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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늙으면서 시어머니랑 너무 똑같아져서 싫어요

...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17-05-31 11:50:41
말투, 태도 심지어 얼굴. 체형까지
늙으면서 점점 시어머니 유전자가 도드라지게 나오는거 같아
싫어요
시아버님은 그래도 키도 훤칠하시고 미모가 조금 웃는 상인 스타일이신데
시어머니는 늘 찡그린 얼굴에 심술 가득한 표정
한마디도 따뜻함이 없는 차가움
이 모든 단점이 남편이 늙어가며 그대로 닮는듯
어떨땐 쇼파에 시어머니가 드러누웠는 거 같은 느낌..
다른 분은 어떠세요?
IP : 148.252.xxx.2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5.31 11:51 AM (114.199.xxx.17)

    ㅎㅎ 맞아요 근데 싫진 않아요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애들도 부모 닮잖아요

  • 2. ㅎㅎㅎ
    '17.5.31 11:52 AM (175.209.xxx.57)

    그렇죠...그런데 혹시 모르세요? 원글님도 아버지나 엄마 닮고 있다는 거?
    저는 그렇더라구요.
    제 남편 갈수록 시아버지 모습 나오는데 저 역시 친정엄마 모습 나오는 거 같아요.
    남편과 둘 다 그렇게 생각하겠죠.
    근데 그걸 긍정적으로 봐야지 부정적으로 보면 결국 나 자신도 부정하는 거잖아요.
    낳고 키워주신 분인데 유전자 어디 갈까요. ㅎㅎㅎ

  • 3. ㅇㅇ
    '17.5.31 11:54 AM (49.142.xxx.181)

    대학생딸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엄마는 (외)할머니 싫다 하지만 엄마가 할머니 똑 닮았다고..
    말하는거나 행동이나 모습도..

  • 4. ....
    '17.5.31 11:57 AM (114.206.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보면 시아버지와 똑같고 아이들 고모보면 시어머니랑 똑같더라구요 ㅎㅎ
    저도 친정아버지랑 똑같아요.
    부모의 유전자를 이겨내고 다른 태도와 표정의 인생을 사는건
    중력을 이겨내고 로켓이 날아가는 것 만큼의 엄청난 의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 5. @@@
    '17.5.31 12:06 PM (121.131.xxx.120)

    저도 똑같은 이유로 남편이 보기싫어질 지경
    우리 시댁 외모 분위기는 얼굴색이 어둡고 머리는 크고요;;; 체형도 안이뻐요. 머리도 많이 빠지는 집안이라 우리 아들이 자꾸 자기 미래를 걱정함;;;;
    얼굴이 화사해 보이지 않고 화난 얼굴처럼 보여요. 처음에 저희 부모님이 그런거 살짝 얘기 하셨는데 그 때는 젊을 때니 잘 안보이고 남편 성품이 좋다고 생각했었기에 별로 상관 안했는데 나이들어가니 정말 똑같아져요..
    제가 가끔 "당신은 정말 어머니 많이 닮았어.."라고 이야기하는데 남편은 그 진정한 의미(!)를 모르죠 ㅋㅋ
    슬픈 사실은 ㅜㅜㅜ 살아보니 성품이 좋은것도 아니었다는 점. 참 알수 없는게 사람이어요 ㅜㅜ
    지나가다 갑자기 내 인생 한탄을... 죄송

  • 6. ㅡㅡ
    '17.5.31 12:11 PM (111.118.xxx.37)

    대머리 시아버지 닮아가는 남편 둔 분의 넋두리가 생각나네요.

  • 7. 맞아요.
    '17.5.31 12:12 PM (1.246.xxx.122)

    이빨에 끼인것 혀로 빼내는 표정까지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ㅎㅎㅎ

  • 8. 저는요
    '17.5.31 12:24 PM (222.121.xxx.160)

    이제 겨우 결혼 5년차인데 시아버지 볼때마다 남편의 단점은 다 닮았구나 생각에 시아버지가 싫어져요....

  • 9. 아 놔....
    '17.5.31 12:29 PM (218.236.xxx.244)

    제가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가 우리 친할머니인데(95세까지 살다 죽었으면서 맨날 환자코스프레에
    며느리는 종년취급하고 며느리랑 손자는 자기아들 등꼴 빼먹는 존재로 취급하던...-.-)
    저희 아빠가 점점 친할머니 닮아가네요. 그나마 제가 딸이라 중간중간 정신교육(?)시키기는 하는데,

    혈압, 당뇨 있고 이가 안좋아서 씹는거 힘들다는거 하나로(다른데는 멀쩡, 허리 무릎도 멀쩡)
    본인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불치병 환자예요. 낼모레 80인데...ㅡㅡ;;;;

  • 10. ㅠㅠ
    '17.5.31 12:33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당연한 자연의 진리 아닌지.
    자식은 기르는 자를 닮죠

  • 11. 그래서
    '17.5.31 12:34 PM (223.56.xxx.98)

    결혼 할 때 부모님 반드시 봐야해요
    남편도 고대로 닮아가고 아이들도 붕어빵처럼 닮아나와요....ㅠㅠㅠㅠㅠㅠ
    물론 처가집도 마찬가지지만....
    못생긴 얼굴이 빼박으로 닮아가요

  • 12. 볼때마다 깜놀
    '17.5.31 12:48 PM (220.118.xxx.164)

    돌아가신 정말 싫어한 시엄니랑 똑같이 생겨서요..

  • 13. ㅡㅡ
    '17.5.31 1:13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남자가 여자 닮으니 더 안습이죠ㅎ

  • 14. ...
    '17.5.31 2:31 PM (223.33.xxx.53)

    외모는 봐줄수 있는데 젤 싫어하는 성격을 남편이 고대로 ㅠㅠ닮어가요

  • 15. 부부는 닮는다는 거 아세요?
    '17.5.31 3:33 PM (112.164.xxx.56) - 삭제된댓글

    부부가 살다보면서 닮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닮은 사람끼리 결혼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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