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냥 딸 결혼만 시키고싶은 엄마. 너무힘듭니다

.... 조회수 : 6,607
작성일 : 2017-05-27 18:13:31
얼마전 연하남이랑 선을봤는데

만나보기도 전부터 결혼도 사업이네...나이는 상관없네...맘에들면네가휘어잡고살아라... 남자는다똑같아 성실하고허튼짓만안하면 어지간하면 결혼해라 며 김칫국을 장독째로 드시는데 너무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만나기전 연락때부터 저는 상대남성이 맘에안들었는데요..
(그때도 주고받은 카톡을 보여달라고 집착 난리셨는데 정말 미치는줄알았어요)
상대부모님이랑 아는사이라서 취소할수도없고 그냥 봤어요.
다행인지 서로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는 하나도 없었고.
같은공간에 있는것자체가 고역인 사람이었네요..

여튼 남자쪽도 나를 안좋아하더라고 엄마한테 전했더니


네가 맘에만 든다면 목을비틀어서라도...

라고 말도안되는 문자를 하시는거에요..

예전에는 다른 선봤던 남자가 첫날에 비디오방가자고해서 깨버렸는데
엄마는 또 걔가원래 그런애가 아니라며....(모임 지인아들)
남자는 어느정도 여자를 밝혀야한다고 또 이상한소릴 하시더라고요

엄마때문에 제가 더 괴롭고 창피하고..
아직까지 시집못간건 저의 무능이지만

그냥 제가 결혼만 막 해버리고 이혼이라도 바로 하는게 낫다생각하시나봐요..
어디가기만하면 총각이면 무조건 개나소나 안가리고 저질같은 남자애들만 소개하고선 무조건 잘해보라고 재촉하고 괴롭히시니 정말 삶의 의욕마저 안납니다
IP : 103.51.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7 6:15 PM (211.220.xxx.84)

    스트레스 심하시겠네요ㅠ

  • 2. 노답
    '17.5.27 6:16 PM (115.89.xxx.154)

    같이 사시나봐요. 그런 부모 답이 없어요.
    독립해서 안보고 사는것만 답인데 솔직히 거주비도 그렇고 금수저 아니고서야 요즘 혼자 나와 살수가 있어야죠...

  • 3. ....
    '17.5.27 6:17 PM (103.51.xxx.60)

    같이안살아요..

    원래 좀 무정한사이인데

    제가 나이가 넘치고하니 창피하고 마음이 너무 급해서 똥이건된장이건 안가리고 밀어붙이시더라고요?

  • 4. ...
    '17.5.27 6:18 PM (27.113.xxx.200)

    딸의 결혼해야

    자신의 자존심이고 성과이고

    주변과 비교해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딸의 인생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본인 체면이 더 중요한

    내가 다 화가 나네요!!!!!

  • 5. 구름이흐르네
    '17.5.27 6:19 PM (220.125.xxx.137)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실것 같은데, 어머님한테 당당하게 말씀을 하세요.

    어머니 체면때문에 떠넘기듯이 가긴 싫다고요

  • 6. 저런부모 많아요
    '17.5.27 6:20 PM (115.89.xxx.154)

    딸만 그런거 아니고 노총각도 들들들들 볶으며 동남아 결혼 권유. 어린 처자한테 집사주고 돈줘서 결혼시키려고 안달복달하는집 좀 봤네요ㅋㅋ 옛날 부모들 진짜 참ㅋㅋㅋ
    그러면서 이혼이라도 하면 또 집안의 수치 되요. 지금도 결혼시키려고 안달인데 이혼하면 사람취급도 안해줘요ㅋㅋ

  • 7. ....
    '17.5.27 6:20 PM (103.51.xxx.60)

    이런댓글이라도 보여드리고싶은데

    그럼또하시는말이

    남은 남이니까 그렇게 말하지...그리고 그런데다가 이런얘기를 쓰는거보면 너도 나잇값 못하는구나..하며
    화내시죠.
    제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 8. 구름이흐르네
    '17.5.27 6:22 PM (220.125.xxx.137)

    님도 어머니 얘기를 귓등으로 흘리실 필요가 있겠네요
    어차피 독립하셨다고 하니.

  • 9. ...
    '17.5.27 6:27 PM (220.78.xxx.36) - 삭제된댓글

    ,헐...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소름돋게 비슷
    저희 엄마도 저래요
    말도 마세요 아우..전 엄마랑 거의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인연 끊자고 까지 했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저는 나이도 있지만 저 대학 졸업하기 전부터 결혼 하라고 난리셨어요
    22살짜리한테요
    첫 선이 저보다 10살 많은 남자였어요 22살 대학생한테요
    그것도 그냥 어줍잖은 회사 다니느 남자요
    헐...
    그때부터 싸우고 난리치고
    엄마가 선 보라는 남자들은 그냥 남자뿐이더라고요
    직업 조건 이런거 전혀 안보세요
    그냥 누가 남자 있다 그러면 가서 봐라 에요
    나이도 모르고 직업도 모르고요
    지겹게 엄마랑 싸우고 사이도 험악해 지고
    제가 이제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고 엄마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1년 끊었더니
    그뒤 저한테 좀 조심하시긴 하세요
    저거 안겪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진짜 사람 미치고 돌아요

  • 10.
    '17.5.27 6:28 PM (27.118.xxx.88)

    좀 냉정하게 말씀드릴께요.
    본인지금 나잇값못하는거 맞아요.
    왜냐 지금 과녁한 나이가 넘었을거 같은데 아직도!
    엄마의 손아귀에서 못벗어나는 세살아기랑 뭐가 다르죠.
    이건 실화에요.
    제 사촌이 똑같은 상황에서 집에 갔는데 결혼강요로 그날이후로 그사촌은 부모님과 연을끊었습니다.
    전화번호바꾸세요.지금당장.
    따로사신다면 이사도권유합니다.
    자족적으로 독립적으로 여성이되길바랍니다.
    이건 비단 미혼여자일때만 이런건아닙니다.
    결혼했어도 누구집의 며느리 종이냐 이런말은 여자스스로 만들어냈다고봅니다.
    연을끊을각오하시고 자신의 삶을 사세요.
    저는 이걸 이미15세에하였네요

  • 11. ...
    '17.5.27 6:40 PM (58.230.xxx.110)

    그런 엄마랑은 사생결단내고 보지마세요!

