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결혼 10주년인 나름 살림 잘 하고 있구나~했던 1인입니다..
하필이면 그날 아침 쌀이 떨어져서..
쌀을 사와야겠구나 했어요..
마침 아파트 장터에 쌀장수가 나왔더라구요..(3년만에 처음 봤네요..)
20키로에 3만원 행사라고 써있길래..(식구없어서 10키로만 사봐서.. 살짝 고민했죠..)
옳거니.. 저걸 사야하는데 20키로는 쫌 많군.. 그래도.. 싼맛에 일단 쟁여두자~고..
하던대로 도정일자를 확인했더니.. 이틀전이어서..너무 만족하면서 배달시켰죠..
이.게.왠.일..
쌀푸대를 뜯으면서..
아까는 안보이던 생산일자 2009년!! 흑흑..
2010년도 아니고..
밥을 하면 좀 나아질까했더니만..
동남아시아에서 먹는 풀풀 날리는 쌀이더구만요..
동남아 쌀 속여서 판거아니냐고 저는 흥분하고..
남편은 깔깔대고.. 저의 주부 10년 주부경력에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어요..흑흑..
햅쌀 나왔나요? 내일 쌀사러 갑니다..ㅜㅜ
저 좀 위로해주세요..
p.s.: 묵은쌀 처리방법 알려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