는요
    '17.6.7 2:53 PM (115.136.xxx.67)

    한달에 한번이면 사줄거 같아요
    사람이 기분이란게 있잖아요

    너무 자주 사주면 가계부에도 건강에도
    안 좋겠지만 한달에 한번 극장 가는거면
    그리고 쉐이크 정도라면 사줄래요

    내가 먹고싶은거 한번 먹는게 좋아요
    안 먹고 싶은거 두번 먹는거 보다요

  • 27. 웬만한건 사줘요.
    '17.6.7 3:52 PM (122.199.xxx.68)

    저는 혼자 외출하면 배고파도 참았다 집에와서 밥 먹곤하는데
    애랑 외출하면 애가 먹고싶은거나 안먹어본 음식 사먹어요.
    영화관도 애는 영화보다 캬라멜팝콘 먹는맛에 가는것같아요^^
    영화표 뽑고 당연한 코스예요.
    평소에 팝콘 먹을 일이 없으니 특식처럼 사게 되네요.
    다른데서 아끼고 그정도 즐거움은 느끼면서 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762 22평 아파트 싱크대 5 ... 2017/06/26 1,508
702761 우리 막내 시누 6 여우 2017/06/26 2,165
702760 인천도 드디어 비가 오네요. 8 와~~비다~.. 2017/06/26 837
702759 쌈 마이웨이 최애라엄마가 빌라주인인가요? 8 ... 2017/06/26 3,200
702758 부모에게 욕하는 사춘기 자식있나요? 39 ㅇㅇ 2017/06/26 23,522
702757 만약 해외에서 이것저것 ... 5 단 한번 2017/06/26 746
702756 신혼 주말부부.. 힘드네요 35 ... 2017/06/26 9,095
702755 엘지 티비 리모컨 구입이요 9 49인치 너.. 2017/06/26 1,327
702754 비밀의 숲 깨알 개그 ㅋㅋ 트와이스 노래 부르는 조승우 4 redan 2017/06/26 2,299
702753 미스터피자 4 ... 2017/06/26 1,152
702752 아파트 59형은 인테리어라고 할만한게 없네요.. 8 홍콩할매 2017/06/26 7,333
702751 바당 대표 이헤훈이 됐네요. 20 ㅁㅁ 2017/06/26 2,146
702750 중1 딸이 담배를 피는데 17 고민 2017/06/26 8,571
702749 신용카드 처음 만드는데요. 카드사랑 설계사신청이랑 2 급질 2017/06/26 509
702748 시술하는 남자 어찌여기시나요 17 미망스 2017/06/26 2,047
702747 김치 담그는 스탠 양푼이 7 양푼이 2017/06/26 991
702746 앞으로 손주가 생긴다면 13 사랑 2017/06/26 1,359
702745 자꾸 무기력한데.. 재밌는 영화 뭐 없을까요? 10 삶의 의욕 2017/06/26 2,446
702744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8 . . . .. 2017/06/26 863
702743 요즘 감자 5키로면 얼마 하나요- 4 ^^* 2017/06/26 1,238
702742 한국인의 영어는 발성이 다른가요? 8 강경화영어 2017/06/26 2,031
702741 품위있는 그녀에 나오는 고양이 15 해피트리 2017/06/26 3,641
702740 82 역대급 사건 총망라 32 사건사고 2017/06/26 5,339
702739 이사한 집 씽크대가 너무 낮아서요 이거 어떻게 7 sky 2017/06/26 1,279
702738 60대 어머님들 숫자 인지력이 점점 떨어지나요? 3 숫자개념 2017/06/26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