  • 12. ..
    '17.5.27 6:47 PM (124.111.xxx.201)

    연락을 끊어요.
    수신거부에 카톡차단

  • 13. ㅇㅇ
    '17.5.27 7:02 PM (223.62.xxx.198)

    부모로 부터 정신적 독립을 하세요!

  • 14. ..
    '17.5.27 7:10 PM (117.111.xxx.152)

    본인체면이 중요 22222ㅜㅜ
    결혼하면 또 애기빨리 나라고 난리난리 나실겁니다
    저도 그래서 통화하면 또 잔소리 감정적 호소 나오면
    황급히 전화 끊어요 ㅠㅠ
    아니면 제가 더 난리치거나 ㅡㅡ

  • 15. 글 내용상
    '17.5.27 8:00 PM (112.150.xxx.158)

    부모와 같이 살지도 않는 상태인데....뭐그리 스트레스 받나요??
    저딴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는거죠. 문자, 전화는 당분간이라도 차단하면 되는거구요.

  • 16. 그게
    '17.5.27 9:19 PM (222.104.xxx.38)

    지금 나이대가 어찌되세요?나이대를 알아야 거기맞는 조언들 드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대요....
    30대세요?40대세요?

  • 17. ㅓㅏㅣ
    '17.5.27 10:37 PM (82.246.xxx.215)

    결혼 아무나 해서 인생 망치면 누가 책임지나요?? 본인이 같이 살 사람아니라고 아무나 그렇게 갖다붙여도 된답니까?
    결혼 별거 없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할바엔 혼자 사는게 나아요. 요즘 같은 세상에 애 낳아봤자..애들이 행복하게 자랄것 같나요 미세먼지다 머다..;;외출도 맘대로 못하는 세상에..

  • 18. 달탐사가
    '17.5.28 12:28 AM (180.66.xxx.83)

    저도 한창 선보고 소개팅 할 때
    엄마에게 제 행복보다 남들 눈이 더 중요한걸 확인하고 너무 실망해서
    아직도 응어리가 남아있네요
    딸을 자기 소유물 내지는 자아실현의 도구로 생각하는게 깔려있는 거예요..
    물론 스스로는 그게 딸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방향도 방법도 완전히 잘못된 것을 자각하지 못하죠..
    벗어나는 방법은 죽어라 소개팅 알아서 해서 연애로 결혼하고 엄마에게서 정신적 경제적 독립하는 것뿐..
    저도 2년정도 그렇게 살아봤는데 정말 죽을거 같이 온몸이 시름시름 아프더군요..결국 연애해서 도망치듯 급하게
    결혼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52 부모의 죄는 자식한테 간다 Ai 02:53:48 38
1772351 아내는 나무이고 자식은 열매 ... 02:53:08 21
1772350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김기표 의원 2 ㅎㅎㅎ 02:29:01 144
1772349 마늘종을 식초에 절여뒀는데 이 다음엔 어떻게? 알려주세요 02:27:51 40
1772348 나스닥 빠지네요. 2 ... 02:20:36 213
1772347 명세빈 다시봤어요 6 01:38:15 1,560
1772346 식탐은 어떻게 누르나요 2 아주그냥 01:34:35 407
1772345 혹시 요즘 저같은 증상 있으신분 계신가요? ㅇㅇ 01:23:31 356
1772344 포천 ... 01:21:41 125
1772343 축의금 입금/직접 3 축하 01:09:35 329
1772342 AI 아이돌 걸그룹 뮤비 1 ........ 00:51:16 266
1772341 명언 - 진정한 위대함 ♧♧♧ 00:32:23 332
1772340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언제 나와요? 1 ... 00:30:25 233
1772339 미자는 결혼 잘한거같아요 1 미자 00:27:08 1,733
1772338 패딩이 많은데 자꾸사고싶네요 4 ... 00:22:58 1,202
1772337 모임 총무 관두려구요 5 ㄱㄱ 00:16:22 971
1772336 아레나 수영복 사이즈 문의드려요 2 주니 00:15:51 158
1772335 회사의 일반 사무직은 무슨 일을 하나요? 1 .... 00:12:15 480
1772334 한동훈 "항소 포기 본질은 추징 포기…국민 돈 7천억 .. 36 ㅇㅇ 00:04:57 1,050
1772333 Em활성액 쓰니 머리결에 좋은데 어떤 원리일까요? 15 82중독 2025/11/11 1,069
1772332 너무 예뻐서 63세에 데뷔한다는 톱 여배우의 엄마…딸 누구 15 .. 2025/11/11 4,065
1772331 숙원사업 방정리 했어요 1 .... 2025/11/11 781
1772330 갤럭시폰 사용하시는분이요,요즘 폰 교체하실때 어떤 폰으로 교체.. 7 교체 2025/11/11 914
1772329 50대 남자 아주 얇은 경량패딩요 1 .. 2025/11/11 602
1772328 겨울이면 발이 너무 차가워요 9 우찌 2025/11/11 845