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서 남편이 참 고마웠어요

제목없음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7-05-29 19:37:14

  평소에도 집안일 잘 도와주고 알아서 분리수거 10년째

근데 저도 일하고...바쁘게 돌아가다보니

서로 건조해지고 싸우기도 하고, 남편 무시하는 발언도 많이 했어요 (전에 한번 투자실패로)

아이 잘 봐주고, 집안일 도와주는거 고마웠지만

늘 하는거니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법 길게 가족여행을 갔는데

캐리어도 크고 이것저것 짐도 많았어요.

어디 이동할때도 그렇고 차에 싣을때도 그렇고

저 무거운거 못들게 하려고 잠깐만 기다려 하면서

바쁘게 짐을 옮기네요.

사실 제가 들만한 부피만 크지 가벼운 짐들...도 본인이 들겠다고 해주고

호텔 조식을 먹을때도 뭐 더 먹을거냐며

몇번이고 일어나 갖다주고, 커피 떠다주고, 버터 떨어짐 또 일어나 갖다주고;;

애들 분위기 맞추며 재밌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그런 모습을 보며;; 누가 이렇게 나한테 해줄까 새삼 고마워지더라구요

제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더 고마웠던것 같아요.

IP : 112.152.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5.29 7:47 PM (110.70.xxx.245)

    따뜻한 얘기네요

  • 2.
    '17.5.29 8:09 PM (61.82.xxx.129)

    자랑값 내셔야겠네요

  • 3. ....
    '17.5.29 8:30 PM (1.233.xxx.230)

    부럽다......

  • 4. ㅇㅇ
    '17.5.29 8:54 PM (1.231.xxx.189)

    고마워하는 님도 예쁘시네요.

  • 5. 제 남편도요
    '17.5.29 8:56 PM (42.61.xxx.141)

    제 남편도 추가요. 게다가 짐도 잘 싸서 전 필요한거 꺼내놓으면 슈트케이스에 각 잡아서 잘 넣어요.

  • 6. 박수~
    '17.5.29 9:29 PM (59.6.xxx.199)

    보기 좋네요. 고마웠다고 해주시고 많이 표현하세요^^

  • 7. 대박남편
    '17.5.30 1:28 AM (110.70.xxx.31)

    님 너무 부러워요.
    82에서 매번 진상남편글보다가
    이런글보니 제 기분까지 좋네요~~~~

    저도 저런 남자 만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13 김건희가 왕이 쓰던 백동촛대를 관저로 가져감 역대급무개념.. 23:40:27 45
1771112 전한길, 대통령 남산 나무에 매달면 1억… .. 23:40:20 20
1771111 카톡 ..업에이트 거부하는 설정....하는거 없어졌나봐요 1 카캌오 23:33:19 161
1771110 '몸살'났던 이 대통령, 헬기 타고 산불 점검 2 ㅇㅇ 23:33:11 216
1771109 계약만료로 실직했는데 실업급여 신청하러가요 11월 23:30:41 108
1771108 내가 못나고 못된거 알아서 더 화가나요. .... 23:24:10 233
1771107 아들이 하트시그널 나간대요 7 ........ 23:22:02 915
1771106 저 아래 거상한 연예인 사진보며 .. 23:20:42 355
1771105 메이커장판하고 싶은데요 1 어디로갈까요.. 23:19:07 124
1771104 다리가 잘려 뼈가 드러난 고양이 수술비 도와주세요. 1 도움부탁드립.. 23:16:02 194
1771103 반찬 재활용 하는거 너무 싫어요 방법없나요 진짜ㅠㅠ 10 식당 23:00:38 1,014
1771102 분리수거하러 나갈때 이웃분들이 도와주세요? 16 D.d 23:00:15 1,111
1771101 요즘 ...메이드 하다란 말 진짜 웃겨요 5 보그병신체 22:57:46 951
1771100 경수 바지안입은거 충격이었어요 5 ㅡㅡ 22:54:50 1,570
1771099 요즘은 스트라이프티 이너로 안입나요? 3 22:50:09 444
1771098 재일교포 유투버들 윤어게인으로 변신 6 .. 22:49:37 570
1771097 주물럭,볶음,두루치기 차이점이 뭔지요? 2 금이 22:42:37 550
1771096 14개월 아기한테 소리지르는게 말이 되나요? 7 Qaz 22:38:07 916
1771095 암웨이하는 사람과 친해졌는데 별 요구 안 하겠죠? 3 .. 22:30:19 683
1771094 유승민이 간댕이가 부었네 8 22:25:52 2,407
1771093 잼병 뚜껑을 못열고 있어요 24 ... 22:19:10 1,734
1771092 친한친구가 매번 손주 사진.동영상 보여주는데 13 22:18:42 1,712
1771091 민주당 발의 , 중국 욕하면 "징역 5년" 29 ..... 22:18:22 1,115
1771090 킬링필드 될뻔했는데 지판사 왜 웃죠? 10 ㅇㅇ 22:12:58 750
1771089 영수 그 정도면 잘 생긴거예요? 11 .. 22:07:15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